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하나가된다는것
신과하나가된다는것,즉하느님과의일치는우리의영혼과모든힘,기능들이그의안에서모아지고그와하나의영이되는것이다.우리가너무나어리석고부족하고부끄러운존재라는것은문제가되지않는다.마음을비우고신을향해가려고할때아득한어둠을만날수도있다.그곳은신이그안에머무는어둠이다.구약의위대한모세도이어둠속으로들어가서가까이다가가기어려운빛에이를수있었다.우리가선한의지로하느님을스승으로삼고따라가면수시로다가오는유혹따위는‘손으로파리를쫓아내듯’물리칠수있다고알베르투스는말한다.유명한코린토서13장의사랑처럼결국사랑만이중요하다.“사랑은자신이사랑하는이와일치하고가능하다면그와하나가되기를갈망한다.그래서사랑은자신과사랑하는대상,곧하느님사이에어떤것이끼어드는것을견디지못하며그를향해뛰어오른다.모든장애를뛰어넘어사랑하는이에게도달할때까지평화를찾지못한다.”우리가하느님을사랑하고자애를쓸때‘그사랑’이우리를일치시키고변화시킨다.우리가할일은단순하다.“마치이미영원의새벽이,하느님의끝없는날이밝아온것처럼당신영혼의은밀한장소에서고요히하느님안에머물러라.”이제사랑하는이가사랑받는이를변화시켜마침내하나가된다.
중세의천재신학자가알려주는완전한삶에이르는길
거의800년전에살았던알베르투스는시쳇말로성공한사람이었다.독일에서태어난그는도미니코수도회에입회해파리대학과쾰른대학등에서교수로서가르쳤고,수도회장상으로,또레겐스부르크주교로일하기도했다.학자로서그의가장큰공헌은아리스토텔레스를받아들였다는점이다.동물학이나식물학등자연과학에도관심이많았던알베르투스는아리스토텔레스의자연과학을시작으로그의사상이그리스도교신학에도도움이된다는걸알아차렸다.그가당시까지플라톤계통의영향을받고있던신학에아리스토텔레스가들어설수있도록물꼬를틀었고,토마스아퀴나스가이를발전시켜풍요롭게꽃을피웠다.무엇보다그를가리킬때덧붙여지는수식은‘토마스아퀴나스’의스승이라는점이다.가톨릭교회의위대한성인이자아직도흔들림없이영향력을행사하는철학자아퀴나스라는원석을알아본그역시위대한성인이었다.그런그가‘완전한인간의삶’을위한조언을썼다.수백년전그의조언이오늘날에도유효하다.책을열어귀기울여봄직하다.
나에게는정말보석같은책이다.오랜동안옆에두고틈날때마다읽어서이제는꽤낡아졌지만,오래된친구처럼친밀하다.
─데니스잭슨(DenisJackson),아마존독자
책속에서
“너는기도할때네마음의가장깊은곳으로들어가,즉네감각의문을닫은다음,순수한마음으로,자유로운양심으로,거짓없는믿음으로,영과진리로네마음가장깊은곳에계신아버지에게온마음을다해진심으로기도하라.”
---pp.016~018
“영혼의눈을언제나순수하고평화롭게간직하라.이세상의형상과생각들이정신을더럽히지못하도록해야한다.자신의의지를세속적인걱정으로부터보호하고,마음의모든부분이최고선(SovereignGood)을향한사랑에뿌리를두게한다.그러면우리의온영혼과능력이하느님안에깊이잠기며그와하나의영이될것이다.”
---pp.036~038
“어려움과실망,혼란스런마음이공격을해와도인내를잃거나좌절하지않는다.말로하는기도나다른위안거리를찾지않고,감각적본성이원하건원치않건의지와이성의행위로영혼을고양시켜신과결합되도록노력할뿐이다.”
---p.056
“사랑보다민감하고섬세하고예리한것은없다.사랑은가장깊은곳까지울리며사랑하는대상이완전하게되었음을알때까지멈추지않는다.사랑은자신이사랑하는이와일치하고가능하다면그와하나가되기를갈망한다.그래서사랑은자신과사랑하는대상,곧하느님사이에어떤것이끼어드는것을견디지못하며그를향해뛰어오른다.모든장애를뛰어넘어사랑하는이에게도달할때까지평화를찾지못한다.”
---pp.082~084
“하느님이우리를먼저사랑하신그완전한사랑이우리마음가장깊은곳에들어갈때,우리는하느님과하나가되고,그분은우리안에서모든것이되실것이다.”
---p.088
“어떤시련과사건이닥치든,그저자기영혼의성전안으로들어가주님이신예수그리스도를찾으라.그는유혹과고통속에서우리를돕는다.자신을낮추고죄를고백하며아버지하느님을찬양하라.그분은우리를꾸짖기도하고위로하기도하신다.”
---pp.094~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