Description
엄마,
나는 잘 모르겠어. 평생 '우리' 가족에서 떨어져 본 적 없는 내가 왜 외로움을 느끼는지. 생각의 꼬리를 좇다 불현듯 외로움을 만날 때마다 내 텅 빈 어깨를 느끼고 무너져. 나를 채울 온기가 필요한데 그건 어디 있어? 나를 좀 안아줘. 나를 좀 다독여줘.
외로움은 내 곁을 좀처럼 떠날 줄 몰라 녹슨 수도꼭지처럼 눈물을 쏟는 일에 익숙해져. 대신 할머니 가시는 길에 닿을까, 소리는 죽이는 걸 잊지 않지. 호상이라고 했지. 터뜨리지 못한 소리가 살구만 한 크기의 구슬로 둥글게 한 알씩 배속에 쌓여. 이제 숨을 못 쉬겠어. 이러다 곧 죽을 것 같아 일기를 썼어. 울음을 토하려고, 나를 살리려고.
나는 잘 모르겠어. 평생 '우리' 가족에서 떨어져 본 적 없는 내가 왜 외로움을 느끼는지. 생각의 꼬리를 좇다 불현듯 외로움을 만날 때마다 내 텅 빈 어깨를 느끼고 무너져. 나를 채울 온기가 필요한데 그건 어디 있어? 나를 좀 안아줘. 나를 좀 다독여줘.
외로움은 내 곁을 좀처럼 떠날 줄 몰라 녹슨 수도꼭지처럼 눈물을 쏟는 일에 익숙해져. 대신 할머니 가시는 길에 닿을까, 소리는 죽이는 걸 잊지 않지. 호상이라고 했지. 터뜨리지 못한 소리가 살구만 한 크기의 구슬로 둥글게 한 알씩 배속에 쌓여. 이제 숨을 못 쉬겠어. 이러다 곧 죽을 것 같아 일기를 썼어. 울음을 토하려고, 나를 살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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