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어린이와 청소년의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다움북클럽이 추천하는 성평등 어린이ㆍ청소년 책 2023-2024
다움북클럽이 추천하는 성평등 어린이ㆍ청소년 책 2023-2024
《오늘의 어린이책 3》이 2024년의 독자 여러분을 찾습니다. 성평등 어린이책을 말하는 열 가지 열쇳말을 기준으로 지난 일 년 간 다움북클럽이 리뷰한 책들과 다양하고 알찬 이야기들이 빼곡 담긴 푸짐한 책 선물입니다.
다움북클럽은 작가, 평론가, 편집자, 출판 기획자, 교사 등 어린이와 청소년 곁에서 활동하는 어린이책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연대하여 꾸려 가는 모임입니다.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 종료 이후 《오늘의 어린이책》 1호와 2호로 성평등 어린이 청소년책의 큐레이션 작업을 이어 왔으며, 이번에 세 번째 열매를 맺습니다. 이번 호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실었으며, 교육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 ‘금서’ 논란을 다룹니다. 그리고 2023년에 출간된 도서를 중심으로 85권의 ‘성평등 어린이·청소년책’ 도서들을 추천하면서 책마다 정성 어린 추천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당사자의 목소리
《오늘의 어린이책》 3호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어린이의 생각과 마음에 공감하고 함께 길을 찾고자 하지만, 어른이 어린이일 수 없다는 자각은 늘 있어 왔습니다. 성평등 주간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과 감수성이 변화한 경험을 나눈 고등학생 청소년, 평생 휠체어와 함께 살아온 청년의 이야기는 ‘당사자의 목소리’가 왜 중요한지 깨우쳐 줍니다. 이와 함께 동화 작가와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어린이와 나눈 생생한 이야기를 통하여 어린이의 육성을 바로 들을 수 있는 글들을 수록하였습니다. 다양성의 가치는 좋은 어린이책에도 실려 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일상과 경험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문학에 담겨 있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알아보고 다독거려 온 김지은 평론가의 글로 그 의미를 밝혀 봅니다.
“혐오를 넘어 무지갯빛 세계로” 도서 추천 범주 개정
다움북클럽 도서 목록은 10개의 추천 범주와 26개의 질문을 기준으로 성평등 어린이책을 추천합니다. 이번에 《오늘의 어린이책 3》을 출간하며 10개의 범주 중 ‘혐오 반대’를 ‘젠더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개정하였습니다. 그동안 ‘혐오 반대’ 범주에는 주로 LGBTQ+ 관련 도서가
담겨 있었습니다. 다움북클럽은 이제 무지와 부정에 대한 반대를 넘어서 인식과 태도에 있어서 적극성과 긍정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범주명을 수정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앞으로 ‘젠더 다양성’ 범주에는 혐오를 반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상을 구성하고 변화시키는 다양한 존재들이 저마다의 다채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더욱 열정적으로 담길 것입니다. 다양한 정체성과 지향을 가진 어린이 청소년이 자신을 긍정하며 주체적으로 세상의 주인공으로 나서는 길에 다움북클럽의 선택이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은 금서 전쟁 중!
