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읽고나면바다가다르게보인다
빅뱅으로시작되는우주의역사에서시작하여바다에서시작된생명의탄생,그이후의흥미진진한이야기들을간결하면서재미있게설명해주고있는저자자눔베르토아치넬리.바닷속풍경과그사이를유유히유영하는해양생물을세밀하면서도아름답게표현한그림작가줄리아차파로니.지금까지바다와해양생물에대해많은책이나왔지만이책을펼치면‘이런책이왜이제야나왔을까’싶을정도로바닷속새로운세계에서눈을뗄수없다.해수대의층별구분을깊이에따라표해수대,중심해수대,점심해수대,심해저대,초심해저대로나누고각각의특징과그곳에사는해양생물들을설명해주고,우리인간이연구하고탐험하고알게된그리고함께보존해나가야할바다에대해생각할거리를제공해준다.어른들이먼저읽고아이들과함께읽어도좋고,아이들이곁에두고퀴즈놀이하듯이여러번읽기에도더없이좋은책이다.
잘모르면두렵고,알면친근해지는바다,궁금한것이있으면바로바로찾아보자
표해수대(0-200미터)에서아래로50미터까지는햇살이비추어들고광합성이일어나고무엇보다도아주다양한동물과식물들이존재한다.중심해수대(200-1,000미터깊이)에서이제우리는푸른바닷물을뚫고들어오던햇살은그만잊어야한다.희미한새벽이라고는존재하지않는중심해수대이지만이토록어두운바닷속에서도우리는많은동물들을만날수있다.하지만식물은존재하지않는다.그렇다면식물없이심해의생물들은어떻게생존할수있을까?
헤엄치는사람들에게서멀리떨어진근해는상상도못할정도로깊어진다.첫심해층인점심해수대(1,000~4,000미터깊이)는염도가낮고,빛은사실상거의들지않는다.수온도4도정도로낮으며,먹이도찾기힘들고무엇보다도우주처럼고요하다.이곳에는어떤생물들이있을까.심해저대(4,000~6,000미터깊이)를뜻하는‘abyss(심연)’는그리스어에서온단어로‘바닥이없음’을의미한다.이곳의환경은가혹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생명들은이런캄캄한곳에서도승리한다.
초심해저대(6,000~10,920미터깊이)의신비는여전히풀리지않고있는데여러이유가있다.초심해저대의환경은점심해수대와비슷하지만,조금더혹독하다.물의밀도도수압도더높으며먹이가존재할확률은아주낮다.하지만이런지옥과도같은바다에도생명은살아숨쉬고자신의영역을넓혀간다.어떤과학자들은이런혹독한환경의초심해저대에도생물이사는것을보면태양계의다른행성에도생명이있을가능성이높다고말한다.외계인을닮은생물들이있고해저에있는골짜기인마리아나해구가있는초심해저대로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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