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박희정 작가의 두번째 동시집으로, 열아홉 개 시편들 속에 저자의 어릴 적 마음이 담겨 있다. 아쉬움 많은 어린 시절이었지만, 떠올리면 입안에 단물이 고이는 아름다운 기억들. 저자는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은 아무리 어려워도 명절에 앞서 새 옷 사주는 걸 잊지 않으셨다. 헐렁해서 몇 번을 접어 입어도 좋기만 했던 때때옷.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장통에서 엄마랑 이 옷, 저 옷 만져보고 입어보던 기억이 지금도 마음을 즐겁게 한다. 가을이 되어 방문을 새로 바를 때면 엄마는 창호지 위에 단풍잎을 포개곤 하셨다. 비뚤어진 문살 사이로 드러나는 단풍 빛깔이 참 고왔다.
어린 시절 부모님은 아무리 어려워도 명절에 앞서 새 옷 사주는 걸 잊지 않으셨다. 헐렁해서 몇 번을 접어 입어도 좋기만 했던 때때옷.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장통에서 엄마랑 이 옷, 저 옷 만져보고 입어보던 기억이 지금도 마음을 즐겁게 한다. 가을이 되어 방문을 새로 바를 때면 엄마는 창호지 위에 단풍잎을 포개곤 하셨다. 비뚤어진 문살 사이로 드러나는 단풍 빛깔이 참 고왔다.

엄마는 의젓하기도 하셨네 (엄마 어릴 적 마음을 담은 시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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