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출판이라고 (퇴직금 600만 원으로 시작해 13년째 살아남은 1인 출판사 생존기)

이것도 출판이라고 (퇴직금 600만 원으로 시작해 13년째 살아남은 1인 출판사 생존기)

$18.00
Description
여성 코미디언 ‘덕질’에서 출발해
1인 출판사 운영부터 ‘출판실험’까지,
‘자유일꾼’ 책덕이 들려주는 실용에세이!
영국 여성 코미디언, 미란다 하트를 ‘덕질’하다가 출판사까지 차려버린 이야기를 담은 《이것도 출판이라고》가 6년 만에 전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책 한 권 내고 망해도 좋다”는 마음으로 퇴직금 단 600만 원을 가지고 시작한 출판 일을 어떻게 13년째 이어올 수 있었는지, 그 과정과 경험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풀어낸다.
《이것도 출판이라고》는 출판 과정에 필요한 실무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실용서이자, 1인 출판사를 운영하며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부딪히고, 때로는 수정해가며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온 과정을 기록한 에세이다. 초판 출간 이후, 독자들에게서 출판에 필요한 실용 정보를 상세하게 담아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반응과 함께,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소신을 지키며 도전을 이어온 저자를 응원한다는 반응을 꾸준히 얻었다. 1인 출판에 관심 있는 사람,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궁금한 사람, 새로운 시작을 앞둔 사람이라면 먼저 그 길을 걸어본 사람의 경험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개정판은 전면을 재검토해 구성과 내용을 손보았고, 출판 실무 정보를 보강했으며, 2020년 이후 새롭게 쌓인 경험과 고민을 담았다. 표지에는 책덕 출판사의 역사를 함께한 저자의 캐릭터를 담아, 직접 겪은 이야기를 친한 친구에게 들려주듯 솔직하고 친근한 책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저자

김민희

코미디언미란다하트의책을직접번역하고싶어출판을시작했다.〈미란다처럼〉을시작으로여성코미디언에세이시리즈를기획하고번역했다.조직밖에서책을만들며먹고살수있을지알아보기위해‘자유일꾼’이라는이름으로실험을하고있다.유튜브‘책덕출판실험실’과뉴스레터를운영중이다.〈예스플리즈〉,〈민디프로젝트〉,〈책으로비즈니스〉등을우리말로옮겼고,〈1인출판사의슬픔과기쁨〉,〈어떤계약〉,〈멋진책세계〉등에공저자로참여했다.

목차

방구석에서세상의구석으로

1부미란다덕후,1인출판사를세우다
드라마폐인,미란다덕후가되다
변두리편집자의실없는상상
어차피안팔리니까만들고싶은책을만들자
난생처음번역판권계약
번역프로젝트:미란다에빙의하라
마음을다해대충만든책
편집자는책과함께굴러간다
크라우드펀딩으로제작비를마련하다
독립일꾼에서자유일꾼으로

2부내방식대로만들어팔기
책한권만들어파는데필요한돈
진짜책이만들어지는것은지금부터
책도집이필요하다,물류창고
유통,책은어떻게독자를찾아갈까?
갑갑해도갑질에서벗어날수없다
책한권낸출판인의하루
책못파는출판인의생존전략
SuchFun한책팔기
그러니까중쇄를찍자

3부내가연결하는책세계
독자와의새로운연결고리를찾아서
작은책방과의접속
동네책방에가는이유
포항은책방이다,달팽이책방
속초의평범하고특별한서점,동아서점
이웃사촌이된책방,번역가의서재
읽기로세상을바꾸는독서공동체,땡땡책협동조합

4부지도는없지만발걸음을옮기자
다음책은언제나와요?
웃기는여자들이세상을뒤집는다,코믹릴리프시리즈
세상어딘가존재하는너드걸에게닿기를
책덕의산물과부산물
5년마다생사의기로에서는번역서의운명
장애인코미디언의책을만들다
‘책+일’은어디까지확장할수있을까?책덕다용도실
13년동안책을만들며내가얻은것

