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세상을 향한 원심과 자신을 향한 구심 동시에 보여줘”
김혜경의 시는, 자신이 오랫동안 겪어온 경험 가운데 깊은 기억의 층을 재현하려는 의지와 오랜 추억 속에 간직해 온 대상들을 포괄함으로써 존재론적 확산을 가져오려는 마음이 함께 모여 있다. 이러한 확장 과정은 타자를 포옹하면서 동시에 다시 자신으로 귀환하려는 마음을 포함한다. 그 점에서 그녀의 시는 서정시가 가지는 세상을 향한 원심과 자신을 향한 구심을 동시에 보여주는 실례로 기록될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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