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열망 : 미니멀리즘 탐구

단순한 열망 : 미니멀리즘 탐구

$18.00
Description
『단순한 열망: 미니멀리즘 탐구』의 저자 카일 차이카는 상업화되고 지루한 개념이 된 미니멀리즘의 의미를 전복하며, 우리의 관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삶에 새로운 영감을 주는 미니멀리즘의 근원을 찾아간다. 옷장을 정리하고 과거의 짐을 버리는 것만으로 우리가 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이 책의 말처럼, “우리의 침실은 깨끗해졌을지 몰라도 세상은 여전히 형편없다.” 저자가 탐구한 미술, 건축, 음악, 철학 속의 미니멀리즘은 손쉽고 상투적인 조언 대신 세상과 마주하는 자신만의 방식에 미감과 아이디어를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

카일차이카

미국의작가이자평론가인카일차이카는디지털기술과인터넷문화,예술에관한글을주로쓴다.브루클린을기반으로하는예술전문매체[하이퍼알러직]에서시각예술평론가의길을걷기시작했고,[뉴요커],[뉴욕타임스매거진],[뉴욕매거진],[뉴리퍼블릭],[롤링스톤],[파리리뷰]같은다양한매체에글을기고했다.언론인을위한뉴스레터이자디지털커뮤니티인‘스터디홀’의공동설립자이며,‘...

목차

1.줄임
2.비움
3.침묵
4.그늘

출판사 서평

『단순한열망:미니멀리즘탐구』의저자카일차이카는상업화되고지루한개념이된미니멀리즘의의미를전복하며,우리의관점을근본적으로변화시키고삶에새로운영감을주는미니멀리즘의근원을찾아간다.옷장을정리하고과거의짐을버리는것만으로우리가가진문제를해결할수는없다.이책의말처럼,“우리의침실은깨끗해졌을지몰라도세상은여전히형편없다.”저자가탐구한미술,건축,음악,철학속의미니멀리즘은손쉽고상투적인조언대신세상과마주하는자신만의방식에미감과아이디어를통합할수있는방법을알려준다.

단순함을향한열망의근원을탐구하며곤도마리에와마르크스주의,아이폰과임스부부,이케아와도널드저드를엮어내는생생하고정교한미니멀리즘의문화사

우리는왜(덜)욕망하는가

“인생의의미는그게다예요.내가산물건을어디다놓을지찾느라애쓰는것.”미국의코미디언조지칼린이1986년한스탠드업코미디무대에서한말이다.단순함을열망하면서도점점복잡해지는삶의아이러니는어느시대에나존재했다.2010년대에인기를끈곤도마리에와같은정리전문가들은집에쌓여있는물건을버리면우리가가진문제가상당부분해결될것이라말했다.사람들은사물을줄이고식단을간소화하고메일함을정리하며좀더만족스러운삶을꿈꿨다.다른이들에게보여줄일상을선별하고인스타그램피드를정갈하게관리하며새로운자아를구상하기도했다.미니멀리즘은이모든현상을아우르는단어가되었다.“열정적인미니멀리스트에게미니멀리즘은일종의테라피다.우리는이제물건을잔뜩사들이는데서행복을찾지않는다.그대신신중히고민해간직하기로한물건들,우리의이상적인자아를대변할수있는물건들로만족할것이다.”이러한생활양식이유행하는이유는다른선택권이없는것처럼느껴지기때문이다.물질적안정과건강한관계를맺기어렵고,가져다쓸자원은턱없이부족하며,남는것을차지하려는경쟁은치열하기이를데없는상황에서물질에얽매이지않는태도는매혹적으로다가온다.“우리는제한된선택권안에서고른작고세밀한부분에자부심을느낀다.자신이처한환경을완전히뒤바꿀수없는상황에서그나마더나은기분을느끼는방법이다.”

상업화된미니멀리즘이제공하는환상

『단순한열망:미니멀리즘탐구』의저자카일차이카는이러한말로상업화된미니멀리즘이제공하는환상을꼬집는다.“우리의침실은깨끗해졌을지몰라도세상은여전히형편없다.”자기계발에초점을맞춘오늘날의미니멀리즘은오히려자본의논리에영향을받고있으며,단순해보이는물건을구매하는것만으로자신이더나은사람이되었다고느끼는또하나의계급의존적방식이되었다.단순한삶처럼보이는데는돈이많이든다.차이카는21세기의가장유명한미니멀리스트인스티브잡스의발명품을예로들며미니멀리즘디자인의선택적은폐에관해이야기하기도한다.우리가손에쥐고있는단순하고날렵한기기는사실“엄청난양의전기를소비하는데이터센터,노동자들이자살로생을마감하는중국의공장들,주석을캐느라황폐한진흙구덩이광산”등에의존하고있다.“음식메뉴를고를때나자동차를주문할때,금속과실리콘과벽돌로마감한방을빌리면서미니멀리스트가된기분을느끼기는어렵지않다.그러나실상은정반대다.우리는맥시멀리즘의집합체로부터이득을얻고있다.단순해보인다고해서실제로단순한것이아니다.단순함의미학은속임수혹은감당하기힘든과잉을감추고있다.”저자는미니멀리즘의단조로운표면너머의것을볼수있어야하며,우리가원하는변화는개인의차원이아닌시스템의차원에서이루어져야한다는사실을강조한다.

