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와 함께 걷는 미술 산책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

명화와 함께 걷는 미술 산책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

$20.00
Description
“미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당신을 위한 작은 길잡이”

금융 전문가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로, 한 전업 금융인의 인생 2막에서 시작된 명화 산책
금융인으로 평생을 살아온 저자가 은퇴 후 유럽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 미술의 세계에 매료되어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가 되기까지의 여정과 명화에 깃든 이야기를 담아낸 미술 교양서입니다.
이 책은 미술사조나 연대기라는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작품의 주제와 표현 방식, 그리고 그 안에 담긴 화가의 감정과 생각을 중심으로 명화를 엮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삶의 궤적을 거울삼아 위대한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비춰봅니다. 은행원 시절 겪었던 조직 내 투쟁의 기억을 통해 다비드, 들라크루아, 제리코의 작품에 담긴 '인간의 투쟁'을 탐색하고, 닷컴 버블 당시 경험했던 비이성적 과열을 클림트, 달리, 고흐의 작품 속 '무의식'과 연결합니다.
마치 전시장에서 저자의 목소리를 따라 함께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이 책은 미술에 목말라 있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사람들, 그리고 과거의 저자처럼 미술 문외한에서 벗어나 조금씩 안목을 키워가고 싶은 모든 이를 위한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저자

김옥찬

평생을금융인으로살았다.8KB국민은행부행장,서울보증보험대표를거쳐2018년KB금융지주사장을마지막으로은퇴했다.은퇴후오랜꿈이었던유럽자동차여행을떠나,그곳의여러도시에서미술관의문턱을넘으며자연스럽게미술의세계에빠져들었다.
단순한감상을넘어미술을더깊이공부하고자원봉사도하고싶다는생각에국립현대미술관도슨트양성프로그램에지원해10주간의교육을받았다.2022년,국립현대미술관과천관에서열린고(故)이건희회장기증품특별전에서마침내도슨트로첫활동을시작했다.이후여러전시에서도슨트를맡으며작품과작가에대해공부하고,그지식을다른사람들과나누는보람을느끼고있다.
이책은저자가뒤늦게미술을만나도슨트로활동하며알게된지식과화가의삶,그리고작품에깃든이야기를기록한결과물이다.

목차

여는글
미술산책

1.빛을감각적으로포착하다
ㆍ색채의음악|피에르오귀스트르누아르
ㆍ자연속의빛과색채|클로드모네
ㆍ정제된빛|조르주드라투르

2.인간에대한집요한시선을좇다
ㆍ무의식을향한현실적시선|에곤실레
ㆍ노동과육체의리얼리즘|귀스타브쿠르베
ㆍ사실과허구의시각적충돌|에두아르마네

3.인간의투쟁을묘사하다
ㆍ권력과이상사이의긴장|자크루이다비드
ㆍ투쟁과해방의시각적기록|외젠들라크루아
ㆍ정치적회화의선구자|테오도르제리코

4.무의식을시각화하다
ㆍ에로티시즘의미학|구스타프클림트
ㆍ무의식과꿈의세계|살바도르달리
ㆍ감정의불꽃|빈센트반고흐

5.새로운시각질서를구축하다
ㆍ추상의감정과회화의음악|바실리칸딘스키
ㆍ수평과수직의질서|피에트몬드리안
ㆍ형태를해체한원시적상징|폴고갱
ㆍ이상과감성의융합|산드로보티첼리

6.회화를재정의하다
ㆍ빛과어둠의혁신|카라바조
ㆍ회화의경계를넓힌리얼리스트|피테르브뤼헐
ㆍ형태와색의무대|앙리마티스

맺는글
도판출처

출판사 서평

금융CEO,미술관도슨트가되어독자들곁으로돌아오다!어렵게만느껴졌던명화의문턱을낮추는가장친절한안내서

"나처럼뒤늦게미술을만나고,어디서부터시작해야할지모르는사람들에게작은길잡이가되는책을써보면어떨까?"

“작품앞에서귀기울이면,화가의목소리와함께내목소리가들려오는,그런책이되었으면한다.”

평생을금융전문가로살아온김옥찬저자는은퇴후떠난유럽여행길에서우연처럼미술과깊은사랑에빠졌습니다.세계적인미술관에서느낀전율과감동은그의삶을새로운길로이끌었고,마침내국립현대미술관도슨트가되어대중에게미술이야기를전하는기쁨을누리게되었습니다.
『명화와함께걷는미술산책』은딱딱한미술사지식을연대기순으로나열하는책이아닙니다.대신저자가직접발로뛰고가슴으로느낀명화이야기를,자신의인생경험을씨실삼아위대한화가들의삶을날실삼아한폭의그림처럼엮어냅니다.은행원시절겪었던조직의갈등을통해들라크루아의〈민중을이끄는자유의여신〉을새롭게바라보고,투자시장의광풍을떠올리며달리와고흐의작품속인간의무의식과욕망을탐색하는식입니다.
마치저자의곁에서함께걸으며듣는도슨트투어처럼,이책은미술이여전히어렵고멀게만느껴지는독자들을위한최고의입문서입니다.저자의따뜻하고깊이있는시선을따라가다보면어느새그림속이야기에귀기울이게되고,보는것을넘어그림과공감하며화가의숨결을느끼는특별한경험을하게될것입니다.
이제,김옥찬도슨트의손을잡고우리곁의미술관으로첫산책을떠나보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