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위의 집 (아서와 선택된 아이들 | TJ 클룬 장편소설)

벼랑 위의 집 (아서와 선택된 아이들 | TJ 클룬 장편소설)

$18.00
Description
모든 어른 아이를 위한 러블리 판타지가 온다
자기만의 집을 찾아가는 가장 사랑스러운 여정
“완벽하다.”는 평을 받은 『벼랑 위의 집』은 2014년 람다 문학상 수상 이후 꾸준히 자신의 입지를 넓혀온 작가 TJ 클룬의 스토리텔러 일인자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대표작이다. 출간 이후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아마존 순위가 점차 상승해 마침내 ‘판타지 부문 1위’에 올랐다. 해당 도서의 인기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올라온 1만 6천개가 넘는 리뷰, 그리고 팬 아트가 증명한다.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그린 여섯 아이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은 해시태그(#Thehouseintheceruleansea)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마법적 존재들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 마법적 존재들의 능력이 두려웠던 사람들은 특별 기관을 만들어 그들을 관리하고자 한다. 그렇게 세워진 ‘DICOMY(마법관리부서)’. 거대한 건물은 힘과 규율, 제한을 상징하듯 도시 한가운데 우뚝 세워진다. 모든 마법적 존재들은 DICOMY에 자신의 존재를 등록해야 했고, 짧은 문구가 가게마다, 골목마다 붙어 있었다. ‘상상력이 있는데 마법이 왜 필요해?’, ‘무언가를 보면 말하라.’ 따위의.

바로 그 DICOMY에서 마법아동 ‘고아원’을 조사하는 라이너스 베이커. 가족도, 친구도, 애인은 당연히 없는 존재감 제로의 그에게 어느 날 4급 기밀 업무가 주어진다. 마르시아스 고아원으로 파견을 나가 해당 고아원이 안전한지를 조사하라는 것. 상부에서는 그곳에 사는 6명의 아이들을 특히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베일에 싸여있는 원장 ‘아서’까지도. 그렇게 떠나게 된 한 달 간의 여정. 꼬박 8시간을 달려 도착한 종착역, 마르시아스섬에 발을 내디딘 순간 라이너스는 놀라운 광경과 마주한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TJ클룬

세상의끝에서사랑을피워내속삭이는작가.TJ클룬의작품은책을읽은모든이에게빛나는특별함을선물한다.그누가우리를깎아내릴지라도모두그자체로사랑하고,사랑받을가치가있는존재라고.각자가품은상처는그의세계를만나유일하고아름다운자신만의세계로꽃핀다.

2014년《IntoThisRiverIDrown》으로람다문학상을수상했고,2016년《Withered+Sere》로플로리다출판협회도서상SF/판타지분야의골드메달위너로선정되었다.대표작《벼랑위의집:아서와선택된아이들》은미국에서2020년출간이후독자들의입소문으로뉴욕타임스,USA투데이,워싱턴포스트베스트셀러가되었고,아마존판타지분야1위에올랐다.이소설은TJ클룬이팬덤을가진작가로도약하는데결정적역할을하였으며2021년미국도서관협회에서주관하는알렉스어워드를비롯해많은상을탔다.국내에서는2021년출간후주요서점베스트셀러에올랐고2022년청소년교양도서로선정되었다.

2021년출간된《시간이멈추는찻집:휴고와조각난영혼들》은심장이멈춘뒤에야진정한삶의의미를알게된자와죽은이들을돕기위해사는자가만나죽음이라는미지의세계로향하는여정을담은이야기다.태어나는순간부터필연적으로죽음을향해가는인간에게죽음은끝이아닌살아가고,사랑할수있는또다른시작이된다는찬란한메시지를던진다.로커스상판타지부문파이널리스트에올랐고버즈피드선정2022년최고의책으로뽑혔다.뉴욕타임스,USA투데이,월스트리트저널에서베스트셀러에랭크되기도하며TJ클룬은이작품으로판타지/SF분야에서문학성과대중성,보편성과고유성을모두아우르는작가로자리매김했다.

출판사 서평

“우리에게필요한건그거야.희망.자기자신이될수있는곳.”

