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지구, 역사를 뒤흔들다

뜨거운 지구, 역사를 뒤흔들다

$22.00
Description
미리 보는 ‘지구온난화의 미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뜨거운 지구 역사를 뒤흔들다』는 1000년 전의 사건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미래를 살펴본 책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고학자’라 불리는 브라이언 페이건은 800~1300년까지 5세기에 걸친 기후변화-지구온난화-와 그것이 1천 년 전의 세계에 미친 영향을 다룬다. 중세 대온난화가 빚어낸 이상기후들, 그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이었던 대가뭄에 대해 파헤친다. 인류는 이러한 기후에 어떻게 적응했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는 이 책은 급변하는 기후와 그 기후가 빚어내는 결과를 흥미진진하게 설명하고 있다.
중세 온난화가 그랬듯이 현재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온난화와 가뭄은 국지적 현상이 아니다. 게다가 과거와 달리 자연적 온난화에 인간이 초래한 온난화가 더해지고 있다. 그래서 문명이 발달할수록 기후의 폭격은 더욱 대규모의 피해를 낳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무서운 것은 온난화의 피해가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기후변화에 관해 거부할 수 없는 경고를 남긴다. 눈에 보이는 홍수와 해수면 상승 같은 기후 현상이 사자나 늑대의 공격이라면 더 무서운 것은 은밀하고 완만하게 닥치는 가뭄이며, 저자는 이를 조용히 움직이는 코끼리에 비유한다. “코끼리는 아무런 소리도 없이, 눈에 띄지도 않게 다가올 수 있다. 코끼리가 왔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피하기에는 너무 늦다.” 코끼리는 지금 우리 바로 앞에 있다. 코끼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싸우기 전에 그 공격을 피할 방법을 찾는 것이 먼저다.
저자

브라이언페이건

저자:브라이언페이건
국제적으로인정받는세계선사학권위자이며고고학의대중화를위한교양서와교과서를많이썼다.케임브리지대학교펨브로크칼리지에서고고학과인류학을수학하고나서사하라이남아프리카지역의박물관과유적보호기관들에서7년동안일하였고,그사이에잠비아와동아프리카의초기농경유적들을발굴하였다.1967년이래로미국캘리포니아산타바버라대학교의인류학교수및명예교수를역임하였으며,이곳에서특히일반사람들을위해고고학을저술하고강의하는일에몰두하고있다.주요저서로는AncientLives:AnIntroductiontoArchaeologyandPrehistory;PeopleoftheEarth:AnIntroductiontoWorldPrehistory;TheRapeoftheNile;TheAdventureofArchaeology;TimeDetectives가있다.
중세온난기를다룬『뜨거운지구,역사를뒤흔들다』가「뉴욕타임스」논픽션부문의베스트셀러가되었고『인류의대항해』,『위대한공존』,『고대문명의이해』,『세계선사문화의이해』,『기후,문명의지도를바꾸다』등의책을썼다.

역자:남경태
서울대학교사회학과를졸업했다.사회과학원전들을번역했으며,역사와철학의대중서들을왕성히집필·번역해오다가2014년별세하였다.지은책으로는‘종횡무진역사시리즈’를비롯하여『개념어사전』,『철학:사람이알아야할모든것』이있고,옮긴책으로는『모든길은로마로』,『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비잔티움연대기』(전3권),『생각의역사』,『기후,문명의지도를바꾸다』등이있다.

목차

옮긴이의말/역사를움직인코끼리
책머리에/가뭄,침묵의살인자

01온난화의시대
02'빈민의외투'
03신의도리깨
04무어인의황금무역
05이누이트족과바이킹
06대가뭄의시대
07생존을위한이동
08'물의산'의지배자들
09조직화된오아시스
10무역풍을거슬러
11날치의바다
12중국의슬픔
13조용한코끼리

감사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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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천년전,세계에미친온난화의영향

지구의평균기온이1~2℃상승한다면우리의삶은어떤위험을맞이하게될까?이책은상승한지구평균기온이인류를흔들어놓았던10~15세기중세세계의모습을통해지금우리가겪고있는온난화에대한전망을제시한다.'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의저자인브라이언페이건은이책에서1000년전대온난화에인간사회는어떻게대처했는지보여주며,기후의힘은우리의삶을붕괴시킬수있음을경고한다.
중요한것은기온이아니라강우량이다.중세온난기뿐아니라,소빙하기이후유례없이긴온난화를경험하고있는근대이후에도마찬가지다.역사가마이크데이비스가추산한바에따르면,19세기에엘니뇨가닥치고우기가오지않아최소한2~3천만명이죽었는데이는19세기에일어난온갖전란의희생자수보다도많은수다.인구가희박한사헬지역에서도1972~1975년과1984~1985년두차례의가뭄으로60여만명이사망했다.오스트레일리아멜버른과동부태즈매니아,북미대평원,구소련의미개척지들은현재극심한가뭄으로시달리고있는대표적인지역이다.
중세온난화가그랬듯이현재장기적으로지속되고있는온난화와가뭄은국지적현상이아니다.게다가과거와달리자연적온난화에인간이초래한온난화가더해지고있다.그래서문명이발달할수록기후의폭격은더욱대규모의피해를낳는경향이있다.하지만진정으로무서운것은온난화의피해가쉽게눈에띄지않는다는점이다.

기후변화와함께다가오는은밀한살인자,가뭄

영국의권위있는해들리기후변화센터(HadleyCentreforClimate)의연구에따르면1990년대에전지구적가뭄이25%나증가했으며,현재전세계에서가뭄을겪고있는토지는20%인데앞으로50%로상승할것이라고한다.UN환경계획은현재물부족에시달리는인구를29개국의4억5천만명으로추산하고있으며,2025년이되면그수가무려28억명에달할것으로예상하고있다.오늘날이런가뭄으로인한사회불안의파괴적인힘은전세계로쉽게파급될수있다.눈에보이는홍수와해수면상승같은기후현상이사자나늑대의공격이라면더무서운것은은밀하고완만하게닥치는가뭄이다.가뭄은금세기와다음세기의역사를뒤흔들것이다.

역사는언제나우리곁에있으면서우리를위협하거나격려하고때로는선례를보여준다.1천년전의온난기는우리가자연세계의주인이었던적이없다는사실을일깨워준다.우리는기껏해야변덕스러운현실에적응할수있을따름이다.크메르와마야의예가보여주듯이자연을지배하려하면할수록위험한구렁텅이로빠질가능성이커진다.1천년전의사람들은인간의가장큰자산이바로기회를잘포착하고새로운상황에적응하는능력이라는것을알려준다.우리는변화하는자연세계의주인이아니라자연의충실한협력자임을잊지말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