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낱말 (문무학 시조집)

뜻밖의 낱말 (문무학 시조집)

$12.50
Description
문무학 시인의 열 번째 시조집. 『낱말』, 『홑』, 『가나다라마바사』에 이어 한글을 소재로 한 네 번째 시조집이다. 「인생의 주소」를 포함해 뜻밖의 낱말과 문장부호, 코로나를 소재로 한 시조 80편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

문무학

경북고령출생이다.한국방송통신대학행정학과를졸업하고대구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과석,박사과정졸업(문학박사)했다.1982년제38회'월간문학'신인작품상시조당선으로데뷔했다.1988년'시조문학'지문학평론천료.시조집'가을거문고''설사슬픔이거나절망이더라도''눈물을일어선다''달과늪''풀을읽다''낱말'선집'벙어리뻐꾸기'이론서'시조비평사'기타'지혜보다밝은눈이어디있으랴''문학사전'등을펴냈다.현대시조문학상,유동문학상,대구문학상,대구시조문학상,윤동주문학상,대구광역시문화상(문학부문),이호우시조문학상,자랑스러운장송대인상대상,2011자랑스러운대구대인상등을수상했다.영남일보논설위원,대구시조시인협회장,대구문인협회장을거쳐현재한국예총대구광역시연합회회장이다.대통령소속사회통합위원회대구광역시지역협의회의장으로있다.

목차

작품해설_문무학의문무학文武學-시조로쏘아올린세개의화살_김태경

1.주소시편

시조의주소/인생의주소/묻는다-나이의주소/역주행-마음의주소/욕권하는주소


2.뜻밖의낱말

뜻밖의낱말·1-아내/뜻밖의낱말·2-뉘우쁨/뜻밖의낱말·3-사랑/뜻밖의낱말·4-봄날봄길/뜻밖의낱말·5-버섯/뜻밖의낱말·6-흥청망청/뜻밖의낱말·7-절경/뜻밖의낱말·8-얼핏/뜻밖의낱말·9-꿈꾸다/뜻밖의낱말·10-착하다/뜻밖의낱말·11-혼짬/뜻밖의낱말·12-바닥/뜻밖의낱말·13-왜가리/뜻밖의낱말·14-상화의라일락/뜻밖의낱말·15-면봉/뜻밖의낱말·16-강/뜻밖의낱말·17-삶/뜻밖의낱말·18-일흔/뜻밖의낱말·19-무싯날/뜻밖의낱말·20-기다림/뜻밖의낱말·21-갈팡질팡/뜻밖의낱말·22-놂/뜻밖의낱말·23-빚투에영끌/뜻밖의낱말·24-과속방지턱/뜻밖의낱말·25-시인/뜻밖의낱말·26-불경기/뜻밖의낱말·27-파와피/뜻밖의낱말·28-쩝쩝/뜻밖의낱말·29-아홉산에서/뜻밖의낱말·30-어떤거리/뜻밖의낱말·31-오종종하다/뜻밖의낱말·32-행복과항복/뜻밖의낱말·33-웃프다/뜻밖의낱말·34-5월21일/뜻밖의낱말·35-군것/뜻밖의낱말·36-돌파감염/뜻밖의낱말·37-~르르벚꽃/뜻밖의낱말·38-2%/뜻밖의낱말·39-별/뜻밖의낱말·40-몽따다/뜻밖의낱말·41-바람고개/뜻밖의낱말·42-안전과완전/뜻밖의낱말·43-돈/뜻밖의낱말·44-띠앗과씨앗/뜻밖의낱말·45-언걸먹다


3.문장부호로시읽기

문장부호시로읽기·11-줄표(-)/문장부호시로읽기·12-붙임표(-)/문장부호시로읽기·13-물결표(~)/문장부호시로읽기·14-가운뎃점(ㆍ)/문장부호시로읽기·15-쌍점(:)/문장부호시로읽기·16-빗금(/)/문장부호시로읽기·17-중괄호({})/문장부호시로읽기·18-대괄호(〔〕)/문장부호시로읽기·19-홑낫표(「」),홑화살괄호(〈〉)/문장부호시로읽기·20-겹낫표(『』),겹화살괄호(《》)/문장부호시로읽기·21-빠짐표(□)


