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문화를 찾아서: 명가와 고택

선비문화를 찾아서: 명가와 고택

$24.00
Description
〈선비문화를 찾아서-명가와 고택〉을 출간한 ‘오색필통’이라는 출판사 이름에 은근한 고집이 배어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반드시 플러스 알파가 되는 책만 출간하겠다는 주장과 고집이다.
“필자가 한국 사회를 진단하고 한국 사회의 좌표를 제시하는 석학이 되기를, 이 책이 한국 정신사에 길이 남을 명저가 되기를 주문한 전장하 오색필통 대표의 격려에 감사한다. 전 대표에게는 원망도 많다. 그런 과분한 기대와 격렬한 격려, 치열한 주문이 아니었다면 출간이 적어도 몇 달은 앞당겨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랬다면 책의 내용은 현재와 비교할 수 없이 부실해졌겠지. 결국 감사해야 하는 건가!”
저자가 책 뒷부분에 쓴 글이다.
저자

김구철

KBS를비롯한방송사에서30년가까이일한언론인출신이다.서울법대출신으로대학원까지졸업하고,외국대학원에유학까지한지성파기자는그당시에는정말흔치않았다.현재는경기대교수겸시민단체인민생경제정책연구소장으로일하고있고,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문화관광전문위원이기도하다.

언론인시절정치부기자로서세차례나대통령직접선거를취재하는더없는행운을누리고,기수를뛰어넘어선배들보다먼저영국의명문대학브리스틀대학에해외장기연수를다녀오는등엘리트언론인코스를밟았다.재정경제부를담당할때에는120명이넘는내외신기자의대표가될정도로보스기질도있다.

KBS가한창어렵던시절대외협력업무를담당했고,방송환경이급변하던2000년전후IPTV를비롯한방송통신융합업무에도깊숙이관여했다.일찍부터TV뉴스의시스템화에눈을떠방송뉴스제작에관한연구와집필을꾸준히해왔고,이를바탕으로종편사초기의뉴스시스템구축을주도하고기자와앵커의교육훈련을담당했다.인프라가열악한종편사에서선거방송기획단장으로2012년총선과대선을치러냈다.

그는1960년동방추로지향(東方鄒魯之鄕)으로칭해지는경북안동에서유서깊은양반가문의장남으로태어났다.추는맹자가태어난곳이요,노나라는공자가태어난곳이니성현이태어난고장이라는뜻의자부심가득한표현이다.조선왕조시절의성김씨선조들은주로현대의언론기관이라할수있는삼사(三司)에출사했는데,그가방송에투신한것이집안내력과무관하지만은않은듯하다.초년병시절부터‘점잖고예의바른기자’와‘독종’이라는다분히상반되는평가를동시에받은것도그연장선상에놓인다고볼수있다.

인간관과세계관이본격적으로형성된것은방송통신대학조교로일하던1980년대중반으로비교적늦은편이다.당시방송통신대학에는강경선교수가부임하면서,1990년대이후의사법개혁을주도하던‘서울법대72학번’의아지트가되었는데,그때김구철이자주접한법대72학번은강경선교수를위시해김순태(형법)이원희(세법),천정배(정치인),서현(전판사),전원배(헌법),곽노현(법철학)등을꼽을수있다.

그들의영향으로김구철은앰네스티언론인위원회부회장,한국기자협회부회장으로인권과사회정의,정치와언론,언론개혁등에적극참여해왔다.그의관심은또우리말과글바르게쓰기,방송통신융합,국가발전전략등을거쳐선비문화에이르고있다.역서『새로운영국의희망토니블레어』(1997)을비롯해언론인으로서는드물게다방면에걸쳐많은저서를펴냈다.저서로는『김구철의대선전략』(2017),위기관리사례연구집인『제국의몰락』(2013),방송기자입문자를위한『방송뉴스이렇게취재한다』(2008)『TV뉴스이렇게취재한다』(2005)『첨삭지도TV뉴스리포트』(1998)등이있다.

목차

창업과개혁의산실
황희정승갈매기와놀다파주반구정
율곡이이의개혁정책파주자운서원
만석꾼의명문남양주연안이씨동관댁
좌절한천재의개혁남양주다산기념관
할말하는명문여주창녕조씨3대판서댁

선비의삶독서와성찰
전쟁의교훈징비록세계문화유산안동하회
천하절승의독서예천초간정
다시청백리를찾아서봉화계서당종택
국난극복의선봉안동임청각

풍요의땅나눔의삶
나눔의삶기록의삶구례운조루
선비의멋은거의한(恨)담양소쇄원과양산보
삼효문(三孝門)자랑스런영광연안김씨종택
삶도공부도부러운집성촌장흥방촌위씨마을

