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혼자서 아름다움을 견디던 사람에게
꿈처럼 한 사람이 찾아왔다…
꿈처럼 한 사람이 찾아왔다…
깊은 밤, 잠에서 깨어 울 것 같은 기분이 되어본 적이 있나요? 여기, “오늘도 누군가는 한 끼도 못 먹었을 테고 누군가는 일터에서 목숨을 잃었을 테지만 나는 겨우 외롭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외로움이 나의 존재를 흔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혼자서 하루를 사용하는 일이 지긋지긋하고 외로움에 사무쳤던 한 존재가, 자신과 꼭 맞춤한 ‘나의 당신’을 만난 이야기. 투명하고 담백한 이 시대의 ‘어떤 사랑’에 관한 에세이. 이제 막 서른 살이 된 여성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책을 소개합니다.
『나는 이제 울 것 같은 기분이 되지 않는다』는 크게 세 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혼자 걷던 나에게〉는 홀로 고독하게 지내던 일상, 〈2부. 거짓말처럼 당신이 왔다〉는 연인을 만나 사랑이 싹튼 이야기, 〈3부. 함께, 삶은 이어진다〉는 쉽지만은 않은 연애와 그럼에도 더 짙어지는 두 사람의 관계를 담았습니다. ‘이제 사랑 이야기 그만하고 싶은데’ 생각하면서도 사랑 이야기밖에는 나오지 않던 때, 노을을 보고도 ‘노을이 이쁘다’ 말을 나눌 사람이 없던 시절의 메모들을 엮은 부록 「혼자서 아름다움을 견디는 일」도 수록했습니다.
“혼자서도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신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묻고 싶다.” 나는 블로그에 이렇게 썼다. 그리고, 신이 당신을 보내셨다. 당신을 만나면 그걸로 다 끝나는 줄 알았다. 불행 끝, 행복 시작. 끝 모를 외로움 끝. 불안함 끝. 하지만 아니었다. 당신이 등장한 뒤로도 삶은 이어졌다. 행복만 있지 않은 삶은 지난하게 이어진다. 나는 그 순간들이 달든 쓰든 기록해두고 싶었다. 처음 느끼는 모든 감정과 순간들을 잃지 않으려고 쓰기 시작했다. 당신이 온 마음을 다해 나를 들여다보는 눈빛을, 사랑의 말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 썼다. 이 글들은 당신이 등장한 뒤로 우리가 함께 쌓아간 시간들의 기록이자, 생전 처음 겪는 감정들을 해석해보려 애쓴 흔적이기도 하다. _‘작가의 말’에서
충분히 아늑한 사랑…
밀실에서 오직 두 사람만 아는 감정들이 쌓여간다
서울에서 1인분의 삶을 시작한 뒤로 처음 느끼는 안정감, “당신이 곧 내 일상”이 된 저자의 삶은 따스하고 경이롭습니다. 물론 말랑말랑한 핑크빛만 있는 건 아닙니다. 미래의 일이 갑자기 걱정되는 날도 있고, 여성의 불안을 이해하지 못하는 애인의 모습에 화날 때도 있습니다. 애인은 불안해하는 저자를 위해 늦은 밤 달려옵니다. “심장을 맞대면 거짓말처럼 흩어지던 내 속의 안개.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누군가 묻는다면. 서로 어깨 맞닿고 안개 속을 걷는 일, 이라고 답할 수 있을까. 언젠가 허방을 디디게 될지도 모른단 걸 알면서도 한 발은 꾹꾹, 지금 여기 내딛는 일. 서로의 어깨를 믿는 일. 어디까지나 걸어가보는 일이라고.” 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사랑이 단단해지는 과정을 엿보게 됩니다. 갈등을 묻어버리지 않고 더 잘 지내기 위해 다툼을 선택하는 태도, 서로의 결핍을 고백하고 한 뼘 더 가까워지는 날들… “이런 게 진짜 연애구나. 나는 이제야 진짜 사랑의 세계에 발을 들였구나.” 하는 저자의 목소리는 이미 사랑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아직 사랑의 세계에 들어서지 못한 사람에게도 공감과 격려를 전합니다.
기대, 실망, 흥분, 긴장, 불안, 고독, 기쁨, 슬픔, 설렘, 두려움, 즐거움, 괴로움, 환희, 욕심, 좌절, 쓸쓸함, 허무함… 사랑과 삶을 둘러싼 다양한 감정이 이 한 권의 책에 담겼습니다. 부부가 함께 사랑하고 노동한 이야기를 치열하고 뭉클하게 담아낸 『들어 봐, 우릴 위해 만든 노래야』의 공저자 이지은님은 “그의 사랑은 결코 완벽하지 않지만, 열심히 가꾸고 수선해 드러내 보인 덕분에 충분히 아늑하다.”고 다정한 추천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이제는 내 눈에 익어버린 얼굴.
