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친절한 플라스틱 이야기 : 탈플라스틱 사회를 위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플라스틱의 모든 것

그림으로 읽는 친절한 플라스틱 이야기 : 탈플라스틱 사회를 위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플라스틱의 모든 것

$16.50
Description
“분해의 열쇠를 찾아내지 못하면 우리는 언젠가 플라스틱에 파묻히고 말 것이다.”
_ 1973년 프라하에서 열린 ‘디자인과 플라스틱’ 전시회 카탈로그에서

두 얼굴의 플라스틱, 우리는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그리고,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 삶을 통째로 바꿔놓은 ‘꿈의 신물질’ 플라스틱,
그러나 플라스틱 탄생 100년이 지난 오늘, 인류와 지구 생태계가 위험하다!

가볍고 튼튼하고 어떤 모양으로든 척척 만들어낼 수 있고 값도 싼, 그야말로 꿈의 신물질인 ‘플라스틱’. 우리의 삶을 통째로 바꾸어놓을 만큼 멋지고 혁명적인 발명품으로 세상에 등장한 지 100년이 갓 넘은 지금, 플라스틱은 인류를 포함한 지구 생명체와 환경에 거대한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플라스틱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 주변에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왜 문제일까? 우리가 플라스틱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것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고, ‘플라스틱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활’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다양한 그림과 그래프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

저자

인포비주얼연구소

2007년부터오시마마사히로大嶋賢洋대표를중심으로편집,디자인,CG팀이활동을시작하여많은비주얼콘텐츠를편집,제작,출간하고있다.주요저서로『일러스트도해이슬람세계』,『14살부터생각하는자본주의』,『그림으로읽는친절한플라스틱이야기』,『그림으로읽는친절한뇌과학이야기』등이있다.

목차

감수의말-플라스틱이주는편리함에젖어있는무심한우리를깨우는책
머리말-인류가만들어낸만능소재플라스틱에지구가파묻히지않기위해

Part1.지금전세계는플라스틱몸살을앓고있다
1세계가낳은플라스틱83억톤,대부분쓰레기로버려진다
22050년을목표로하면너무늦다!
3선진국은쓰레기를수출하고있었다!
4급증하는일회용포장용기쓰레기의30%이상이자연계로유출된다!?
5유엔의지속가능발전목표를향해
6이제플라스틱없이는못살아!?
7플라스틱없이는유지되지않는산업계

Part2.플라스틱의정체,그것이알고싶다
1인류는탄소와수소를합쳐서플라스틱을만들어냈다
2플라스틱은성질에따라열가소성과열경화성으로나뉜다
3플라스틱이란,작은분자가여러개결합한고분자화합물이다
4서로다른모노머를연결할수도있고,잡은손을떼어낼수도있다

Part3.플라스틱과환경문제,얼마나심각할까?
1묻어도문제고,태워도문제다
2국경을넘는플라스틱쓰레기
3중국에이어아시아다른나라들도플라스틱쓰레기거부
4아시아·아프리카의개발도상국은왜일찌감치비닐봉지를규제했을까
5플라스틱수프의바다,그많은표류쓰레기는어디에서왔을까
6해양플라스틱쓰레기가바다생물들의수명을단축한다
7생태계로들어온아주작은골칫거리,미세플라스틱
8플라스틱쓰레기가해양을떠돌며유해화학물질을운반한다
9플라스틱은정말로안전할까?

Part4.플라스틱리사이클은현재진행형이다
1플라스틱은어떻게리사이클되고있을까?
2일본의플라스틱쓰레기유효이용률은86%
3세계여러나라는쓰레기를어떻게처리하고있을까?
4리사이클에서탈플라스틱까지,유럽여러나라의쓰레기전략이궁금하다!
5경제최우선인쓰레기대국미국,그리고교착상태에빠진리사이클사업
6리사이클과신소재개발을중심으로,마침내기업이움직이기시작했다
7일본의포장용기리사이클법은플라스틱쓰레기를억제하기힘들다!?
8플라스틱순환에대한책임의식을갖는다
92030년까지반드시해야할일이있다!