4.시인이넘은코로나열아홉고개

비말/마스크쓰GO/방콕집콕/코로나블루/돌밥돌밥/코비디보스/전시장풍경/공연장에서/그전엔알지못했다/거리두기/당해도싸지/백신·1차접종/음성/뭘할지를몰라서/얄궂은선물/희망의언어/2m앞에서/봄날의언어/줌토론

출판사 서평

“‘시인’을줄여쓰면
‘신’이될수있는데
그신은귀신신神아닌새로울신新이다”

문무학시인의열번째시조집『뜻밖의낱말』은좀더새로운것,좀더다른것,좀더나은것을향해도전과실험을멈추지않는시인의시세계가잘드러나있다.우리말에대한깊은관심과고찰끝에나온『낱말』,『홑』,『가나다라마바사』에이어한글을소재로한네번째시조집이기도하다.

총4부로나뉜이번시조집에는촌철살인의시로화제가되었던「인생의주소」를포함해80편의시조가실려있다.1부‘주소시편’에서는시인의몸과마음,문학과정신이있는주소를파악해있어야할자리를찾고자하였다.2부‘뜻밖의낱말’은이번시조집의중심이되는부분으로,시대정신의결정체라할수있는낱말을고유의의미밖에서새롭게바라보았다.

3부‘문장부호시로읽기’에서는이전시조집『낱말』에서다하지못했던이야기를마무리하였다.규범이변경된것은그사항을반영하여개작해실었다.4부‘시인이겪은코로나열아홉고개’는코로나를겪으며바뀐삶을돌아본흔적이다.열아홉편의시조로벌어진사람사이틈을조금이라도좁히고싶다는시인의마음이담겼다.

김태경시인은문무학시인의시조를“어렵지않으면서도,결코,가볍지않은내용으로우리말의아름다움을표현한”다고평한다.읽을만큼읽어보고쓸만큼써봤지만엄마의사투리보다더좋은시가없다말하는시인의시조는깊은강처럼겉보기에는고요하나속에는몰아치는감정이조용히흐른다.시인은마치고싶지않아『뜻밖의낱말』에마침표를남겨두지않았다.펼친이들도마침표없이새로운시선으로낱말을,시대를,세상을바라보게만든다.

“문무학시인은우리말의미美와더불어한글의가치를시조형식에주조하겠다는새로운생각으로창작에임했다.그것은도전이었고,성공이보장되지않는실험이었지만,그용기에보답이라도하듯그의작품은시조문학사에유의미하게기록될것이다.”(김태경,‘문무학의문무학文武學-시조로쏘아올린세개의화살’중에서)


[추천사]

시조가이렇게재미있다니!-문무학의“뜻밖의낱말13”
문무학시인의우리말실험은정말재미있다.외래어의공세에,아이들이만들어낸이상한준말유행에,국적불명의신조어탄생에우리말이비틀거리고있는요즈음에문무학시인의말놀이는단순한언어유희가아니라집현전학자들의공부처럼진지하다.
우리나라에흔히볼수있는백로과의새왜가리는왝,왝하고울어서왜가리라는이름이붙었을것이다.정수리와목가슴과배는희고등은청회색인데다리와부리가길어아주기품이있다.시인은왜가리가철새가아닌텃새인것에주목하였고,어디멀리가지않는생태를이용하여한편의시조를썼다.왜가리를가끔보면거미줄을치고기다리는거미인양가만히있다.가끔왝왝소리를질러자신의존재를알린다.
각연의첫행이아주재미있다.“왜가리는현장에서시위하는꾼이다”와“왜가리는회색옷의고집센스님이다”는왜가리의생태적특성을말해주지만“가는일도머무는일도쉬운일은아니다”는시행은말의유희에머물지않고철학적인고찰과존재론적인성찰로나아간다.
“왜?가리”라는말이원효와의상의고사로이어졌으면어땠을까하는아쉬움이남는다.원효는가지않았기때문에법성종의시조가되었고의상은갔기때문에화엄종의문을열었다.스님이라고하지말고원효라고했으면어땠을까?수행중인스님은한사찰에오래머물지않고산천경개를보면서탁발에나서는데왜가리는그런스님을보면서묻는다.왜가리?
왜가리?꼭가야만득도하는것은아닐텐데나처럼여기머물면서도법상종의문을열고수많은책을쓸수있지않은가.우리네삶이란것도갈수없어머물고,머물수없어갈테지만말이야.

-이승하(시인,중앙대문창과교수)‘내가읽은이시를’(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