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완벽한 이중언어자 The Perfect Bilingual (한 권으로 보는 2개 국어의 모든 것)

어느 완벽한 이중언어자 The Perfect Bilingual (한 권으로 보는 2개 국어의 모든 것)

$21.50
Description
우리는 모두 외국어를 배운다.

그러나 대부분은 끝내 자유롭게 말하지 못한다.
수년간 영어를 공부하고, 시험 점수를 쌓고, 문법과 단어를 익혔음에도 실제 대화 앞에서는 쉽게 멈춰버린다. 문제는 노력 부족이 아니다.

이 책은 그 이유를 ‘방법’이 아닌 언어습득의 구조에서 찾는다.
『어느 완벽한 이중언어자』는 외국어 학습서를 가장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왜 외국어가 안 되는지, 그리고 언어가 어떻게 내 것이 되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 주앨리스는 호주에서 태어나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이중언어자이자 언어학자이다. 개인의 경험과 학문적 연구를 결합해, 언어가 습득되는 과정과 그 원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왜 우리는 오래 공부해도 외국어가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가?
어릴 때부터 배워도 원어민 수준에 도달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해외에 살면 정말 언어가 저절로 늘어나는가?
이중언어자는 두 언어를 어떻게 동시에 처리하는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독자는 언어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완전히 다시 보게 된다.
저자는 언어를 ‘공부하는 대상’이 아니라 환경 속에서 형성되는 인지적 시스템으로 설명한다. 언어 능력은 단순한 반복 학습이 아니라, 노출량, 사용 맥락, 뇌의 처리 방식, 그리고 동기와 환경이 결합된 결과라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이중언어에 대한 흔한 오해를 하나씩 짚어낸다.
이중언어는 혼란을 만든다는 생각, 어릴 때 배우면 자동으로 유창해진다는 믿음, 해외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언어가 늘어난다는 기대를 차근히 해체한다.
특히 언어와 뇌의 관계, 기억과 집중의 역할, 그리고 언어와 정체성의 연결까지 다루며, 단순한 학습을 넘어 언어를 둘러싼 인간의 전반적인 작동 원리를 보여준다.
이 책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왜 지금까지의 공부가 충분하지 않았는가’를 이해하게 만든다.

외국어 학습에 지친 사람, 이중언어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 자녀의 언어 교육 방향을 고민하는 부모라면 이 책은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언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
사고와 문화, 그리고 삶의 방식까지 바꾸는 힘이다.
이제, 언어를 다시 이해할 차례다.
저자

주앨리스

AliceJoo
호주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UNSW)한국학교수.

·UNSW에서한국학과순수수학을복수전공
·한국학석사(1급)와언어학박사학위를취득
·포스트닥(PostdoctoralFellowship)을마치고,번역학석사과정이수

호주에서태어나고자랐지만,꾸준한학습을통해균형잡힌이중언어자로성장했으며,계승어로서의한국어,사회언어학,이중언어주의,언어교육학분야에서활발히연구중이다.

목차

들어가며_5

1장_이중언어습득에관한오해와진실:상식부터바로잡자

개념의이해_19
이중언어자란?_20
언어습득과학습_23
제2언어와외국어_25
계승어와제2언어_28
충돌하고협동하는두언어_31
골칫거리가자산이되기까지_31
이중언어학습은언어적혼란을초래할까_33
언어노출량불변의법칙_36
이중언어자는다같을까_39
내가사는곳이외국인것처럼_42
조기유학과이민_45
언어를‘유지’하려면얼마나노력해야할까_45
한번습득한언어는영원할까_48
모국어,그게뭔가요?_51
중간세계에서있는사람들_54
Thatmoviewas대박!_57
모국어와외국어,그사이_60
1장_이중언어습득에관한오해와진실
언어의진정한스승_63
언어는‘학습’하는것이아니라‘습득’하는것?_64
자연학습의함정_67
의식하는언어와무의식적인언어의밸런스_70
언어는원어민이가르쳐야할까_73
언어교육의본질을기억하자_76
가장효과적인전략_81
언어교수법의시초_82
말하기전성시대_85
언어학과심리학의만남_88
언어는곧의사소통_92
다채롭고실험적인세계_95
2장_언어의심리학해부하기:뇌에서는무슨일이?(적극추천)