꼿꼿한충절의고향
노론가문의호연재동춘당과은진송씨고택
핍박받는백의정승논산명재고택
호국의성지와여장부예산한산이씨고택

권력암투와기우는국운
누명벗고재기한안성해주오씨종택
행복한막내?비운의왕녀?남양주궁집
나라좀먹은외척세도이천김좌근별서
약소국황후의피난양주수원백씨고택
망국의장수,그운명은?이천어재연생가

한류3.0을위하여
조선은혼군의나라
문민(文民)의나라조선
한류3.0을위하여

출판사 서평

조선은세계최초,유일의문민우위의국가였다는주장이제기됐다.언론인출신인김구철경기대교수(국제정치학박사)는최근저서〈선비문화를찾아서:명가와고택〉를통해조선이세계사에유례가드문500년왕조를유지한비결은선비문화때문이라고주장했다.

김구철의〈선비문화를찾아서:명가와고택〉은,‘선비’라면‘딸깍발이’를연상하던기존의소극적선비인식에서벗어나,선비계급이조선왕조의의사결정을주도했다는적극적선비인식을제기한다.조선의무능한국왕과썩어빠진훈척세력은권력을다투느라나라를위기에빠뜨리고국난을불렀으며국권을넘겨주었다.위기가닥치면달아날생각부터한무책임한국왕과훈척세력이었다.

그러나올곶고유능한선비들이조선을일으키고위기를극복하고국권수호에앞장섰으니조선은세계최초의문민국가였다고할수있다.선비들이왕실과훈척에맞서정의와공정을부르짖고,민생수호와국난극복에목숨을던짐으로써세계최초의문민국가를건설했다.

요즘고택이대세는대세인가보다.이책도전국의유명한고택을돌며건축미를다루고집안내력을소개한것까지는비슷하다.텍스트와사진을적당하게배치한것도비슷하다.그러나〈선비문화를찾아서:명가와고택〉은책제목으로부터시작해경북안동의반가(班家)에서태어나경주양동명문가에출입한저자의배경이다른고택책과는다르다.

저자는,고택이라는하드웨어에담긴소프트웨어인명가(名家),그리고선비문화에주목할것을강력하게주장한다.저자는스토리텔링을강조하면서도정작스토리에무관심한세태를비웃는다.‘여주보통리김영구고택’이라고만소개되던고택이,‘창녕조씨3대판서댁’이었으며그후손이독립운동가라는새로운사실을밝힌데서보듯이소프트웨어와스토리에주목한다.

“최근우리사회에서우리것에대한관심이높아지고,고택에대한관심도높아지고있다.고택이하드웨어라면하드웨어지식에머물지말고,거기담긴소프트웨어에관심을가져야할때다.한국이20세기모범국가로발돋움하는데밑거름이된양반문화,선비정신을우리부터잘알고간직해야한다.우리다함께명가의가풍,명가의빛나는전통,명가의아름다운이야기를찾아나서는여행을시작하자.”책본문의한대목이다.

〈선비문화를찾아서〉는컨셉과내용이다른고택책과는크게다르다.기존의고택책들은풍수나건축,집안내력과인물,문학적접근등단편적이고,때로는부정확하거나잘못된정보를제공하기도했다.이책은이중환의〈택리지〉와도연명의〈귀거래사〉를기본으로풍수와풍류의조화,자연과인간의조화,고전적인문학과현대적과학의조화를지향한다.동양의문사철과서양의PEP(철학경제정치학)에대한저자의높은이상과해박한식견을,두발로든든하게뒷받침하고있다.

〈선비문화를찾아서:명가와고택〉는새롭게쓴한국문화사다.동서고금을넘나드는화려한지식의향연이며,위기에처한‘한국국민에게고함’이며,‘한류3.0의시대’의세계인류에대한당당한선언이다.고전인문학과현대사회과학과자연과학을넘나드는저자의폭넓은식견이언론인출신다운유려한필치로녹아있다.10여년째경북안동의도산서원원장겸선비문화수련원이사장으로일하는김병일전기획예산처장관이쓴장문의추천사가책머리를장식한다.저자가발로뛰면서촬영한6천여장의사진가운데가려실은300장의사진덕분에가독성도뛰어나고소장가치도높다.김병일장관의추천사한대목을들어본다.

“가슴찡한이야기가스물한꼭지나담긴이책‘선비문화를찾아서:명가와고택’은젊은시절언론인으로명성을떨친경기대김구철교수께서저술한책이다.지난3년간김교수께서는훌륭하게살다간사람들의얼이스며있는옛집을일일이찾아다니며예리한안목과뜨거운가슴으로엮어낸것이다.이책구석구석에서그의밝은안목과격정의숨결이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