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였다가 교수였다가 엄마였다가

의사였다가 교수였다가 엄마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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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저는 늘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위해 열심이었지만 정작 나를 돌보진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당신의 아이들이 놀이터 가고 학원 갈 때 치료실 다닌 내 환자들에게 병신이라고 놀리지 마세요, 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 세상 엄마들이 얼마나 존버하고 있는지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어리석고 미숙한 인간이라 이 인생이 힘들 순 있어도 우리 모두 이유가 있어 태어난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사랑을 얘기하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어쩌면 저를 알고 있는 당신, 어쩌면 오늘 길거리에서 이어폰을 꽂고 내 옆을 스쳐 갔을 수도 있는 당신, 어떤 인연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얘기를 들어주어 감사합니다.

저의 이름은 손수민입니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하여, 본문 내 등장인물의 가명처리 및 전체 흐름을 왜곡하지 않는 범위에서 일부 내용을 각색했음을 알려드립니다.
*글 내용의 일부는 지역일간신문에 실렸던 내용입니다.
저자

손수민

영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영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 작가가 되고 싶었으나 의사를 하면 의사도 하고 작가도 할 수 있다는 엄마의 꾐에 넘어가 의대에 들어감.

내 길이 의사가 맞나 무수히 고민했으나 의도치 않게 의대 교수까지 하게 됨. 소아 재활을 전문으로 하나 나 또한, 흔들리는 엄마로서 오늘도 고민하는 대한민국의 수험생 엄마.

의사 생활을 하면서 환자와 보호자를 존경하게 됨. 매일 내가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난 이유가 뭔지, 그래서 내가 오늘 뭘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음. 하지만 내 마음 편한 게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편.

해서,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오늘이 편안했으면 하고 때때로 기도하는 편.

의외로 MBTI는 I.

목차

차례
시작하는 글 008
아들의 편지 010

1부. Dr. 손이 사는 법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 019
나는 왜 주사 맞아야 하나요? 024
의사라는 오만함 027
성규와 지원이 030
찬수의 이직 033
의사로 산다는 것 036
장애인과 장애인 안내견 040
MZ 세대의 공공의료 043
솔트카라멜라떼 046
Bravo my life 050
‘지금의 나’가 진짜 나 053
아들의 반성문 056
의사 손수민 이야기 060
환자에게 배움 063
나도 아팠으면 좋겠다 067
죽고싶다는 사치 070
당신의 아이는 안녕하십니까 074
친구가 되어줄래 077

2부. 나도 의사이기 전에 인간이다.
하지만 그전에 엄마다.

내 나이 서른, 선배에게 쓴 편지 085
내 나이 마흔, 선배에게 쓴 편지 088
내 나이 마흔여섯, 선배에게 쓴 편지 091
내 나이 쉰, 선배에게 쓴 편지 093
나이 마흔 일곱에 깨달음 096
블랙호크 행잉 100
기특한 당신 103
손양과 손여사님 106
아장동사(我將東徙) 110
내 얼굴에 주름있다 113
변호사 우영우를 만드는 것도
장애인 우영우를 만드는 것도 우리 115
신의 시선으로 본다면 118
고해성사 120
내 친구 이진희 124
존버하고 있어요 128
달을 사랑함 131
여름풍경 134
내가 사랑하는 방식 137
문제집 사주세요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