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저택의비밀〉(TheMurderofSigurdSharon)은1933년출간된해리에트애쉬브룩의세번째작품이다.애쉬브룩은사건해결의단서들을곳곳에제시해놓으면서도계속해서독자들을혼란에빠뜨리고마지막에놀라운결말을보여주는탁월한능력을보여준다.1930년대에는흔히볼수없던획기적소재와당시의학문적연구성과를줄거리에녹여내어시대를앞서간수작을남긴애쉬브룩은한세기가지나서진정한추리소설애호가들에게재평가받고있다.
스파이크트레이시는건방진아마추어탐정이다.버몬트산골에서자동차고장으로길가에고립된그의앞에우연히질제프리라는묘령의여인이나타난다.“매력적이고사랑스러운존재”인것같다가다음순간이면“색기넘치는교활한악녀”로돌변하는그녀에게는병석에누워있는,모든것이정반대인쌍둥이가있다.그녀에게묘하게매료당한스파이크는절벽언덕위외딴그녀의집에서하룻밤신세를지려다가저택의주인이자그녀의후견인인시구르드샤론박사의살인사건을목도한다.고립된이저택에있던사람들은질제프리의쌍둥이자매메리제프리와간호사미스윌슨,하인인헨리욘슨과그의덴마크인아내,그리고유일하게왕래하며지내는옆집의제롬페더스톤뿐이며,이집을드나든외부인은메리의주치의인카맥박사밖에는없다.범죄라고는일어나지않는한적한시골마을의보안관에브라임실콕스는무료한경찰관생활의대전환점이될생애첫살인사건을맡아동분서주하게된다.타지에서온의심쩍은젊은이인스파이크가이미살인사건을해결한전력이있다는것을알게된그는전형적인밀실살인으로보이는이사건의해결을위해스파이크와의기투합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