언어의매듭을푸는아이들_101
언어습득의수수께끼를풀어보자_102
아이들은언어를‘그냥’배운다?_106
언어의건축가들_108
언어습득장치의증거하나:동물의한계_111
언어습득장치의증거둘:언어습득의황금기_116
언어습득장치의증거셋:언어습득단계_123
또다른관점_135
단일언어자vs이중언어자_142
두개의언어,하나의뇌_143
언어능력의반절또는갑절_147
어휘라는변수_151
두언어를‘섞어쓴다’는것_155
이중언어자의이중인격_161
모두를위한언어의뇌과학_168
언어를담당하는영역_169
이중언어자의뇌는다르게생겼다?_176
언어습득연령이뇌를형성하는방법_180
평생가는단어_183
‘결정적시기’라는것은정말존재할까_186
경쟁하는두언어_192
이중언어자는정말단일언어자보다우수할까_199
그들만의세계_208
언어는머리가좋아야잘한다?_210
언어천재들_218
언어만쉬운자들_226
언어만어려운자들_233
분리된뇌의개인플레이_241
뇌손상으로얻은뜻밖의언어능력_247
뇌가언어를저장하는방법_250


3장_패시브지적자산:이젠실전으로!

기초다지기_263
단5분의기적-주의와집중_263
기억의메커니즘_270
기억력향상시키기_273
언어와동기_277
밸런스게임_283
매체의함정_286
자막고르기_291
답은책속에있다_298
책이라고다같을까?_306
말해봐야말한다_315
‘나’를기록하는것_322
환경의역할_328
부모가두언어를사용한다면?_328
엄마의목소리_332
엄마표언어_337
영유아영어학원_342

나가며_349
참고문헌_352

출판사 서평

외국어학습서를여러권읽어봤다면,이책은분명낯설다.
대부분의책이‘어떻게공부할것인가’를말할때,『어느완벽한이중언어자』는처음부터다른질문을던진다.
“왜우리는그렇게외국어를공부해도말하지못하는가?”
이책은그질문을피하지않는다.오히려정면으로파고든다.그리고그원인을개인의노력부족이아니라,언어를이해하는방식자체에서찾는다.

저자는언어를‘학습’이아닌‘습득’의관점에서설명하며,노출환경,뇌의작동방식,그리고사회적맥락이결합되어야비로소언어가형성된다고말한다.이과정에서언어학,심리학,뇌과학을넘나드는설명이이어지지만,놀랍게도읽는데큰부담이없다.

이점에대해신성철교수는이책을두고
“이중언어에대한오해를풀고,언어가어떻게습득되고뇌에서처리되는지를명확하게설명한다.깊이있으면서도쉽게읽히는점이돋보인다”라고평가했다.

이책의또다른강점은이론과실제경험의균형이다.저자는호주에서태어나한국어와영어를모두원어민수준으로구사하는이중언어자로,자신의경험을과장없이풀어내면서도학문적설명과자연스럽게연결한다.덕분에독자는이책을단순한이론서가아니라,현실적인사례가살아있는연구서로받아들이게된다.

또한이책은외국어를배우는일이단순한기술습득이아니라는점을강조한다.
국민대학교이동은교수의말처럼,
“외국어습득은자아를넓고깊게하면서타인과소통하는성장과정”이다.이책은바로그지점을설득력있게보여준다.언어는문장과단어의문제가아니라,정체성과문화,사고방식까지연결된복합적인과정임을일깨운다.읽다보면독자는자연스럽게자신의학습경험을돌아보게된다.
왜그렇게오래공부했는데도말이나오지않았는지,왜이해는되는데표현은막히는지,그이유가하나씩정리되기시작한다.

이책은친절하게‘이렇게하라’고말하지않는다.
대신,지금까지의방식이왜한계에부딪혔는지를보여준다.
그래서이책은빠른성과를원하는독자에게는다소불편할수있다.그러나언어를제대로이해하고싶다면,이보다더정직한책도드물다.

결국이책이전달하는메시지는명확하다.
언어는노력의문제가아니라,구조와이해의문제다.
외국어학습에지쳐있다면,
이책은공부법이아니라방향자체를바꾸게만드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