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는 시

어쩔 수 없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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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상을 향한 원심과 자신을 향한 구심 동시에 보여줘”
김혜경의 시는, 자신이 오랫동안 겪어온 경험 가운데 깊은 기억의 층을 재현하려는 의지와 오랜 추억 속에 간직해 온 대상들을 포괄함으로써 존재론적 확산을 가져오려는 마음이 함께 모여 있다. 이러한 확장 과정은 타자를 포옹하면서 동시에 다시 자신으로 귀환하려는 마음을 포함한다. 그 점에서 그녀의 시는 서정시가 가지는 세상을 향한 원심과 자신을 향한 구심을 동시에 보여주는 실례로 기록될 것이다.
저자

김혜경

1947년서울에서출생했으나1.4후퇴시피난처청주에부모님이정착하시어해마다무심천벚꽃비를맞으며자랐으니,청주가내고향이다.2005년‘믿음의문학’으로등단한이후나름글쓰기를게을리하지않았다.음악교사시절제자들과청주여고후배들이함께모여아름다운화음을노래하며매주시한편씩쓰겠다는다짐을아직은잘지키고있으니그또한다행이다.가슴에노래와시를품고나는그렇게살것이다.노래에살고시에살고토스카의아리아같기도한데,노년에이만한멋짐이있으랴.

목차

시인의말

제1부:‘자귀나무숲에서’외
제2부:‘바벰바족의재판법으로’외
제3부:‘부록의시간’외
제4부:‘안녕구구치킨’외

평론:서로누군가에게마당이되어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