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곁에 좋은 사람이 남는다 (김수호 에세이)

좋은 사람 곁에 좋은 사람이 남는다 (김수호 에세이)

$14.50
Description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고,
나의 마음도 지켜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일상의 기록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많은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길 바란다. 하지만 정작 “‘나’에게는 좋은 사람인가?”라는 질문이 던져졌을 때 대답을 망설이게 된다. 그렇다. 우리는 모두 나에게는 좋은 사람이 되어주지 못하고 있다. 타인의 마음을 다독이느라, 어깨를 내어주느라 내 마음 돌보기를 하지 못한 것이다.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이 말은 좋은 사람이 되는 데도 본보기가 된다. 즉, 나의 내면에 귀 기울이고, 알아주고, 보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은 사람이 되는 지름길이 된다는 뜻이다.
저자는 고백한다. 오랜 시간 동안 타인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행동하고, 좋아하는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은 사람이 되는 과정이라 믿고 그 기준을 타인에게서 찾았다고. 그러나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다른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기 어려운 것처럼, 좋은 사람의 기준 역시 ‘나’에게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글자 하나하나에 따스함이 묻어나는 이 책에는 상담사로서 그 누구보다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상처를 품어주는 그가 어떻게 ‘나’와 주변 사람을 지킬 수 있었는지 덤덤하게 풀어내고 있다. 부디 그 일상의 기록을 통해 나의 마음을 가까이 하는 좋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
저자

김수호

사회복지사였고,상담사이자,자신의마음을여전히궁금해하는청년이다.
‘쓰기’에몰입하는순간을애정하며경험을녹여낸글이
누군가에게위로가될수있다고믿는다.
더불어세상을살아가게하는한명의순수한관심과시선을아낀다.
투박하지만진심담긴글로사람들과대화하고픈소망이있으며,
여행지에서의둘째날아침처럼살아가는작가가되고싶다.

목차

프롤로그_좋은사람곁에좋은사람이남는다

1부나를담아내다
01.더는도망치지않기로했다
02.괜찮다고속삭여보자
03.나는그저‘나’일뿐이다
04.마음속돌담을허물고‘나답게’
05.선택은활시위를떠나는화살처럼
06.이제야‘나’를만났다
07.햇살이좋아서그만,가만히올려다보았다
08.아무렴어때,좋아하는일인걸
09.짙은우울로부터자유로이
10.진실되지않으면서진실한‘나’를꿈꾸다
11.나에게보내는편지
12.고인눈물이말을걸어오다
13.헝클어질수록좋아
14.오이소박이먹을준비가됐다
15.나는매일베란다로출근한다
16.바다보다마음돌보는시간이더그리웠나보다

2부당신의안부를묻다
17.너무애쓰지마세요
18.웃음소리가그리워지는밤
19.서로의노을이되어
20.반짝이는눈빛이필요해
21.다들안괜찮으시지요?
22.갚겠다는말,괄호안에넣어도괜찮지?
23.500cc잔을높게들며
24.좋아하는마음이었으니까
25.각자에게어울리는대화가있는법
26.글의생생함을찾아서
27.마음을열고열림버튼을
28.다소느릴지라도함께,멀리
29.고개를돌리면보이는것은사랑이라는인내의시간
30.한사람과가까워진다는것
31.어깨펴고,당당하게
32.소박한간식에담긴마음을물어봐주세요
33.살갗을부딪치며전하는위로
34.누군가살아가는이유를묻는다면
35.우리모두는누군가를필요로한다
36.기꺼이좋아하게만드는대화
37.나는외골수가되고싶다

출판사 서평

어제의나도,오늘의나도‘나’인것을
인정하는것부터좋은사람의시작이다.