마르시아스고아원의여섯아이들은모두위험한존재라고불린다.흔치않은여자노움‘탈리아’,꽃과나무를피워내는숲정령‘피’,종족을알수없는초록색덩어리‘천시’,새의형상을하고있는‘시어도어’,모습을바꿀수있는‘샐’,종말을불러오는자의피를가진‘루시’까지.그리하여여러고아원을전전하다아서원장의보호를받게된것이었다.허나라이너스가가까이에서본아이들의모습은소문과다르다.
화원의비료로사용하겠다느니,세상의종말을불러오겠다느니틈만나면협박조를일삼아라이너스를기절초풍하게만들곤하지만정작깊은숲속에서는전부라이너스의다리뒤에숨어눈만꿈뻑이기일쑤다.작은새싹에,넘실대는꽃향기에,낮게흐르는올드팝음악에도아이들은기뻐하고,누군가를돕는호텔직원을평생의꿈으로간직하기도한다.라이너스는그런아이들에게서서히스며듦과동시에아이들이내면에웅크린상처를보게된다.
아이들은자라는내내남들의시선에묶여야만했다.누구도아이의눈을바라보지않는다.단지생김새가다르다는이유로,악마의피가흐른다는이유로,종족의특성난폭하다는이유로아이들은외로움을견뎌야한다.날때부터침대아래서사람을놀라게하는괴물이라고불렸던아이는그것이자신의할일이라여겼다.영문도모른채.그러나단한사람,아서는아이를규정하는종족,과거,편견대신지금눈앞의모습만을본다.그결과아이들은마르시아스고아원에서진정한자신과마주한다.
아이들에게그곳은잠시머무는고아원이아니었다.나를응원하고이해해주는이들이있는따스한품이었다.아이들은말한다.자신들의‘집’을빼앗지말아달라고.라이너스는그런아이들이안타까운한편스스로에게도되묻기시작한다.마르시아스고아원에도착한이후그토록가고싶다말했던,편안하고안락하다믿었던자신의집은어디일까.그곳에서자신은정말행복했을까.그리고점차깨닫는다.있는그대로의모습으로존재하고,세상의편견으로부터자유로운아이들을보며,‘집’이란자기자신다운곳이라는것을.여기가바로그들의‘집’이라는것을.

당신은지금당신다운곳에살고있나요?

작가TJ클룬은자신의생생한경험담을담은퀴어소설로람다문학상을수상했다.당시그는한인터뷰에서이렇게밝혔다.‘대부분의퀴어캐릭터들은가난하고우울한모습을주로하고있었는데,이러한고정관념에서탈피해보다현실적인소설을쓰고싶었다.’이처럼그가쓴모든소설속주인공들은관념에서한발짝씩벗어나있다.외모,성격,인종,혹은우리가가지고있던어떤이상으로부터.자신역시이해받지못하는아픔을지니고있었던그는이제글을통해세상의가장자리에있는이들의목소리를대변하고자한다.
TJ클룬이만들어낸『벼랑위의집』속세계역시마찬가지로사랑스럽지만지극히현실적인아픔에대해극적으로보여주고있다.자기자신이라는이유만으로손가락질을받아야했던아이들의모습은우리가종종마주하는누군가의얼굴이고,점차좁아지는그들의설자리는우리가지양해야할사회의모습이기때문이다.
허나많은해외독자들이보낸찬사가말해주듯,그는이렇게고통스러운세계에서도따스한시선을놓지않는다.외부로부터상처를받았더라도나를이해해주는이들이,그런이들과함께하는공간이있다면우리는다시일어설수있다고말한다.그리하여결국우리를살아내게하는것은서로의온기와사랑이라는것이다.해당작품은가장보호받았어야할공간에서상처받았던모든어른아이들에게보내는저자의위로이자,그들이새로운삶을꿈꿀수있도록보내는응원과도같다.
어느새미국독자들사이에선‘믿고보는작가’,‘무조건사야하는작가’가되어강력한팬덤을형성한TJ클룬.그는말한다.모든것이괜찮다고말해주는이책이세상의문제를해결해주지는못하더라도많은것이변화할수있다는작은희망을전해주길바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