이것도출판이라고

출판사 서평

“이책을번역하려면방법은딱한가지뿐이었다.
바로직접출판을하는것.”
600만원가지고시작한출판프로젝트그생생한도전기

IT전문서편집자3년차,반복되는일상에지친저자는영국시트콤〈미란다〉를만나새로운전환점을맞는다.사회가요구하는어른다움을유쾌하게비트는미란다에공감한저자는우연히미란다의에세이원서를발견한다.“이책을직접번역해보면어떨까?”라는‘덕후’의상상은곧결심으로이어졌고,저자는직접영국출판사에메일을보낸다.
그렇게번역부터제작,인쇄,유통,정산까지1인출판의전과정을기록한이책은처음출판을시작하고자하는사람들에게도움이될실용적인내용이많다.번역판권계약은어떻게진행하는지,계약서에는어떤내용이담기는지,제작비는얼마나드는지,책을팔면얼마나남는지등구체적인실무정보를생생하게보여준다.이번개정판에서는초판당시를돌아보며더하고싶은이야기와시간이지나새롭게알게된점들을담은‘A/S’코너를추가했다.13년간출판사를운영하며얻은경험을바탕으로시행착오를줄일수있는현실적인조언을보강하였다.
"책한권내고망해도좋다"는마음으로퇴직금600만원을들고시작한출판이어느덧13년.그여정을따라가다보면,시작하는사람에게필요한것은완벽한준비가아니라먼저한걸음을내딛는일이라는것을자연스레깨닫게된다.

“누구보다잘할수는없지만누구보다나답게”
‘자유일꾼’이책을만들고파는방식

“내가왜회사를나왔는지다시생각해보게되었다.나는혼자모든걸해내려고이일을시작한게아니었고,오히려다른사람과함께더즐겁게일하기위해시작한것이었다.누군가시켜서,돈때문에,이해할수없는규칙때문에하기싫은일을하기싫은사람과하는게아니라똑같은일을하더라도내가원하는자유로운방식으로함께하고싶은사람들과연결되기위해독립한것이다.그렇게해서새로찍은명함의직함은‘자유일꾼’이되었다.”_83쪽

조직에서나와혼자일하는사람을보통프리랜서라고부른다.1인출판사를세웠다면출판사대표또는실장.하지만하고싶은일을원하는방식으로하고싶어새로운시작을선택한저자는직업이름또한원하는대로짓는다.자칭자유일꾼.자유일꾼이일하는방식은어떨까.2부‘내방식대로만들어팔기’에서저자는직접세운출판규칙,기존공급률관행에대한도전,책판매를위한‘책덕좌판’열기등자유일꾼으로서자신과책세계를존중하는마음을지키기위해특별한경험을쌓아간다.4부‘지도는없지만발걸음을옮기자’에서는한걸음더나아가자유일꾼의세계가어떻게확장되는지,책을매개로어떤새로운출판실험을이어가는지만나볼수있다.

“내가일하는곳이단순히‘출판산업’이라는틀안에갇혀있는게아니라,더넓은‘책세계’에있다는마음이커진것이다.나는그보이지않는세계를다른사람들의눈에도손에잡힐듯보여주고싶었다.”_242쪽


“세상어딘가존재하는너드걸에게닿기를”
책덕이만들어가고싶은책세계

“움츠러든어깨로자신의가능성을외면하던어릴적내모습을떠올리면더다양한‘웃기는여성’들이쓴책을번역하고싶다.”_222쪽

코믹릴리프란,비극적이거나진지한장면에서관객의정서적긴장을일시적으로풀기위해삽입하는희극적장면이나사건,캐릭터를뜻하는연극용어이다.코믹릴리프와같이‘빡빡하게짜인사회의틈을유머로확뒤집어엎는기술’이자신에게도,세상에도더많이필요하다고느낀저자는이어서여성코미디언에세이시리즈를기획한다.자신과같은‘너드걸’을위하여.너드는‘찐따’혹은괴짜처럼좋은이미지가아니었다.특히나사회분위기상여성은남성보다늘성숙한사회성을요구받기에‘너드걸’들은어느순간자신의모습을숨기게된다.어렸을때더다양한‘너드걸’을보고자랄수있었더라면어땠을까?저자의상상은다시한번새로운출판프로젝트로이어진다.

“어릴때부터책자체보다책세계가더좋았던이유는그안에셀수없을만큼다양한책들이존재했기때문이다.책세계에는우스운책도,괴상한책도,이상한책도공존하며내가미처알지못하는미지의세계가존재한다는것마저도좋다.”_16쪽

저자가사랑하는책세계란멋지고세련된책들만존재하는곳이아니라‘너드걸’처럼독특하고,괴짜스럽고,틀에얽매이지않는책들이함께공존하는세계다.책말미에등장하는‘책을잘못고를기회를드립니다’캠페인또한같은맥락이다.언뜻도발적으로보이는이름의이포스터에는독자들이필독서나베스트셀러만이아니라더다양한책과만날기회를충분히누리길바라는마음이담겨있다.이것이책덕이책세계에보내는애정어린유머일것이다.첫번역서출간에서여성코미디언에세이시리즈,그리고다양한출판실험까지.책덕은자신이사랑하는책세계가더다채로운색으로빛나길바라며자신만의길을걸어왔다.여기까지읽은독자라면어느새다음발걸음을준비하는책덕의여정을응원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