Part5.탈플라스틱생활로갈수있다
1리사이클이전에‘줄인다’,‘사용하지않는다’
2바이오플라스틱은정말로쓰레기문제의해결책이될수있을까?
3쓰레기를태우거나매립하지않는다
4플라스틱쓰레기도가공하면되살아난다
5플라스틱,덜쓰거나안쓰거나
6그릇을챙겨가면플라스틱포장은0이된다!
7플라스틱이없던때를아시나요?

Part6.플라스틱의탄생과성장,그리고거대한위기
1천연소재의대체재로태어나100년만에세상을뒤바꾸다
2플라스틱을진화시킨것은제2차세계대전이었다
3플라스틱산업을발전시킨고분자화학의선구자들
4전후,석유산업의발전과더불어‘꿈의소재’시대,활짝열리다
5사람들의목숨을살리고희망을준의료용플라스틱
6슈퍼와편의점이속속등장하여포장재플라스틱이범람
7우리가사는‘인류세’지층에플라스틱이계속남는다!?

맺음말-플라스틱이울리는경고의종소리에어떻게답해야할까

참고문헌
참조사이트

출판사 서평

플라스틱없이는못살아?
66년동안만들어진플라스틱,83억톤!

플라스틱은어쩌면인간에게가장가까이있는존재다.눈길닿는곳어디에나플라스틱이있고,손에잡히는대부분의물건에플라스틱이붙어있다.휴대폰,컴퓨터,TV,냉장고,세탁기등전자제품에서욕실의칫솔이나컵,볼펜이나자,마요네즈나케첩병에이르기까지우리주변은온통플라스틱으로가득하다.지난66년동안세계가낳은플라스틱양이83억톤이나된다고하니,얼마나어마어마한양인지가늠이안될정도이다.
가게에서물건을사면플라스틱용기나포장재가붙어있다.이것들은평균12분만에쓰레기통에버려진다.플라스틱일회용품은한번익숙해지면바꾸기힘들정도로강한마성의힘을발휘한다.집집마다분리수거함에플라스틱쓰레기가가득차고,비우면다시채우기를반복하는생활이일상적일것이다.2019년에전세계를강타한코로나19팬데믹은플라스틱의범람에기름을부었다.사람들이집에머무는시간이늘면서일회용품사용이급증한것이다.2021년중국난징대학연구팀에따르면,코로나19팬데믹으로인해배출된플라스틱쓰레기가840만톤이나된다고한다.
플라스틱이이렇게까지우리삶에깊숙이파고든이유는뭘까?금속보다가볍고,도자기처럼깨지지않고종이처럼쉽게찢어지지도않으며,어떤모양이든원하는대로만들수있고,값도싸기때문이다.하지만이처럼수많은장점을가진플라스틱에는치명적인한가지문제점이있다.천연소재와달리분해되어흙으로돌아갈수없다는점이다.분해되지않고그대로바다로떠내려간플라스틱쓰레기의존재는미세플라스틱이라는커다란문제로우리에게되돌아오고있다.
비닐봉지가뱃속에가득찬고래의사체나코에플라스틱빨대가꽂혀서죽어가는거북의모습은잠깐떠들썩한뉴스에그치고만다.하지만문제는고래나거북이가엾다는수준에그치지않는다.자연분해되지않은미세플라스틱이해양생태계에악영향을미치고,그것이먹이사슬을타고결국인간에게돌아온다는것이알려지기시작한것이다.식탁위에오른미세플라스틱은인체로들어오고,미세플라스틱이뇌에쌓이면신경독성물질이된다는국내연구팀의연구결과도보고되었다.

70살이된플라스틱,46억살지구를위협한다?

