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당신은 어떤 말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국어교육학자 박인기 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가 산문집 《짐작》을 출간했다. ‘넉넉한 헤아림을 품는 언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언어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인간 탐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평생을 언어 가르치는 일을 해 온 저자는 “인간은 언어의 길 위에서 자신의 인생을 걸어간다. 언어가 그 길을 열어주기도 하고, 언어가 그 길을 막아버리기도 한다”며 언어의 유정(有情)함을 강조한다. 12강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독자들이 언어의 유정함을 발견하는 데까지 나아가기를 바란다. 유정한 언어를 향해 먼저 말을 걸면, 언젠가는 언어가 나에게 말을 걸어올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짐작 : 넉넉한 헤아림을 품는 언어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