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추는 찻집 : 휴고와 조각난 영혼들

시간이 멈추는 찻집 : 휴고와 조각난 영혼들

$18.50
Description
로커스상 판타지 부문 파이널 리스트
버즈피드 선정 2022년 최고의 책!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월스트리트 저널, 인디펜던트 베스트셀러
국내주요서점 베스트셀러 《벼랑 위의 집》 저자 TJ 클룬의 신작 소설!

심장이 멈춘 후에도 삶의 여정은 계속된다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죽는다면 어떻게 될까? 하루하루 치열한 삶의 무게와 매 순간 살아 있음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질문은 어쩌면 쓸데없는 상상일지 모른다. 하지만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필연적으로 죽음을 향해 간다는 점에서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이기도 하다.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는 유한하지만 우리는 쉽게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꽤 긴 시간을 망각하며 살아간다. 죽음은 ‘아직’ 내 일이 아니라고. 그렇게 삶에서 미뤄진 죽음은 미지의 세계가 된다. 삶의 끝이 곧 죽음이라는 사실만 확실할 뿐 그 이후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어디로 향하는지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이는 우리에게 커다란 두려움과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삶이 끝나면, 우리 존재는 사라지는 것일까?
《시간이 멈추는 찻집》은 하루아침에 삶이 끝난 성공한 변호사 월리스를 통해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판타지 소설이다. 죽음은 최종 마침표가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마침표라는 아름다운 해석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심장이 멈춘 후에도 우리 존재는 사라지지 않고 살아 있는 것만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눈부신 메시지를 던진다. 각자가 마주했던, 직면한, 그리고 맞이할 죽음 앞에 자신도 모르게 건네질 하나의 선물 같은 이야기다.
《시간이 멈추는 찻집》은 출간 이후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월스트리트 저널, 인디펜던트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로커스상 판타지 부문 파이널리스트와 버즈피드 2022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며 판타지/SF 분야에서 문학성과 대중성, 보편성과 고유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저자

TJKlune

세상의가장자리에서사랑을노래하는작가.2014년슬픔과믿음이라는주제를판타지로풀어낸《IntoThisRiverIDrown》으로람다문학상‘베스트퀴어로맨스’부문을수상했다.또한,2016년포스트아포칼립스소재소설인《Withered+Sere》로플로리다출판협회도서상SF판타지분야의골드메달위너로선정되었다.2020년출간된소설《벼랑위의집:아서와선택된아이들》은북라이엇에서발표한‘꼭읽어야할기분좋은판타지’에선정,2021년에는Mythopoeic판타지어워드와미국도서관협회에서주관하는알렉스어워드를수상했고,12명의사서가가장뛰어난장르소설을선정하는RUSA독서목록의판타지부문에이름을올렸다.출간이후독자들의입소문을타며뉴욕타임스,USA투데이,위싱턴포스트베스트셀러가되었고,아마존판타지분야1위에등극했다.

출판사 서평

당신의인생은어떤맛이날까요?
차한잔에인생을마시는찻집

피도눈물도없는냉철한변호사월리스프라이스는이세상에두려운게없다.오로지성공만을위해달려왔고,업계에서그누구도부인할수없는성과를거뒀다.그에게회사는정교한기계고직원들은부품이었다.그들은그저자신이지시하는대로빠르고정확하게움직이면됐다.기계가고장나면부품을교체하듯직원들이성과를내지못하거나실수하면가차없이해고했다.
그날도그는평소대로실수를범한법무사와면담을진행했다.직원의실수로인해회사가입을뻔한손실을조목조목빠짐없이나열하며해고를통보했고,그는새부품으로기계가다시순조롭게돌아갈거라는생각에기분이좋아졌다.다음주새법무사가출근하면실수를용납하지않는다고똑똑히알려주기로마음먹었다.하지만그는그러지못했다.이틀뒤월리스는사망했고,자신의장례식장에서눈떴으니까.
월리스의장례식에는조문객이달랑다섯명뿐이었다.자신이죽었다는사실도믿기어려운데,조문객까지없는현실이그는매우못마땅했다.네명은그가아는사람들이었다.지독한이혼소송끝에남이된전처네이오미와월리스의동료파트너변호사들.그들은월리스의죽음을전혀슬퍼하지않았다.빨리이장례식이끝나기만을바라며시큰둥한얼굴로자리에앉아있었다.
마지막조문객은처음보는여자로검은색정장을입었고,잡담만늘어놓는조문객들에게성을내는월리스를보며혀를찼다.그는여자가자신을볼수있다는사실에당황했고점점더혼란스러워졌다.여자는몸을벌벌떠는월리스에게자신을사신메이라고소개한뒤,그를저승으로건너가기전잠시머무는‘카론의나루터’찻집으로데려갔다.숲속깊숙한곳에자리한찻집은마치어린아이가블록을쌓아만든것처럼아슬아슬해곧무너질것같았고,전체가알록달록한색으로칠해져있었다.
자신이죽었다는사실도,이이상하고묘한찻집이저승으로건너가기전잠시머무는곳이라는사실도당최믿기힘든월리스.찻집안으로들어가니시계가멈춘듯시침과분침이움찔거리고정체모를할아버지유령과강아지유령이그를맞이한다.그들과실랑이를벌이는사이한남자가페퍼민트향을풍기며월리스에게다가오더니환하게웃어보인다.
“저는당신을저승으로안내할사공휴고프리먼이에요.궁금한게많으시겠지만우선,차한잔하실래요?”