다움북클럽이 수차례의 토론 끝에 선택하고 추천하는 목록을 관심 있게 보는 이들 중에는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 왔습니다. 사회적으로 보수의 물결이 득세한 작년은 이들의 목소리가 유난히 컸습니다. 성교육, 성평등, 인권 도서를 어린이의 책장에서 누락시키려는 시도 때문에 공공 도서관과 일선 학교 선생님들께서 고생이 많으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민원에 시달리며 업무가 마비되고, 어쩔 수 없이 일부 도서를 열람 제한하면서 전문성이 훼손당하는 아픔을 겪으셨습니다. 혹자들은 이를 ‘금서 전쟁’이라고 불렀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이기도 한 다움북클럽은 이 무도한 상황을 공유하고 문제의식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그 누가 아무리 뭐라고 떠들어 대도’ 우리 어린이들이 이 특별한 좋은 책들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배우며 성장하는지 알고 나면 가슴이 웅장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시야를 넓혀 미국과 독일의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미국은 이미 한국과 비슷한 ‘금서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여전히 활발하게 오히려 더욱 가열 차게 인권 도서들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보수의 위협을 받고 있음에도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유머로 승화하여 꾸준히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씩씩한 독일 작가 프라우케 앙엘이 보낸 연대의 목소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움북클럽은 작가, 평론가, 편집자, 출판 기획자, 교사 등 어린이와 청소년 곁에서 활동하는 어린이책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연대하여 꾸려 가는 모임입니다.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 종료 이후 《오늘의 어린이책》 1호와 2호로 성평등 어린이 청소년책의 큐레이션 작업을 이어 왔으며, 이번에 세 번째 열매를 맺습니다. 이번 호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실었으며, 교육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 ‘금서’ 논란을 다룹니다. 그리고 2023년에 출간된 도서를 중심으로 85권의 ‘성평등 어린이·청소년책’ 도서들을 추천하면서 책마다 정성 어린 추천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당사자의 목소리
《오늘의 어린이책》 3호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어린이의 생각과 마음에 공감하고 함께 길을 찾고자 하지만, 어른이 어린이일 수 없다는 자각은 늘 있어 왔습니다. 성평등 주간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과 감수성이 변화한 경험을 나눈 고등학생 청소년, 평생 휠체어와 함께 살아온 청년의 이야기는 ‘당사자의 목소리’가 왜 중요한지 깨우쳐 줍니다. 이와 함께 동화 작가와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어린이와 나눈 생생한 이야기를 통하여 어린이의 육성을 바로 들을 수 있는 글들을 수록하였습니다. 다양성의 가치는 좋은 어린이책에도 실려 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일상과 경험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문학에 담겨 있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알아보고 다독거려 온 김지은 평론가의 글로 그 의미를 밝혀 봅니다.
“혐오를 넘어 무지갯빛 세계로” 도서 추천 범주 개정
다움북클럽 도서 목록은 10개의 추천 범주와 26개의 질문을 기준으로 성평등 어린이책을 추천합니다. 이번에 《오늘의 어린이책 3》을 출간하며 10개의 범주 중 ‘혐오 반대’를 ‘젠더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개정하였습니다. 그동안 ‘혐오 반대’ 범주에는 주로 LGBTQ+ 관련 도서가
담겨 있었습니다. 다움북클럽은 이제 무지와 부정에 대한 반대를 넘어서 인식과 태도에 있어서 적극성과 긍정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범주명을 수정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앞으로 ‘젠더 다양성’ 범주에는 혐오를 반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상을 구성하고 변화시키는 다양한 존재들이 저마다의 다채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더욱 열정적으로 담길 것입니다. 다양한 정체성과 지향을 가진 어린이 청소년이 자신을 긍정하며 주체적으로 세상의 주인공으로 나서는 길에 다움북클럽의 선택이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은 금서 전쟁 중!
다움북클럽이 수차례의 토론 끝에 선택하고 추천하는 목록을 관심 있게 보는 이들 중에는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 왔습니다. 사회적으로 보수의 물결이 득세한 작년은 이들의 목소리가 유난히 컸습니다. 성교육, 성평등, 인권 도서를 어린이의 책장에서 누락시키려는 시도 때문에 공공 도서관과 일선 학교 선생님들께서 고생이 많으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민원에 시달리며 업무가 마비되고, 어쩔 수 없이 일부 도서를 열람 제한하면서 전문성이 훼손당하는 아픔을 겪으셨습니다. 혹자들은 이를 ‘금서 전쟁’이라고 불렀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이기도 한 다움북클럽은 이 무도한 상황을 공유하고 문제의식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그 누가 아무리 뭐라고 떠들어 대도’ 우리 어린이들이 이 특별한 좋은 책들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배우며 성장하는지 알고 나면 가슴이 웅장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시야를 넓혀 미국과 독일의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미국은 이미 한국과 비슷한 ‘금서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여전히 활발하게 오히려 더욱 가열 차게 인권 도서들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보수의 위협을 받고 있음에도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유머로 승화하여 꾸준히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씩씩한 독일 작가 프라우케 앙엘이 보낸 연대의 목소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어린이책 3 : 다움북클럽이 고른 성평등 어린이·청소년책 2023-2024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