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참다, 참다
결국
터지고야 말았다
그대 향한 몸부림
- 「폭설」 전문
절창이다. 짧은 시 한 편에서 쏟아지는 그리움의 파장이 얼마나 큰지 온 세상이 다 들썩일 것만 같다.
김성 시인의 「폭설」은 눈이 곧 그리움이다. 갈피 없이 흩날리며 쏟아져 내리는 폭설이 바로 “그대 향한 몸부림”이라고 노래하고 있다. “나는 또 다른 너”라고 노래하는 시적 화자에게는 내가 곧 ‘폭설’이다. “참다, 참다/결국/터”진,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쏟아져 내리는 눈처럼, 마음 한쪽에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그리움이 더는 견디지 못하고 몸부림치며 터져버린다.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써 다잡았던 노력은 이 순간 허무하고 헛된 일이 되고 만다. 폭설은 한꺼번에 흩날리며 쏟아지는 눈이다. 차분하게 내리는 함박눈과 달리 대개의 폭설은 강풍을 동반한다. 「폭설」은 몸부림치며 쏟아지는 그리움이다. 사랑이다.
한 권의 시집 안에 일관되고 고집스럽게 지배하고 있는 너에 대한 그리움은 김 시인의 제목 「나는 또 다른 너」에서 알 수 있듯이 ‘너’가 ‘또 다른 나’라는 의미다. 이는 타자와 나를 서로 다르게 구분하지 않는 시점에서 김성 시인의 시가 출발한다는 명백한 근거다.
- 김 영(시인·전북문인협회 회장) 김성의 시세계 中에서
결국
터지고야 말았다
그대 향한 몸부림
- 「폭설」 전문
절창이다. 짧은 시 한 편에서 쏟아지는 그리움의 파장이 얼마나 큰지 온 세상이 다 들썩일 것만 같다.
김성 시인의 「폭설」은 눈이 곧 그리움이다. 갈피 없이 흩날리며 쏟아져 내리는 폭설이 바로 “그대 향한 몸부림”이라고 노래하고 있다. “나는 또 다른 너”라고 노래하는 시적 화자에게는 내가 곧 ‘폭설’이다. “참다, 참다/결국/터”진,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쏟아져 내리는 눈처럼, 마음 한쪽에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그리움이 더는 견디지 못하고 몸부림치며 터져버린다.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써 다잡았던 노력은 이 순간 허무하고 헛된 일이 되고 만다. 폭설은 한꺼번에 흩날리며 쏟아지는 눈이다. 차분하게 내리는 함박눈과 달리 대개의 폭설은 강풍을 동반한다. 「폭설」은 몸부림치며 쏟아지는 그리움이다. 사랑이다.
한 권의 시집 안에 일관되고 고집스럽게 지배하고 있는 너에 대한 그리움은 김 시인의 제목 「나는 또 다른 너」에서 알 수 있듯이 ‘너’가 ‘또 다른 나’라는 의미다. 이는 타자와 나를 서로 다르게 구분하지 않는 시점에서 김성 시인의 시가 출발한다는 명백한 근거다.
- 김 영(시인·전북문인협회 회장) 김성의 시세계 中에서
나는 또 다른 너 (김성 시집)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