하나의세상이끝나면다른세상이열린다
죽음에대한아름답고도새로운시각!

죽음에는흔히부정적인감정이뒤따른다.좌절,절망,슬픔,괴로움,두려움,공포등등.우리는죽음을떠올리면가장먼저두려움에휩싸인다.타인의죽음앞에서는깊은슬픔을,자신의죽음앞에서는끝없는공포를느낀다.이런감정들은우리가죽음에대해정확히알지못하기때문에생겨난다.살아있는인간은죽음을경험할수없고죽음은머나먼미지의세계가되는것이다.심장이멈춘뒤우리가어떻게되는지그누구도알수없다는사실은두려움을고개들게하고,삶이끝났다는생각은이내머릿속을온통두려움으로잠식시킨다.
《시간이멈추는찻집》은죽음에대한새로운통찰을보여준다.죽음은끝이아니라또다른시작일수있으며,살아있는것만이삶의전부가아니라죽은후에도삶이계속될수있다는시각을제시한다.이는종교적인차원이아닌인간의‘존재방식’에대한이야기로이소설은심장이멈춰도계속살아갈수있다고말한다.사랑하는이의기억,자신의손때뭍은물건,울고웃은어느한시절이담긴기록,틈만나면머물렀던곳.우리는자신과타인과의관계속에서영원히존재할지도모른다.숨을거두는그찰나몰아치는과거의파노라마속에서불현듯찾아온깨달음에새로운나자신이피어날수도있다.우리를향한사랑이계속된다면,삶역시계속된다.이책은죽음을생각하면사랑을떠올리게만드는아름답고눈부신해석이기도하다.

많은걸이해할수있던
한시절의삶을떠올리게하는죽음

죽음은우리의삶을되돌아보게만든다.살아온시간이행복했는지,나의욕심으로누군가에게상처를주진않았는지,눈앞에있는것들에만매몰되어그너머를보진못했는지,성공이나부에만집착해더중요한가치를놓치진않았는지.죽음은개별적인동시에보편적이다.모두에게찾아오는죽음을무조건두려워하기보다후회없는삶을살았는지살펴볼수있는계기로여겨야하는이유다.
《시간이멈추는찻집》의주인공월리스는자신의죽음이후진정한삶의의미를깨닫는다.‘카론의나루터’찻집에도착한그는사공휴고가건넨차한잔을받아든다.카론의나루터는새로운영혼이방문하면휴고가그영혼의삶을반추하여웰컴티를건넨다.그의차는페퍼민트였다.월리스는그차에서과거한시절을떠올린다.엄마가만들어주던크리스마스지팡이사탕맛의차.달콤하고도씁쓸한,많은걸이해할수있던그시절을.
오직목표만을바라보고달리는사이월리스는곁에있던소중한사람과진정한삶의가치를모두잃어버렸다.그는행복한삶을살았냐는휴고의질문에,인간답게행동한적이있었냐는할아버지유령넬슨의말에,스스로외로웠던것같다고고백하는자신의모습에깊은깨달음을얻고성공만을위해살아온시간을후회한다.
월리스는죽은이들을돕는사공휴고를만나심장이멈춘뒤에야삶에서무엇보다중요한건서로에게힘이되어주는존재와함께하는것이라는사실을배운다.하루하루변화하며,죽어서야그어느때보다살아있음을느낀그는더이상죽음이두렵지않고존재의끝이아님을받아들인다.
찻집에머문이후두려움때문에한번도마주하지못했던장소,하나의세상을마치고새로운세상으로건너가는문앞에선월리스.그는어느때보다선명하게자신을부르는문의속삭임을듣는다.환한빛이감싸는저문너머에는뭐가있을까?