그런데,‘플라스틱’은정확히무엇이며,구체적으로어떤일들이우리주변에서벌어지고있는것일까?매스컴이나SNS등을통해수많은기사나정보를접하지만,단편적인정보에그치는경우가많아‘플라스틱문제’라는테마의전체적인그림은잘그려지지않는다.『그림으로읽는친절한플라스틱이야기』는전세계가골치를앓고있는플라스틱문제에대해우리가꼭알아야할정보만을간결하게추려서인포그래픽으로깔끔하게정리한책이다.100쪽내외의콤팩트한페이지에,꼭알아야할핵심만간추려서직관적이고시원시원한인포그래픽으로한눈에들어오게구성했다는점이가장두드러진특징이다.
본문은6부로구성되어있다.1부에서는전세계가앓고있는‘플라스틱몸살’의현실을보여준다.지난2018년갑작스러운중국의플라스틱쓰레기수입금지조처로드러난선진국의쓰레기수출사태의민낯,선진국과개발도상국사이에벌어지는처절한쓰레기전쟁,비닐봉지와일회용품규제를둘러싼각나라의대처법등을도표와그래프로비교하여플라스틱쓰레기문제가얼마나심각한지를알려준다.
플라스틱문제를해결하려면플라스틱의정체를아는것이플라스틱문제해결의첫걸음일것이다.그래서2부에서는플라스틱의정체를과학적으로파헤친다.플라스틱이라는말은그리스어의형용사‘플라스티코스Plastikos(모양을만들수있다)’에서유래하며,현재와같이특정한인공소재를플라스틱이라고부르게된것은20세기이후이다.플라스틱의원료는석유다.석유의성분은대부분탄소와수소이므로,플라스틱도탄소와수소를인공적으로조합하여만들어진다.
3부에서는플라스틱이환경에미치는영향이얼마나심각한지를다양한그래프를이용하여보여준다.예를들면몽골에서는1990년대부터유목민들도플라스틱제품을사용하게되어수많은양과소가초원에버려진플라스틱쓰레기를풀로착각하여먹고죽었다.방글라데시에서는대량의비닐봉지로배수구가막혀서대홍수가났다.아프리카대륙역시2000년이후급속한경제성장을이룩하면서플라스틱쓰레기로골머리를앓게되었다.그래서현재플라스틱사용을가장엄격하게규제하는곳이아프리카다(아프리카55개국가운데비닐봉지를규제하고있는나라는약30개국이다).
구체적인데이터로접한플라스틱쓰레기의현실은정말심각하다.그렇다면어떻게이런상황을타개할수있을까?4부와5부에서는세계각국의플라스틱리사이클을위한노력과‘탈플라스틱사회’를향해가는길을상세한데이터로제시한다.마지막6부에서는플라스틱의탄생에서성장,그리고현재의위기까지70여년역사를간략하게정리해준다.

‘플라스틱위기’라는경고의종소리에한번쯤멈춰서서,
‘나하나쯤이야’대신에‘나부터먼저’

지은이는맺음말에서“플라스틱위기라는경고의종이울리고있다.이사실은집안을둘러보면한눈에알수있다.아프리카의빈곤이나온난화에의한기후위기는나몰라라할수있지만,집안에넘쳐나는잡다하고무질서한플라스틱제품의범람은눈앞에닥친현실이다.그런한편으로,편의점에서비닐봉지를받지않는손쉬운선택이있는것도현실이다.”라고우리의작은실천을촉구한다.
물론,플라스틱이없었던시절의삶으로돌아가자는식의제안은비현실적이며공허하다.그러나플라스틱빨대대신유리나종이빨대를,플라스틱칫솔대신대나무칫솔을,플라스틱수세미대신천연수세미열매를선택하는이들이차츰늘어나고있는것또한현실이다.‘나하나쯤이야’대신에‘나부터먼저’를적극실천하는모습들이많아진것이다.46억살을살아온지구에비해플라스틱은100살도채되지않는다.그러나지금지구는인간의욕망이만들어낸‘꿈의신물질’에뒤덮여신음하고있다.
‘분해의열쇠’를찾아내려면어떻게해야할지,플라스틱없이살수없다면어떻게공존할수있을지,한번쯤돌이켜보아야할시점에선우리에게『그림으로읽는친절한플라스틱이야기』는한번의멈춤과다른선택의계기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