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가정주부에서 철학박사가 된 화가의 시적 화음(和音)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닌, 바로 오늘
평탄한 삶에 깃든 일상의 깊이와 아름다움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닌, 바로 오늘
평탄한 삶에 깃든 일상의 깊이와 아름다움
누구나 시를 쓸 수 있다. 그러나 아무나 시적 깊이에 도달하는 건 아니다. 여기 평범한 가정주부로 지내다 뒤늦게 대학원에 진학해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그림 공부에 집중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인생 2모작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낸 시인이 있다. 화가 김연수는 이제 화가이자 시인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닌, 바로 오늘의 희망을 말한다.
그가 건네주는 시어(詩語)들에는 눈부시지만 결코 사치스럽지 않은, 정갈함이 가득 묻어 있다. 『소중한 오늘』은 시인의 말대로, 그가 지나온 시간과 기억, 아뜩한 추억 속에 깃든 넉넉하지 못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녹아들어 있지만, 단순한 그리움을 넘어 그를 붙들어줬던 글과 그림의 화음(和音)이 원근 배경을 이룬다. 이런 그리움의 이중구조 때문에 김연수의 시는 허투루 낭비되지 않고, 하나둘 별처럼 반짝거리면서 독자들의 가슴을 두드리게 된다.
‘시화집’은 시와 그림이 함께하는 독특한 문화적 풍경이다. 활자가 주는 추상 세계가 그림이라는 구체를 통해 분명하게 손에 잡히는 것도 시화집의 매력이다. 스스로 평탄한 삶을 살았다고 자신을 낮추지만, 그의 시세계는 비루하지 않은 일상의 깊이와 아름다움이라는 단단한 언덕 위에 서 있다.
그가 건네주는 시어(詩語)들에는 눈부시지만 결코 사치스럽지 않은, 정갈함이 가득 묻어 있다. 『소중한 오늘』은 시인의 말대로, 그가 지나온 시간과 기억, 아뜩한 추억 속에 깃든 넉넉하지 못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녹아들어 있지만, 단순한 그리움을 넘어 그를 붙들어줬던 글과 그림의 화음(和音)이 원근 배경을 이룬다. 이런 그리움의 이중구조 때문에 김연수의 시는 허투루 낭비되지 않고, 하나둘 별처럼 반짝거리면서 독자들의 가슴을 두드리게 된다.
‘시화집’은 시와 그림이 함께하는 독특한 문화적 풍경이다. 활자가 주는 추상 세계가 그림이라는 구체를 통해 분명하게 손에 잡히는 것도 시화집의 매력이다. 스스로 평탄한 삶을 살았다고 자신을 낮추지만, 그의 시세계는 비루하지 않은 일상의 깊이와 아름다움이라는 단단한 언덕 위에 서 있다.
소중한 오늘 : 김연수 시화집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