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자리

일의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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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일’과 ‘일자리’를 고민하다 보니, 우리는 어쩌면 우리가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물리적인 자리를 통해, 그런 자리만 있다면 어디서든지 우리의 일자리를 스스로 이룩해 나가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믿고 싶어졌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우리의 ‘일자리’들을 기록해 거쳐온 시공간의 무용하지 않음을 간직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의 변」

『일의자리(働きー口; Sit(e) of Work)』는 프리랜서인 희희덕의 3인이 4개월에서 8개월간 수집한 사진과 메모를 담은 '일-자리'에 관한 기록입니다. 희희덕은 ‘희’주와 ‘희’수와 그들의 ‘덕’을 보는 혜현으로 구성된 출판사 머스트 씨드의 그림책 팀입니다. 희주는 스토리 창작과 일한 번역을 담당하고, 희수는 그림을, 혜현은 그 외 모든 일을 합니다. 희주는 일산, 희수는 일본 도쿄, 혜현은 서울. 각자의 자리에서 그것들을 합니다.

이외에도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다양한 일을 합니다. 번역 외주, 영상 편집 외주, 에디터 일, 아이들 케어, 현장 촬영, 미팅, 계약 원고 마감, 등등. 이런 일들은 그 자리에서 끝나지 않고 매일매일 이어집니다. 예컨대, 촬영을 위해 장비를 구매하고, 장비를 익히고, 현장에 나가 촬영하고, 후작업과 편집을 하고, 메일을 보내고, 컨펌을 받고, 수정하고…. 어떤 곳에서든, 어떤 시간이든 일이 계속됩니다.

저자

송혜현

<6.5평월세방을짝사랑하는일>,<연패의삶:져도이기기>,<하는일은가짜작가>,<일의자리>를쓰고만듦.

목차

덕의자리
희2의자리
희1의자리

출판사 서평

우리는도대체무슨일을하는걸까요?우리가일자리를구한다는건무슨의미일까요?

『일의자리(働きー口;Sit(e)ofWork)』는일에대해말하는우리의입이되기도하고일터로가는입구가되기도하고일을하는네모난공간이되기도합니다.이책은가변적이면서도고정적인우리의일과우리가일하는장소를기억하고기록함으로써,일,자리,즉일과자리,그러니까일자리,또는일의자리를탐구합니다.그곳은의자가되기도하고,책상이되기도하며,때론침대이거나특정한장소가되기도하고이동그자체이기도합니다.

고정되지않은자리는우리의이동가능성을전제로하지만동시에,어디서든‘일’을시작할수있는정착의최소단위이기도합니다.일하는삶과살아가는삶그리고그두가지가만나는자리로서의공간을기록하고,노동의현장이자존재의축소판인‘자리’를따라‘움직임과머무름’사이에서관계맺고살아가는방식을시각적으로구성합니다.희희덕은이기록을통해일에관해실컷말하고,일의동기부여를되새기고,일의정의를찾습니다.

일과일공간의경계만큼일하는동안흐려진언어경계를반영하기위해한,일,영의세가지본문언어로구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