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 너머 시민교육

혁신교육 너머 시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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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중에게 관습은 헌법보다 상위에 있다. 욕망은 이성에 선행한다. 교육학 이론이 아니라, 학부모들 사이에 도는 소문과 주장, 부모들 사이에 공유하는 생각이 ‘내 새끼’를 교육하는 현실에서 더 규정력이 있다. ‘가치 있는 삶의 형식으로 입문’한다든가, 집단적 의식의 사회화라든가, 계획적인 행동의 가치적 변화라든가 하는 것은 귀신 씻나락 까먹는 얘기에 불과할 뿐 부모에게 교육은 제 자식의 출세고 지위획득이고 계급상승인 것이다.
해방된 지 이제 70년이 넘었다. 국가도 어느 정도 정상의 자리에 섰고, 국민도 절대빈곤의 상태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먹고살 만해졌다. 그러나 양극화 심화와 상대적 박탈감으로 국민의 마음은 요동치고 있다. 이제 멈춰서서 우리에게 교육이란 무엇인가, 좋은 교육이란 무엇인가 질문해야 한다. 급박한 경제개발의 시대에, 숨 가쁜 빈곤 탈피의 시대에 우리가 놓친 교육문제가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 교육을 지배해 온 기본적 메카니즘이 무엇인지 밝히고 문제점을 찾아내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조명해 보아야 한다. 학교민주주의의 현실을 진단하고 개선 방법을 찾아야 하며, 교육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시험제도를 개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외 성공한 혁신사례를 공유하여 그 철학과 방법과 내용을 배워야 한다. 무엇보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인류사적 재난 앞에 적자생존의 논리나 각자도생의 논리를 넘어 ‘생존을 위한 교육’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우리 교육이 국제적인 표준과 경향을 따라가는지도 점검해 보아야 한다.
교육의 입문 초기에 묻는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은 교육의 매 단계마다, 사회의 전환기마다 다시 질문하고 답해야 한다. 아이들은 쉼이 필요하고 학생들은 생각이 필요하고 어른들은 성찰이 필요하며 국가는 장기적인 계획과 전환이 필요하다. 아이들을 학습노동에 강제동원하기 전에 급변하는 미래에 아이들의 삶을 위해서 정말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가 조용히 묻고 성찰해야 한다. 이 책은 이 물음을 찾아 나선 자의 길 찾기이다.
저자

전종호

공주사대교육학과를졸업하고동국대학교대학원교육학과석사·박사과정에서교육행정·사회학을공부했다.사단법인교육전략21이사,한국교육연구소연구위원,전국교직원노동조합경기지부참교육실천위원장,시온학원관선이사,고양시혁신지구운영위원,경기도혁신학교위원회위원을역임했고일산동고등학교,백마고등학교교감을거쳐현재선유중학교교장으로재직하고있다.1984년안양공업고등학교에부임한이후지금까지현장,운동,학문의균형을잡으며우리교육의길을찾고있다.

저서
학교한번해보실래요?(편저,창조와지식,2021)

시집
〈가벼운풀씨가되어도좋겠습니다,2018,어른의시간〉
〈꽃핀자리에햇살같은탄성이,2021,작은숲〉

논문
‘고등학교교육체제개편안의성격에관한연구’(동국대학교,1992)
‘학교붕괴현상에대한교육주체의식조사연구’(전교조,1999)
‘아름다운학교운동의배경과전망’(인간과자연사,2000)
‘학교문화의구조와혁신전략’(경기도교육청,2011)

공동연구
‘경기도공립대안학교설립에관한연구’(경기도교육청,2000),
‘제7차교육과정현장적용방안연구’(교육부,2001),
‘교사리더십프로그램(1,2)개발’(서원대학교,2002),
‘중학교인성교육프로그램’개발(교육부,2003),
‘중학교평화교육프로그램’개발(경기도교육연구원,2012),
‘교과와연계한평화교육길라잡이’(경기도교육청,2013),
‘경기도혁신고등학교발전방안’(경기도교육연구원,2015),
‘혁신교육생태계확장을위한교장리더십연구’(경기도교육연구원,2020)등

목차

여는글

1부한국교육의민낯
2부교사와혁신
3부한국교육의미래,시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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