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내 어깨에 짊어지고

내 인생 내 어깨에 짊어지고

$17.00
Description
“긍정의 힘으로 개척한 삶에서 동지애 느낄 것”
김천시 남산공원 돌계단 앞터에서 아들과 함께 ‘봇또랑 추어탕’ 식당을 십수 년째 경영하고 있는 작가 이경자 씨. 작가의 식당은 김천 사람들에게는 그 맛으로, 또 그 인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작가는 이른바 흙수저의 행로를 걸어왔지만, 그것을 원망하는 타령 따위는 아예 입에 올리지도 않는다. 이 책은 어렵고 고단한 현실을 다독거리며 ‘긍정의 힘’으로 옹골진 삶을 개척해 나간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다. 삶의 기억과 기록을 모아 소복이 담아낸 글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은 뜨거운 동지애를 느낄 것이다.
저자

이경자

저자:이경자
1960년경북경주시신평동에서태어났다.초등학교시절큰비로내를건너지못하면오빠를졸라등에업혀학교에갔다.엄마도책보를메고같이다녔다.음식점‘봇또랑추어탕’을23년째운영하면서휴일없이문을열고있다.손님들에게음식뿐아니라건강과기운을드린다는생각에기쁨이크다.‘기억의부활존재의증명’이란체험서사글쓰기프로그램을통해글쓰는재미를알게됐다.글쓰기에서얻은자신감으로이웃을더욱사랑하며살고있다.

목차


들어가는말_용기를내소박이담은추억

1장_유년으로흐르는강
2장_옛날은가고없어도
3장_남기고싶은이야기
4장_유정천리꽃이피네
5장_지금도나를키우는것들

발문_글쓰기의힘과긍정의생(生)

출판사 서평

“그가걸어온길에서그가걸어갈길이보인다”

자기앞에놓인생(生)은사람마다다르다.겪어내는생체험의내용자체가다르기도하지만,그생을대하는태도도각양각색이다.사람들이각자자기앞에놓인생을어떤방식으로대면하고응시하고헤쳐나가는가하는점이바로생을대하는태도이다.이태도를조금더거창하게말하면각자의인생철학이되는것이다.

곤경에처하였을때,하늘이내리는운명의섭리에먼저순응하는사람도있고,그보다는오히려자신의의지를먼저다그치려는사람도있다.전자를운명론자또는회의주의생철학의소유자라고한다면,후자는의지론자또는긍정주의생철학의소유자라할수있다.이는물론좋고나쁨의문제는아니다.각기좋을수도있고나쁠수도있다.이산문집을출간한이경자씨는,굳이선택적으로말하라한다면,후자에가깝다.증거가있는가.있다.이산문집에실어놓은21편의자기서사가넘치는증거가된다.

아시다시피산문정신의가장본질바탕이기록의정신에있다.글쓰기훈련이많이이루어지고있지만,대개는문장과표현의기술을익히는말초적인데에치중되는것을되돌아보게한다.글쓰기는삶과생각을되짚어보고,우리삶을어떻게실천하고살것인가를되물어보고다짐하는작업이어야한다.문장과표현의기술역시도그자체가중요하다기보다는삶을성찰하는생각과관조,그리고실천을다짐하고전하고공유하는일을돕기위한것이되어야한다.

이책은지금까지녹록하지않았던작가의삶을,그녀가그녹록하지않음에눌리지않고걸어왔음을말해주는책이다.이책은그녀가불우의환경가운데서도긍정의길을스스로열어가는과정에서만난소중한인연들을기록한책이기도하다.
-박인기(경인교대명예교수·수필가)의발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