미니멀리즘의근원을찾아서

『단순한열망:미니멀리즘탐구』에서저자는상업화되고지루한개념이된미니멀리즘의의미를전복하며,우리의관점을근본적으로변화시키고삶에새로운영감을주는미니멀리즘의근원을찾아간다.“내가흥미롭게바라보는미니멀리즘실천가들은예상될법한상황에서끊임없이투쟁한다.자주엉망이되고걱정에빠져든다.이미니멀리스트들은단순한해법을제시하기보다는‘어떻게현대사회를살아가야하는가’라는새롭고실존적인질문앞에선다.”저자는더깊이있고,더정직하며,덜자기중심적인미니멀리즘을찾아맨해튼한복판에서부터텍사스의사막,교토의뒷골목을누빈다.지금이순간에집중하게하는예술가아그네스마틴과도널드저드의미술작품,새로운감각적인식을선사하는존케이지와줄리어스이스트먼의음악,그늘의미학을이야기한소설가다니자키준이치로와덧없는아름다움을예민하게감지한철학자구키슈조의삶을세심히조명한다.이들은“미니멀리즘의피상적형태와같이손쉽고상투적인교훈에의존하지않고,세상과마주하는우리만의방식에미감과아이디어를통합할수있는방법을알려준다”.복잡한것을단순하게만드는것이아니라,단순한것을더복잡하게만드는삶의방식이다.“이건올바른것을소비하자는이야기도,잘못된것을내다버리자는이야기도아니다.있는그대로의사물에몰입하기위한시도로서가장깊숙한믿음에도전하자는이야기다.현실이나정답이모호한상태가두려워피하지않는것이다.”이처럼더깊은형태의미니멀리즘은해시태그로분류하거나상품으로판매될수없다.단계별로따라할수있는지침은커녕명확한정답도없으며,모호함과위험요소를동반한다.하지만이는유행의범주를넘어미래로나아갈수있는또다른방식의삶을우리에게제안한다.

추천사

저널리스트이자비평가인카일차이카의『단순한열망:미니멀리즘탐구』는미니멀리즘의경전목록에오르려하는책이아니다.잘못된미니멀리즘을교정하는역할을자청하는책이다.차이카는인스타그램친화적인미학이나‘너무달고소화되기쉽게만든’자기계발서의조언을따르기보다는,미니멀리즘의전통안에서더깊이있는무언가를찾으려한다.대중적미니멀리즘이프레임밖으로밀어낸것들,공허,덧없음,혼란,불확실함같은요소를탐구하며미술,음악,철학분야의미니멀리즘적인물들을조사하고‘사물보다는사상으로서의미니멀리즘’을좆는다.
-지아톨렌티노(『트릭미러』저자)

곤도마리에의방식은아마도카일차이카에게설렘을불러일으키지않을것이다.차이카가탐구하는미술,건축,음악,철학속의미니멀리즘은과도한자극으로인해둔탁해진우리의감각을날카롭게만든다.차이카가좇는미니멀리즘은세계로부터의도피가아니라세상에대한참여를장려한다.
-제니퍼잘라이([뉴욕타임스])

미니멀리즘의상품화된껍질을벗겨내어완전히살아숨쉬는놀라운것을드러내보인다.
-제니오델(『아무것도하지않는법』저자)

나는미니멀리스트가아니다.그러나카일차이카의면밀하고미묘하며마침내아름다운것에대한감동적인탐구앞에서무장해제되었다.
-뤽산테(작가)

비어있는공간이어떻게사치재가될수있을까?날카로운시선을지닌카일차이카는현대미니멀리즘의모순을탁월하게일깨우고곤도마리에와블루보틀커피,맥북에어로이어지는욕망의구조를짚어낸다.미니멀리즘의역사적뿌리를찾아1950년대중반맨해튼과중세일본까지거슬러올라간다.『단순한열망:미니멀리즘탐구』는피상적인형태의미니멀리즘을교정하는역할을함과동시에여전히배울게많은심오한형태의미니멀리즘으로안내하는역할을동시에수행한다.
-브라이언필립스(작가)

카일차이카는미니멀리즘문화사를생생하고정교하게다루며선불교와마르크스주의,도널드저드와유니클로를훌륭하게엮어낸다.차이카는미니멀리즘상품산업을뒤흔드는대중시장의힘에대한비판적시각과그기저에깔린감정을부드럽게고찰하는태도사이에서적절한균형을맞춘다.단순함을향한열망은우리가사는공간을재창조하고살아있다는감정을극대화하려는끝없는인간욕망의일부임을보여준다.
-레이첼코벳(작가)

평화와단순함을좇는과정에서역설을깨우친『단순한열망:미니멀리즘탐구』는덜어내는것으로충분했던시대의정신과상징적장소를,열린눈과가슴과머리로조용히관찰한다.
-케이라슨(작가)

상품화를부추기는나라에서옷장서랍을정리하는행위는빛나고만족스러운삶의시작으로묘사되기도한다.시종일관매력적인이책은혼란스러운시대를거칠때면반복적으로등장하는이러한흐름의근원을고찰하며,세상이점점더통제하기어렵다고느껴질때유의미한슬로건으로서의미학적개념을제시한다.더불어안정감을주는인스타그램의외형이나디자인블로그의상투성을날카롭게관찰함으로써의미있는삶을구축하기위해보편적으로겪는고통을부드럽게해체한다.
-크리스틴라드케(작가)

카일차이카는미니멀리즘의유산에대해재고해볼것을부드럽게촉구한다.지나치게노출된만큼많은이들에게사랑받는이주제에대해섬세하고심오하며새로운시선을제공하는이책은현재의집착적인문화와우리의삶을비판적으로성찰하게한다.
-파올라안토넬리(뉴욕현대미술관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