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우러러 딱 한 점만 부끄럽기를 : 사랑의 내공을 높이는 64편의 인문학적 사유

아내를 우러러 딱 한 점만 부끄럽기를 : 사랑의 내공을 높이는 64편의 인문학적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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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랑에는 수고가 따르고
그 수고는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노력이다.
노력하는 한, 인간은 행복하다”
사랑에 상처받고 고민하는 당신에게 건네는 어느 인문학자의 사랑법
《인문학 쫌 아는 어른이 되고 싶어》로 통쾌한 인문학의 재미를 선사했던 조이엘 작가가 ‘사랑’ 이야기로 돌아왔다. 제주에 살고 있는 부부의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화제의 인스타툰 ‘독신주의자와 결혼하기’의 주인공 ‘기인 선생’이기도 한 작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내와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우리가 잘 안다고 믿었던 ‘사랑’에 물음표를 던진다. 또한 자신의 경험에 탄탄하고 해박한 지식을 더해 사랑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인문학적 관점으로 사랑을 재정의한다.
우리는 깨어있는 한 사랑을 한다. 나 자신을, 부모를, 자녀를, 친구를, 반려동물을. 그리고 이 모든 사랑을 합친 분량과 두께로 연인을 사랑할 때야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다. 작가는 진정한 사랑을 꿈꾼다면 사랑의 본질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한다. 본질은 인간에게 감동을 주고 통찰을 선물하며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힘을 주기 때문이다.
인문학자이자 사랑꾼인 작가가 인문학에서 건져 올린 64개의 문장과 그만의 사랑법을 통해 사랑과 결혼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조이엘

저자:조이엘
서울대에입학해하루종일먹고-놀고-자면서젊음을낭비하다가‘인생의책’을만난후독서인으로변신했다.주전공은인문학이지만다른분야,특히과학을좋아한다.그렇게책과함께30년쯤살아보니세가지깨달음이왔다.
첫째,노안은생각보다훨씬빨리온다.
둘째,고전보다유익한책이꽤많다.
셋째,인명재처(人命在妻),사람의운명은아내에게달려있다.
“저책들살돈이면제주도에과수원몇개는살수있지않았어?”제주땅과맞바꾼‘비싼’책들이니혼자끼고있지말라는아내의엄명에,제주청소년들과성인들에게‘고전보다유익한책’들을소개하며책과더불어행복하게살고있다.지은책으로《1센티인문학》,《인문학쫌아는어른이되고싶어》가있다.

목차

프롤로그

사랑이란
결혼이란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사랑은감정이아니라결단이다!”
화제의인스타툰‘독신주의자와결혼하기’주인공
‘기인선생’이펼쳐낸64편의사랑의잠언

사랑은누군가를좋아한다는감정을넘어선무엇이다.그러므로사랑에는결단이필요하다.끊임없이자신과직면하며상대의모든것을이해하고포용하기로결심할때관계는발전하고성장할수있다.

《아내를우러러딱한점만부끄럽기를》은인문학을기반으로한새로운형식의사랑에세이다.서울에서의모든생활을접고제주로내려가평생독신으로살겠다다짐했던작가는몇년후,우연한계기로결혼을결심하고아내를만나둘도없는사랑꾼이되었다.만난지3일째되던날,“사랑은감정이아니라결단이고그걸평생지켜내는것이오!”라는신박한고백에연애가아닌결혼약속으로시작한두사람의독특하고파격적인사랑이야기는아내가그린인스타툰‘독신주의자와결혼하기’로많은이들에게공감과사랑을받고있다(인스타툰을본독자들이라면남편의관점에서풀어내는이야기를읽으며또다른재미를느낄수있다).

본문은크게사랑과결혼을주제로,두개의장으로나뉜다.첫번째장에서는사랑이란무엇인가에대한근본적인물음으로시작해작가가독신주의자가되었던이유와아내와의첫만남,서로를알아가며우여곡절끝에결혼을준비하는과정을다룬다.각각의꼭지들은니체에서시작해쇼펜하우어,헤르만헤세,작가가써내려간강렬한문장들이덧입혀지며작가의이야기를더욱풍성하게읽히게한다.

결혼식이후의이야기를담은두번째장에서작가는결혼은‘믿음의도약이필요한끝없는순례’라고정의한다.사실결혼후함께살며부딪히게되는현실적인문제들을어떻게풀어나가느냐가관계의행불행을결정한다.작가는서로의크고작은다름을발견할때마다본질과비본질에빗대어답을찾는다.아내가결혼의좋은점을묻는기습공격(?)에‘헤겔의변증법’을활용해현답을내놓기도한다.이렇듯작가가자신의생생한경험담사이사이에펼쳐놓은역사,철학,문학,종교를넘나드는다양한지식과이야기를읽는재미도쏠쏠하다.

유쾌한입담으로낱낱이드러낸사랑과결혼의민낯!
“사랑이왜실패했는지궁금하다면반드시읽어야할책”

채널만돌리면사랑과이별,결혼과이혼에대한이야기가쏟아진다.우리가사랑을너무쉽게다룬탓에사랑은그저소모해버리는감정으로만남은게아닐까?많은사람들이운명의상대를만나길꿈꾼다.하지만사랑은운명의상대를만나완성되는게아니라서로에게운명이되기로결단하는데서시작되며,끊임없는이해와헌신으로함께답을찾아가는과정이라고작가는말한다.단,서로를사랑한다는본질은절대잊지않아야한다.

작가특유의유쾌한입담으로펼쳐내는64편의흥미로운이야기를읽다보면어느새사랑의진정한의미와삶의본질에대해서도진지하게생각해보게된다.누군가를사랑하는일은‘어떻게살아갈것인가’와도닿아있기때문이다.

지나간사랑에상처받고후회하고있다면,사랑하는사람이있어도외롭다면,새로시작한사랑을꼭지켜내고싶다면《아내를우러러딱한점만부끄럽기를》에서답을찾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