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이 만난 사람들

목동이 만난 사람들

$13.40
Description
안양 호계동 어느 골목길 안쪽에 숨겨져(?) 있던 오래된 붉은 벽돌 예배당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제는 사라진, 하지만 여전히 아련한 여운으로 남아 있는 그 장소를, 지금도 하늘 아버지 아래 한 식구로 함께하는 성도들을, 오랜 시간 관계 맺어 온 동역자들을, 그리고 주변의 이웃들과 장소들을, 애틋한 마음으로 추억하고 기억하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아 건넨다. 한 주간 이루어진 인상적인 만남, 모임, 사건, 기억, 추억, 묵상 등이 매 주일 주보를 통해 〈목동생각〉이라는 칼럼으로 전해지던 그 글들을 엮은 것이다.
그 첫 번째 이야기 ‘목동이 만난 사람들’은 표현 그대로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릎 꿇고 기도하던 98세의 기도의 거목을 떠나보낼 때는 똑같이 마음이 아리고 슬프며, 자녀와 어린 손주들을 남겨 놓고 떠나간 할머니와 할아버지 성도 앞에서는 중보기도가 절로 나온다. 자식뻘 되는 목동에게 따끈따끈한 갓 나온 떡을 먹이고 싶어 새벽 겨울바람을 뚫고 자전거를 몰고 온 추억의 장면에서는 감동의 눈물방울이 ‘툭’ 떨어질지도 모르겠다. 입원 중인 성도가 목동을 바라보며 ‘천사가 온 것보다 반갑다’는 한 마디에는 어느새 ‘씨익’ 미소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바람 불고 굽이쳐 오는 현실이라는 파도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아니, 오히려 기도하고 말씀 읽고 말씀 읽고 기도하며 더더욱 하나님에게로 중심을 맞추어가는 동역자들과의 동행도 감동이다. 목동은 주어진 현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 붙잡고 하나님의 제자들을 세워가는 사역 가운데 벅찬 기쁨을 발견하고, 길거리 전도를 끝내고 성도들과 함께 후루룩 말아 먹던 국수 한 그릇에서조차 하나님의 손맛을 즐거이 묵상한다. 글을 통해 그런 목동을 따라다니다 보면 감동과 아픔으로 눈물을 쏟다가도 이내 ‘푸하하’ 웃게 된다.
흔하디흔한 일상의 일부들, 자질구레하고 소박한 삶의 모습들, 살다 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혹은 겪어야 하는 과정들, 우리네 삶이 투영된 살아 숨 쉬는 현장의 이야기들이어서 공감과 몰입이 수월하게 되는 책이다. 무엇보다 이 모든 만남과 헤어짐과 함께하는 이야기들 속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한 분, 하나님이 계시다. 또한 말씀이 자리하고 묵상이 함께한다. 그래서 그저 그런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영성이 촉촉하게 만져진다.
진하게 울고도 싶고 깊게 웃고도 싶은데 영성이 메말라 있어 영 작동이 안 될 때가 있다. 답이 없을 것 같은 현실 앞에 기도마저 막혀 답답한 심정으로 주저앉아 있을 때도 많다. 그렇다면 뭔가를 의식하거나 염두에 두지 말고 그저 목동을 따라다니기를 권면한다. 그를 따라 글 속을 걷다 보면 조용히 다가와 가슴을 적시는 뭔가를 만나게 될 것이다. ‘특별하지 않은데 특별한 그것’을 묵상하게 하는 힘, 책은 그런 위로와 감동과 도전을 선사한다.
저자

임교신

현재안양에자리하는제일소망교회담임목사로섬기고있다.모태신앙으로나고자란그는초등학교3학년때살던집에불이나는사건을겪은바있다.그일을계기로갑자기확커버린것도같다고한다.집이전소되는모습을지켜보면서세상에소망을두지않아야겠다는조숙한생각을한창어린나이에처음으로가졌던것을보면말이다.고등학교를다니던시절,불광동동산교회고한은우목사님이지어주신‘믿음을가르치다’라는이름의의미를깊이생각하면서목사가되기로결심했다.
화재이후아버지가개척하시고지금까지섬기는주영교회에서줄곧성장했다.주영교회,서부동산교회,제일소망교회,향산교회에서14년간부교역자로섬겼으며,처음으로전임사역을시작한안양제일소망교회에2대담임목사로청빙되어2013년부터섬기고있다.
명지고등학교를나와백석대학교와신학대학원에서목회학과신학을공부했고,지금도유태화교수님과함께‘조직신학’을공부하고있다.이미임한하나님나라를받아들이고살아내고전수하는,‘온가족공동체’를이루어가는것을목회의큰방향이자꿈으로삼고있다.

목차

여는글/추천의글

1눈물은반으로나누고웃음은배로커지다
사랑과섬김으로배부른온가족공동체

2목양을통해주의사람들로세워지다
하나님의음성을듣고하나님을알아가는양들

3바람불어와도기도하며걷네
위로와도전과감동을건네는동역의사람들

4책에서깨닫고일상에서배우다
사소하지만깊은단상들

5흩어져있고홀로있어도믿음으로하나다
하늘아버지가기뻐하시는이유,믿음의지체들

출판사 서평

〈출판사소개〉
도서출판가이오는독립교단에등록된선교단체‘나그네공동체’산하출판사다.〈요한3서〉의수신자인가이오가복음전하는자들을섬겼듯이,국내외선교지의성도및전도대상자들을위한도서와교재를발행해서필요한선교지로보내는문서사역을통해선교사들을돕고있다.현재발행하고있는출판물로는영어〈비전큐티〉,영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태국어〈말씀카드〉,한국어/영어〈큐티가이드북〉,단행본〈교리가뭐죠?〉등이있다.

‘여는글’중에서
신앙및사역생활을수필혹은일기형식으로적어본글입니다.
책으로엮어진모든글을‘목동생각’이라는이름으로그렇게시작되어쌓여온것입니다.
처음에는글쓰는연습을위해시작했는데,
한해두해글쓰는일이쌓이면서이제는삶의일부가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글이스스로를돌아보게하며저를가르쳐성장시키기도하고,
주변환경과사람들을말씀안에서깊이묵상하고추억하게만드는통로가되고있습니다.
무엇보다저와저를둘러싼주변의소소한일상까지도일일이
하나님께서인도해가시는것에대해자취를남기는따뜻하고소박한사명처럼느껴집니다.
사실‘목동생각’은저혼자만의생각이아니라성도들과함께써내려간삶입니다.
책으로출간하기위해쓴것이아닙니다.
그저시간이지나면없어지는생각이아니라,성도들과오래도록마음을나누고싶어
매주주보에올리면서나자신을채근한것입니다.
예상치못했는데성도들이좋아해주셨습니다.주보를열면‘목동생각’부터
챙겨보는분들도많고,스크랩을해두신다는분도계십니다.
설교보다‘목동생각’이더감동이라는분도계십니다.
성도들이좋아하니저도기쁘고,자연스럽게소통의창구가되어주고있습니다.
그동안출간을제안하는이야기도들려왔지만그런가치가있을까의문이들었습니다.
그러던중에재개발로인해30여년을지켜온예배당건물을
허물수밖에없는현실과맞닥뜨리게되었습니다.
많이서운하고힘들성도들에게우리공동체의걸음걸음을함께추억하는글이
작게나마위로가되지않을까생각하게되었습니다.
그간의이야기들을엮어책으로내기로결심한소박한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