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 : 92년생 애매한 인간, 4년 직장생활을 접고 카페사장 4년차입니다

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 : 92년생 애매한 인간, 4년 직장생활을 접고 카페사장 4년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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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애매한인간

1992년생.자격증,이력,경력,전문성,돈,재능등모든게애매한인간.무난하게라도살고싶어열심히공부하다마침내공공기관입사에성공했다.하지만힘겹게4년을버티고퇴사,나고자란진주에서무작정카페를열었다.그게온통애매하기만한본인이할수있는일이라여겼다.주인을닮아서일까?카페도애매하다.카페인가,서점인가,마을회관인가.그럼에도불구하고애매함이주는힘을믿기에,이공간을방문해주는손님,친구들,가족과함께하루하루를충실히잘살아내고있다.애매한인간의카페창업기를브런치에연재하다가밀리의서재에서『엄마가카페에서때수건을팔라고하셨어』전자책을출간했다.오늘도진주에서카페&서점‘보틀북스’를애매하게운영중이다.

목차

추천의글…004
프롤로그…008

1장애매한인간,결국카페를차렸습니다
1퇴사를결심하고1…020
2퇴사를결심하고2…025
3배달음식은사람을비참하게만들어…029
4오롯이나만을위한평일…033
5카페를두달간휴점했습니다…037
6두달간카페휴점,이대로멈출순없습니다…041
7두달간카페휴점,온라인판매를시작했습니다…044
8이시국에카페문을여냐고?…049
9내감정노동값은따로주세요…053
10흑당도달고나도없는카페…059
11구독자에게온메일,잘버티고계신가요?…063
12나,지금까지정말잘해왔구나…067
13각자의젊음,삶,인생…072
14보편적편견에갇혀있는질문들…076

2장애매한카페사장,하루에도수십번울고웃습니다
1인별그램속부질없는약속…084
2‘애매한카페’,드디어오픈했습니다만,손님에게음료를쏟았습니다…088
3계절을느끼다…093
4물알레르기…097
5남겨진음료,남겨진나…100
6애매한씨와관리비고지서…104
7선물받은봄이꺾였다…108
8아아,드디어손님께서음료를쏟았습니다…112
9카페사장의개인정보는안녕!…116
10행복을주는손님…120
11카페이용객,카페사장의입장차이…124
12역대최고의진상손님…128
13왜공부에매달리냐고요?…131
14친절한것과착한것은동일하지않다…135
15내가하면벤치마킹,남이보면카피…139
16그래,나는지금열등감이폭발하고있다…144

3장직장인vs카페사장,비교불가합니다
1회사를때려치워도야식은계속된다…150
2정기적인것과비정기적인것…154
3퇴사후처음으로국민연금을납부했다…157
4우리회사얘기말구다른얘기하자…161
5저‘나이’트라우마있어요…165
6이제저,쿨하지않습니다.쪼짠해졌어요…170
7300원이아깝거든요…174
8나의편협한시선…178
9서당개삼년이면풍월을읊는다…183
10무인성이진짜무인성이었을까?…186
11외장하드보다못한애매한인간…189
12자신을축소하는행위는사랑의행위이다…193
13어차피있을수밖에없는‘적’이라면…197
14만남후엔이별이있는법…201
15솔직히나도사장님처럼되고싶어요…205
16우리가‘남’을이야기하는이유…210
17후회하는당신,지극히정상입니다…214

4장애틋하고아련한그이름.친구,그리고가족
1할머니가문앞에서보낸시간의무게는몇킬로그램일까?…220
2비린내나는아빠…225
3아빠가출근을안했다…229
4아빠가미라가됐다…234
5아빠의배가떠내려갔다…238
6한사람을위한카페를엽니다…243
7후회되는과거는내정체성입니다…247
8엄마는카페에때수건을갖다팔라고하셨어…251

에필로그…256

출판사 서평

여덟평작은카페에서다사다난,울고웃는매일
애매해도,꽤괜찮게살아갑니다

카페운영이변변찮은게가족들에게마저티가났던모양이다.오죽하면곁에서지켜보던엄마가재봉틀로손수만든때수건을카페에내다팔라며건네기이르렀을까?여기에더해코로나19가터지면서잠정적휴업에돌입한저자의카페.위기를돌파해낼출구가필요했다.
발빠르게배달서비스와홈카페재료판매에돌입한저자.그외에도본인의‘애매함’을살려시작해놓고끝내지못한여러취미생활재료를카페에모아두고손님들이자유롭게즐길수있도록했다.몇몇단골손님들과는독서모임도시작했다.그의열심을알아본것일까?
그의카페는임대차갱신계약을맺고4년차에접어들었다.장사가잘됐다기에도애매하고,사장님이라불릴경영능력도애매하다.하지만어느덧그‘애매함’이카페와본인을지켜낸힘이라고믿게됐다.꿈꿨던카페와현실의카페사이에서괴리감을느꼈지만,매일씩씩하게카페를운영하며‘애매하다’를‘아니다’‘못하다’의부정적인의미가아니라,‘뭐긴뭐더라’는새로운개념으로만들어간것이다.여덟평작은카페를운영하며겪은일들을포장없이솔직히고백한그의글은많은이들의공감을얻었다.그동안브런치에기록한600여꼭지의글을차근차근정리해단행본으로새롭게만들었다.직장인과카페사장을차례로겪으며체감한내용들,카페를찾은손님들과가족들,친구들과의이야기까지매일울고웃었던일들중가장공감을많이산내용들이깊이있게담겼다.
벌레라면질겁하던저자는어느덧매장안벌레들에손님들이피해를입을까휴지로꾹꾹눌러죽이게됐고,회사원일땐‘간단한접촉사고나서며칠드러누웠으면’하고간절히바랐으나,카페사장이된후교통사고를당한날에도13시간동안카페를지켜낸다.그렇게저자와저자의카페는조금느리지만단단하게성장하는중이다.마음을나누는단골손님을차근차근늘려가며‘애매해도꽤괜찮은인생’을하루씩연장해나가고있다.그리고그하루하루의발전과소소한행복이담긴글은,이어려운시기를살아가는많은이들에게뭉클한위로와용기를더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