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감당하기 어렵고 내일은 다가올까 두렵고

오늘은 감당하기 어렵고 내일은 다가올까 두렵고

$13.80
Description
내일을 위해 살아가다, 오늘의 행복을 잊어버린 당신에게
“지나간 실수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말기를”
성공한 주인공은 나여야만 한다는 강박으로, 주인공이 되기 위해 부단히 애쓴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바쁘게 보내지만, 연이은 불합격 통보로 좌절한다. 인정받지 못하는 나날을 버텨 낸다. ‘중간 정도의 재능’을 가져 오늘은 감당하기 어렵고, 내일은 다가올까 두렵다.

저자는 수많은 좌절을 맛보며, 이제는 전처럼 자신을 옥죄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내가 나를 인정하기로 마음먹는다. 자신의 아픔에 대해 가볍게 ‘포기하지 말라’고만 이야기하는 세상에 대한 응어리를 담았다. 이 책은, 나다움을 인정받지 못해 괴로운 시간을 보내는 누군가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우린 그냥 우리잖아요. 나 아닌 다른 무엇이 아니라.”

저자의 경험과 문장은, 지나간 실수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도와준다.
저자

전강산

그날의일상을지우고고치며글로쓴다.

가끔은류련

심심할땐조선왕조실록을읽는취미가있다.
하루는읽다가‘류련하다’는글자를봤다.
뜻을찾아보니,‘미련이남아차마떠나지못하다’는옛말이었다.
지나간시절에자주묶이는스스로와비슷하다고생각해이름지었다.
떠나보내지못한감정,사람에대해서자주쓴다.

브런치@kangsan94
인스타그램@river_mountain_jeon

목차

서문

1부오늘을감당하기어려울때
그꿈을포기하고며칠을울었다
여성스럽다는말을듣고자라온남자들에게
혼자사는데,아프다는것은
나는내가잘난사람인줄알았다
아빠가우울증에걸렸다
한시절을끝내기가어려울때
내가타인을전부이해할수없대도
나를이기적이라고말하는당신이불편한이유
사람앞에두고3분이상말하면안되더라고요
나에게동성친구가없는이유
그래도난친절한사람이좋다
엄마,이제는행복하게

2부내일이다가올까두려울때
서울에서자취방구하다가토했어요
SBS드라마PD시험을봤다
모두에게사랑받는사람을미워해도될까?
잡코리아를지웠고,난조금더행복해졌다
생일날불합격통보를받았다
친구의성공이날우울하게할때
달빛하나로도삶을버티는사람이있다
나도내가헬스를하게될지는몰랐다
요즘이혼이흠인가요,스펙이지
저는27살로,아직이뤄놓은게아무것도없습니다
사람은떠나도향기는남는다
나때문에우리팀팀장이다른팀팀장과싸울때

3부지나간실수에너무오래머물지말아야할때
나에게서다정함을착취하지마세요
아이를낳은누나의복직준비
서울살이가힘들어도,고향엔내려가지않는이유
아빠도누군가의아들이란걸,너무늦게알았다
괜찮아,포기하느라수고많았어
지평선,지수그리고가면쓴광대들
예쁘게보이는게아니라,나답게보이고싶어요
가족이란
월세재계약을했고나는오늘도컵라면을먹는다
누가대학원이도피처래,나한텐취직이도피였는데
그래도꾸준히쓰는것말고는방법이없다
올해의젊음이보잘것없었더라도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나는중간정도의재능을가진나를매일같이저주했다.
그러나인정받지않아도나는그대로나였다.

“남들보다관심을가지는분야가많았으나그냥그정도였다.특출나지도않고직업으로삼기에는더더욱보잘것없는능력을가지고있었다.이따금씩누군가의칭찬을받을뿐,그마저도입에발린말이란것쯤은금방알아챌수있었다.나보다뛰어난사람은많았고내가가진능력은나조차도만족할수없는수준이었다.열심히노력해서능력을계발해야한다지만,그러기엔현실이너무무거웠다.”-본문중에서

저자는특출나고싶다는열망으로상경하지만,매순간한계에부딪힌다.
넓은세상속에서자신의능력은중간정도에불과함을깨닫는다.
결국스스로를저주한다.더잘하고싶은만큼,더좋아하는만큼,더노력하는만큼아파한다.

저자의이야기는특정한명의이야기가아니다.우리모두의이야기다.
더잘하고싶은,많이좋아하는,계속애쓰는우리의이야기다.
그리고이내마음이아픈사람들의이야기다.
이책은,이들을위한문장을꼼꼼하고따뜻하게담고있다.


“나는항상‘특별한사람’이고싶었다.어딜가도주목을받고남들에게칭찬받는그런사람.어느순간슬럼프에빠져버려도,아주멋진스토리로극복하고그것을남들에게공유하며명예도얻는그런사람.‘나도저사람처럼되고싶어’의‘저사람’이되기를꿈꿨다.하지만현실은영딴판이다.SNS에서떠돌던말마따나‘쟤처럼은되지말아야지’의‘쟤’가되었다.그래.이세상의주인공은내가아니었다.난조연조차도아니다.누군가를받쳐주는들러리나엑스트라.딱그정도가어울렸다.”-본문중에서

마음이아픈이유는‘타인과의비교’에서비롯된다.
세상이부여한훌륭함의잣대로자신또는타인의가치를매기고비교하며아파한다.
저자는말한다.세상의기준을바꿀수없다면,
그리고그기준에부합하지못하는나역시바꿀수없다면,
나의기준을만들어나를바라보자고.

이책은타인의기준에자신을맞춰가며나다움을잃어가는이들에게조언한다.
또타인의가치를함부로매기는,무례한이들에게충고한다.

‘우리같이손잡고우리를연습하자고’말한다.

“누군가가왜그렇게바보같이살아왔느냐고묻는다면,솔직하게답해야겠다.저는스물일곱살로,아직이뤄놓은게아무것도없습니다.서른살이될때까지이바보같은일들을계속할지도모르겠습니다.어쩌면서른살이지나도그대로일지도모르겠습니다.하지만,이것이나의삶입니다.이해받고싶지만,그렇지못하다면어쩔수없겠습니다.”-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