내일도, 그 내일도 내 곁에 있을 거라 믿게 된 얼굴.
나는 이제 자다 깨어도 무섭지가 않다.
아이처럼 울 것 같은 기분이 되지 않는다.”
『나는 이제 울 것 같은 기분이 되지 않는다』는 크게 세 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혼자 걷던 나에게〉는 홀로 고독하게 지내던 일상, 〈2부. 거짓말처럼 당신이 왔다〉는 연인을 만나 사랑이 싹튼 이야기, 〈3부. 함께, 삶은 이어진다〉는 쉽지만은 않은 연애와 그럼에도 더 짙어지는 두 사람의 관계를 담았습니다. ‘이제 사랑 이야기 그만하고 싶은데’ 생각하면서도 사랑 이야기밖에는 나오지 않던 때, 노을을 보고도 ‘노을이 이쁘다’ 말을 나눌 사람이 없던 시절의 메모들을 엮은 부록 「혼자서 아름다움을 견디는 일」도 수록했습니다.
“혼자서도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신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묻고 싶다.” 나는 블로그에 이렇게 썼다. 그리고, 신이 당신을 보내셨다. 당신을 만나면 그걸로 다 끝나는 줄 알았다. 불행 끝, 행복 시작. 끝 모를 외로움 끝. 불안함 끝. 하지만 아니었다. 당신이 등장한 뒤로도 삶은 이어졌다. 행복만 있지 않은 삶은 지난하게 이어진다. 나는 그 순간들이 달든 쓰든 기록해두고 싶었다. 처음 느끼는 모든 감정과 순간들을 잃지 않으려고 쓰기 시작했다. 당신이 온 마음을 다해 나를 들여다보는 눈빛을, 사랑의 말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 썼다. 이 글들은 당신이 등장한 뒤로 우리가 함께 쌓아간 시간들의 기록이자, 생전 처음 겪는 감정들을 해석해보려 애쓴 흔적이기도 하다. _‘작가의 말’에서
충분히 아늑한 사랑…
밀실에서 오직 두 사람만 아는 감정들이 쌓여간다
서울에서 1인분의 삶을 시작한 뒤로 처음 느끼는 안정감, “당신이 곧 내 일상”이 된 저자의 삶은 따스하고 경이롭습니다. 물론 말랑말랑한 핑크빛만 있는 건 아닙니다. 미래의 일이 갑자기 걱정되는 날도 있고, 여성의 불안을 이해하지 못하는 애인의 모습에 화날 때도 있습니다. 애인은 불안해하는 저자를 위해 늦은 밤 달려옵니다. “심장을 맞대면 거짓말처럼 흩어지던 내 속의 안개.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누군가 묻는다면. 서로 어깨 맞닿고 안개 속을 걷는 일, 이라고 답할 수 있을까. 언젠가 허방을 디디게 될지도 모른단 걸 알면서도 한 발은 꾹꾹, 지금 여기 내딛는 일. 서로의 어깨를 믿는 일. 어디까지나 걸어가보는 일이라고.” 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사랑이 단단해지는 과정을 엿보게 됩니다. 갈등을 묻어버리지 않고 더 잘 지내기 위해 다툼을 선택하는 태도, 서로의 결핍을 고백하고 한 뼘 더 가까워지는 날들… “이런 게 진짜 연애구나. 나는 이제야 진짜 사랑의 세계에 발을 들였구나.” 하는 저자의 목소리는 이미 사랑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아직 사랑의 세계에 들어서지 못한 사람에게도 공감과 격려를 전합니다.
기대, 실망, 흥분, 긴장, 불안, 고독, 기쁨, 슬픔, 설렘, 두려움, 즐거움, 괴로움, 환희, 욕심, 좌절, 쓸쓸함, 허무함… 사랑과 삶을 둘러싼 다양한 감정이 이 한 권의 책에 담겼습니다. 부부가 함께 사랑하고 노동한 이야기를 치열하고 뭉클하게 담아낸 『들어 봐, 우릴 위해 만든 노래야』의 공저자 이지은님은 “그의 사랑은 결코 완벽하지 않지만, 열심히 가꾸고 수선해 드러내 보인 덕분에 충분히 아늑하다.”고 다정한 추천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이제는 내 눈에 익어버린 얼굴.
내일도, 그 내일도 내 곁에 있을 거라 믿게 된 얼굴.
나는 이제 자다 깨어도 무섭지가 않다.
아이처럼 울 것 같은 기분이 되지 않는다.”
나는 이제 울 것 같은 기분이 되지 않는다 (도상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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