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크는 거라고 쉽게 말하지

그러면서 크는 거라고 쉽게 말하지

$16.00
Description
물리학 교수 양길석, UX디자이너 최범수, 공동체카운슬러 이대일, 슈퍼컴퓨팅 전문가 서민호가 쓴 동화에세이
남편과 아빠이기 전에 남자였던, 남자이기 전에 아들이었던, 아들《그러면서 크는 거라고 쉽게 말하지》는 출판사 핌의 두 번째 동화에세이 모음집입니다. 동화에세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동화 형식에 담은 새로운 장르의 에세이입니다. 첫 책은 여성 작가 그룹 D,D의 《어쩌면 너의 이야기》였는데, 많은 분들이 내 이야기 같다고 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아내 혹은 엄마로 불리던 여성들의 ‘온전한 내 이야기’인 《어쩌면 너의 이야기》를 만들면서, ‘온전한 그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졌습니다. 이번 《그러면서 크는 거라고 쉽게 말하지》는 남편 혹은 아빠로 불리던 네 명의 작가들의 ‘내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크는 거라고 쉽게 말하지》가 독자분들께 많은 공감으로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네 편의 이야기로 하여금 독자님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건져내고 마주하는 시간을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저자

최범수,양길석,이대일,서민호

미대에서디자인을전공했다.디자인보다기획에더소질이있음을알게돼지금은UX(사용자경험디자인)기획분야에서일하고있다.20대시절자기혐오를겪으면서나를돌아보기시작했고,배우자를만나가정을꾸리면서나를더깊이들여다보게되었다.지금은모르고지나쳤던내마음을알아채고살펴보는일에노력중이다.

목차

맥주하나가온나 글·그림최범수
불주사 글·그림양길석
엄마,저도아들은처음입니다 글·그림이대일
따뜻한말한마디 글·그림서민호
작가의말&셀프포트레이트
기획자의말 맹현
추천의말권현실

출판사 서평

▣기획의도
《그러면서크는거라고쉽게말하지》는출판사핌의두번째동화에세이입니다.
첫책은배우송선미씨를비롯한6인의여성작가그룹D,D의《어쩌면너의이야기》였는데,많은분들이내이야기같다고해주셔서참감사했습니다.
《어쩌면너의이야기》의시작은'나를스토리텔링하는동화쓰기'워크숍이었습니다.아이가있어공동육아를하며서로든든한버팀목이되어주는,'엄마'로불리던여성들이었지요.

아내혹은엄마로불리던여성들의‘온전한내이야기’인《어쩌면너의이야기》를만들면서,‘온전한그의이야기’가듣고싶어졌습니다.이번《그러면서크는거라고쉽게말하지》는남편혹은아빠로불리던4명의작가들의'내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크는거라고쉽게말하지〉독자님들과나누고싶은것
워크숍을진행했던저는(맹현,작가/출판사핌대표)평소,남편과아빠이기전에남자였던,남자이기전에아들이었던,아들이기전에아이였던그들의서사가결혼을하면서사라지는것같다는느낌을받고는하였습니다.남편과아빠로살다보면어느새아저씨가되고할아버지가되는단순한서사속에들어가는그들을보면서,마음한구석에균형이맞지않아생기는삐거덕소리가들렸습니다.

《어쩌면너의이야기》저자들이온전히자신의이야기를쓰는과정그자체에서큰위안을얻고,독자들역시그녀의이야기를통해위로받는것을보며기획자로서많이뿌듯했는데요.

저는이런작업이아빠들에게도필요하다고생각했습니다.예술강사로도오랜시간지내오면서남성들에게는내면을들여다보고자신을다독이고단단히세우는기회가상대적으로부족하다고느껴왔기때문입니다.

《그러면서크는거라고쉽게말하지》의네명의저자역시이런저런이유로자신을돌아보지못하고,자신의이야기를온전히할수있는기회를갖지못했던우리사회의아들들이었습니다.내면의이야기를마주하는동안,미대에서디자인을전공한최범수작가는〈맥주하나가온나〉를통해유년시절돌아가신아버지에대한기억과미처다독이지못했던어린시절의나를불러냈습니다.
아내를따라창작을시작하게된물리학과교수양길석작가는〈불주사〉를통해내면에서펼쳐지는새로운우주를발견하고,시행착오투성이었지만치열했던어린나를만납니다.
공동체카운슬러이대일작가는가난했던어린시절의기억과어른이된후에도나를무겁게눌렀던엄마대한책임감을〈엄마,저도아들은처음입니다〉로풀어냈습니다.
고성능컴퓨터전문가서민호작가는보수적인고장안동에자라면서'너는이러이러해야한다'라는틀에갇혔던,자유롭고싶었으나그러지못했던내면의자아와마주합니다.

‘온전한그녀들’의이야기를《어쩌면너의이야기》에담았던것처럼‘온전한그들’의이야기를독자들과나누고싶습니다.네편의이야기를통해독자님들도자신의이야기를건져내고마주하는시간을갖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