“나는단지찾아오는순간마다드러나는모습그대로살아가고싶다.
어제의내가어떠했든,내일의내가어떻게변하든지금여기에충실하고싶다.
‘나’라고여겨지는과거의내모습으로는오늘의나를설명할수없다.
후배들이기억하는내모습처럼,굳어진의미와형태에나를끼워맞출수없기때문이다.?“
-본문중에서

많은사람이‘선택’과‘집중’을하라고한다.그런데정작‘나’에게집중한순간은얼마나있을까?다른사람에게비쳐질이미지를생각하며,고민이있어도말하지못하고괴로운순간이찾아와도드러내지않아속앓이하다결국곪아터진적은없는가.특히내성적인사람이라면이런경험,수도없이했을테다.
이책의저자는과거,좋은사람처럼보이고싶은마음에주어지는일과다가오는사람에게최선을다했다고한다.자신에게는지독하게야박하고무심하기까지했지만그것이옳은길이라고생각했단다.하지만그것은한때의모습일뿐이제그럴용기도자신도없다고고백한다.‘나’를먼저돌보게된것이다.그렇다고이모습을부정하지않는다.예전의모습을기억하는사람에게낯설지언정과거는과거에두고지금이순간을나답게살고자하는것이다.

“자연스러운내가되어숨쉬는이시간,
오늘의나를만나는사람이라면
나의진실한마음과만날수있지않을까.?“-본문중에서



진실한모습이야말로가장나다운모습이자,상대방에게편안함을안겨주는비결이지않을까.그러니어제의나와다르다고해서부정하지말고변하는나를인정해주자.우리는굳어진의미와형태에끼워맞출수없는변하는존재니까.
매일조금씩달라지는김수호작가의호흡을따라가다보면내안에온전히나를담아내고,타인의안부도물어볼수있는여유도생길것이다.

헝클어져도괜찮다.
그또한‘나’이니까.

“부끄러워하는모습을보이지않기위해,당황한기색을감추기위해,
처음하는일에서조차잘해내며스스로그리고누군가에게인정받고싶었던
순수한내모습을이제보내주려고한다.
이만하면충분한것같다.잘하고싶은마음으로여기까지왔으니,
이제는“못해도괜찮아.”라는말을내게주저함없이건네고싶다.
‘바른생활청년’이라는별명을가진나에게헝클어져도좋다는,
헝클어질수록좋다는말을먼저건네볼까한다.“-본문중에서


그게무엇이됐든잘해내고싶은마음이생기기마련이다.어설픔보다는그럴싸한모습을보여주고싶으니까.그런데이마음이커지면부담감과압박감에시작조차하지못할때가있다.‘그냥’하면될것을‘잘’해야한다는생각에시간만깎아먹는것이다.
저자또한주변의“잘했다.”는말에도만족하지못하고자신을다그치던때가있었다.그런데알고보니열등감에의한자기쇠뇌였다.물론,잘해내기위해애쓴시간이지금을만들어준것은맞지만하루하루수척해지는모습을보며“괜찮다.”고말하기시작했다.그말은저자자신에게하는말이기도하지만우리에게들려주는말이기도하다.그한마디를듣는순간온몸이느슨해지고마음이평온해진다.잘해내는것도좋지만그이전에내가자유로워져야한다.이책을통해당신을자유롭게만들어줄비상구를찾길희망한다.

“안괜찮다.”고말할수있는
용기를내보자.

“울음이없다면,불안이없다면,바쁨이없다면
그반대를뜻하는웃음,평온,여유를이해할수없다.
울어봤기에웃음의의미를알게됐고,
불안해봤기에평온의의미를알게됐고,
바빠봤기에여유의의미를알게됐다.”-본문중에서

괜찮으냐고물었을때,괜찮다고대답할수있는사람이과연몇이나될까?가끔우리모두가‘괜찮아병’에걸린게아닐까싶을만큼괜찮은사람이넘쳐난다.순간적으로행복해야한다고생각하기때문일것이다.하지만매순간괜찮을수는없다.코로나19이후에는더더욱.
저자는상담사답게말한다.어둠이있어야빛이있듯괜찮지않은순간이있어야괜찮은순간의행복을만끽할수있다며,스스로의마음을충분히알아주는것만으로도치유가시작된다고.안괜찮다고말해도된다고.만일좋은사람이되고싶다면김수호작가가권하는나를담아내는법과타인의안부를묻는법에귀기울여볼것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