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1800년대의 고조리서인 「음식절조」는 기록일과 필자, 저술 목적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조리서로 조선 후기 안동 지역 반가의 전통음식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특히 그동안 많은 고조리서가 발견된 안동 지역에서 새롭게 세상에 알린 책인 만큼 더욱 큰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된 고서 중 하나이다. ‘飮食節造’라는 표제는 국내 고조리서에서는 처음 나타난 것으로서, 단순한 음식 조리법이라기보다 ‘가문에서 내려오는 음식을 절도 있게 만드는 법’을 정성을 다해 적은 책이라는 뜻을 지녔다. 간서공(澗西公) 이정룡(李庭龍, 1798~1871)이 선대로부터 내려오던 음식 조리법을 후대에 전하고자 정성을 다해 적은 책이며, 총 75종류의 조리법이 수록되어 있다. 원문을 그대로 영인하여 싣고 내용을 현대어로 번역한 이번 편역본을 통해 떡과 한과, 연병, 찬물과 김치, 장과 초, 술 제조법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음식 명과 재료, 단위 등을 한자로 표기한 부분이 많으며, 한문체의 한글 표기법 또한 많이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음식절조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