위로의말씀을전할게요
잃어버린모든것에대해서

삶의곁에는언제나죽음이함께한다.이세상에는많은죽음이존재하고우리는늘크고작은상실을겪는다.사랑하는이의죽음은나의죽음만큼커다란상실을불러일으킨다.마치자신의세계가모두무너지는듯한고통을느끼고,더는살아갈힘을잃기도한다.죽음으로인한이별은떠나간이를다시는보지못하기때문에남은이를더욱깊은절망에빠뜨린다.
《시간이멈추는찻집》은죽음이영원한이별을뜻하지는않는다고이야기한다.살아있는삶이끝난이후에도사랑은이어지고,그사랑을붙잡고있는다면사랑하는이들은언젠가다시만날수있다는희망을전한다.소설에는아픈딸을먼저떠나보내야만했던엄마,사랑하는연인을잃은남자,사고로부모님이하루아침에사라진청년등사랑하는이와헤어진인물들이등장한다.그들은모두죽음으로인한이별에커다란상실을겪고,마음이산산조각난채카론의나루터로모인다.이곳에서그들은서로의상처를보듬고조각난세계를이어붙인다.이소설은죽음으로인해상처받아불완전해진각자의세계를서로감싸안고,죽음은영원한이별이아닐수도있다는사실을이해하게되며하나의오롯한세계로다시도약하는치유의이야기이기도하다.

자신이믿고있는것들이
진짜인지궁금한어른들을위한판타지

저자TJ클룬은어떤절망속에서도사랑이피어난다고믿는다.설령그절망이죽음에서비롯되었더라도말이다.TJ클룬의작품은세상모든존재를향한그의무한한사랑이만들어낸따스한선물이다.그의소설속인물들은모두언제나외롭고,상처받고,소외된채살아간다.하지만수많은시련에도끝내삶을찾아가족을이루고,자신만의세계에서사랑을꽃핀다.이여정은그어떤소설보다따뜻하고사랑스럽다.
《시간이멈추는찻집》은판타지로풀어낸삶과죽음에대한몽글몽글한찬가다.죽음은끝이아니라또다른시작이고,절망과슬픔뿐아니라희망과사랑이함께한다.우리는이소설을통해자신의존재가사라지는것에대한두려움을조금이나마떨쳐내고,삶에서더중요한가치에마음을쏟을수있다.각자아픔으로결핍된인물들이카론의나루터찻집에서만나죽음이라는미지의세계로향하는여정을함께하며,그들이있는모습그대로인정받고가족이되어가는모습에서는우리역시그자체로오롯이사랑받는느낌을만끽하게된다.
이작품은첫맛과끝맛이다른,우리를웃고울게할달콤쌉쌀한영혼판타지다.우리는소설을읽는내내따뜻하고기분좋은달콤함에정신을잃었다가도,찢어지듯아려오는마음에눈물이차오르게될것이다.어쩌면책을덮은뒤궁금해질지도모른다.훗날우리가살아있는삶을끝내고다른세상으로문을건너가게될날을말이다.그때우리는카론의나루터찻집사람들을만날수있을까?

추천사

어려운시기를지나는모든이들에게건네는하나의선물같은이야기._로커스매거진

우리의상처나고조각난마음을치유해주는책.
_카산드라카우(소설가)

이책은반짝이고재밌고매력적인동시에삶과죽음에대한놀라운통찰을보여준다.
_리카아오키(소설가)

저자가만들어낸촘촘한세계관에다정함과유머가더해져소설의즐거움을고조시킨다.
판타지소설의팬이라면놓쳐서는안될책.
_퍼블리셔스위클리

람다문학상수상작가TJ클룬의신작소설은비탄과상실에도끝내앞으로나아가는,
마음을움직이는이야기다.독자들은울고웃으며작품속매력적인인물들에게매료될것이다.
_라이브러리저널

이소설은길을잃고헤매는영혼들의삶과죽음에대한달콤한이야기다.
_북리스트

끝내이책을사랑하게됐다.
_아마존독자평,앰버우드

이책은삶과죽음,그리고사랑에관한아름답고,가슴아프고,감동적인이야기다.
_아마존독자평,비윌슨

이책은나를엉엉울게했고,내가진정되었다고생각했을때다시서럽게울도록만들었다.
_아마존독자평,에린마틴

책을읽는내내행복한눈물이흘렀다.죽음에대한생각을바꾸게만드는멋진책.
_아마존독자평,다니엘앨러드

공공장소에서는절대이책을읽지말아라.
눈물과콧물이주체할수없이흘러내려자신이우는이유를설명해야할지모른다.
_아마존독자평,도트다라

당신을웃게,울게,사랑에빠지게,모험을하게만들책을찾고있다면이소설을당장읽어라.
_아마존독자평,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