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의 넥타이

사무라이의 넥타이

$18.67
Description
언제까지 복잡하고 피로도 높은 감정을 가지고 일본을 바라보아야 할까?
일본을 배우거나 비판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 없이 읽을 수 있는 에도시대 미시 생활사 이야기들.
가벼운 마음으로 짧은 호흡의 14가지 에피소드를 읽고 난 후 마음 속에 남는 흥미로움의 크기가 일본의 실제 모습이다!

이런 점은 배워야 해.”라든가 “나는 일본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일본 여행은 좋아해.”라는 형태의 문장 전개가 보편화되어 있다는데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유독 일본에 대해서는 “일본을 좋아하지는 않는다.”라는 수식어를 붙여야만 안심이 되는 한국인의 심리 기저에는 어떠한 사고의 흐름이 깔려 있는 것일까? 일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친일(親日)이냐고 질문하면 손사래를 치면서 지일(知日, 일본을 배우자), 용일(用日, 일본을 활용하자), 극일(克日, 일본을 극복하자) 등의 표현을 앞 세워 일본에 대한 친근감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일본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일본을 진지하게 정면으로 바라볼 수 없으며 결국 일본을 배우고 활용하거나 극복하는 것 모두 애당초 불가능한 과업인 것이다.
사무라이는 칼을 든 괴물이 아니다. 전쟁이 없던 에도시대, 사무라이의 칼은 사람을 죽이는 무기가 아닌 현대인들이 정장을 입을 때 착용하는 넥타이처럼 필수 패션 아이템에 가까웠다.
현대 일본을 구성하는 많은 부분이 에도시대의 연결선 상에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의 근대화가 서양 문물에 기인했다는 이야기는 반은 맞고 반을 틀리다.
이 책은 어떠한 명제를 정해 놓고 논리적으로 답을 찾아나가는 여정과는 거리가 멀다. 일본을 배우자는 이야기도 일본을 비판하고자 하는 내용도 담겨있지 않다. 다만 14개의 짧은 에도시대 미시 생활사 에피소드를 통해 일본에 대한 독자들의 흥미 증폭을 목적으로 하는 첫 걸음일 뿐이다. 하지만 흥미의 크기로 일본이라는 나라의 본 모습을 조금이나마 스케치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저자

이정남

초등학생시절일본게임을접하면서히라가나를모두외우고있을정도로일찍부터일본문화를접하며성장해왔다.
중학교시절접했던일본코에이(光栄)사의역사시뮬레이션게임“신장의야망(信長の野望)”과요시카와에이지(吉川英治)의장편대하소설“쇼군(将軍)”을통해일본역사에본격적으로관심을가지기시작했다.
삶의다양성에가치를두고살다보니한분야에만집중하지는못했지만취미를적는칸에는항상“일본역사공부”라고쓰는일관성을30년넘게유지해왔다.
광운대학교환경공학과를졸업한후한국외국어대학교국제지역대학원일본지역학과과정을수료하였으며2년의직장생활후다시한국항공대학교에서인공위성시스템을공부한후항공우주및기계공학석사학위를받았다.
벤처기업에서직장생활을시작,중소기업과대기업을두루경험하면서무기체계소프트웨어를개발하는엔지니어로살아왔던18년간의직장생활을정리하고40대중반의나이에1인지식기업을창업,평생의취미였던일본역사관련컨텐츠를테마로작가및기획자로도전하는삶을살고있다.
현재유튜브채널“사무라이로망스”를운영하고있으며일본에관심있는구독자들과지속적으로소통하며활동범위를넓혀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쉽고즐거운독서를위한유용한정보
1. 촌놈사무라이들의에도(江?)생활
2. 에도시대역참제도현실은이러했다!
3. 알고마시러가자!이자카야(居酒屋)이야기
4. 에도시대분뇨가치는신분에따라다르게매겨졌다?
5. 활발하게움직였던에도시대부동산거래
6. 사무라이?농민?상인?에도시대이중신분이야기
7. 일본은1,200년간육심금지?육식을대하는이중태도
8. 태평성대에도시대실전성을잃어버리고만칼
9. 두자루의칼을차는행위는사무라이의특권인가?
10. 일본역사에존재했던세번의대규모칼사냥
11. 에도시대도장깨기와무사수행실제모습은이러했다
12. 에도시대최고의조총제작장인이야기
13. 일본최고의죽는역할시대극배우이야기
14. 현대사회와닮아있는에도의치안유지방법

출판사 서평

에도시대일본생활사를상세히살펴보다
임진왜란으로우리에게도그이름이익숙한도요토미히데요시(豊臣秀吉)가사망한후일본을재통일한도쿠가와이에야스(?川家康)는지금의도쿄에해당되는에도에막부(幕府)라는무가정권을열었고도쿠가와가문은1868년메이지신정부가들어서기전까지260년이넘는기간동안일본을통치했다.
일찍부터중앙집권적국가가자리잡았던한반도와는다르게메이지유신으로근대화의길을걷기전까지일본은지방분권적정치체제가유지되고있었다.쇼군으로대표되는수장의통치하에정치,경제,군사적인부분에서어느정도독립성을인정받은260여개의국가가에도를중심으로서로가경쟁하면서일본은독특한문화를만들어내게된다.
전쟁이없었던260여년의에도시대기간동안일본은지배층인사무라이의귀족문화와발전된상업을바탕으로피지배층이만들어낸서민문화가조화롭게공존해왔다.“사무라이의넥타이”라는독특한책제목에서짐작할수있듯이저자는사무라이라는존재가칼을무기삼아피지배계층을수탈하고위협하는존재가아니었음을14개의에피소드를통해보여주고있다.
두자루의칼을차고언제든지칼을뽑아상대를벨준비가되어있는사무라이의전형적인모습도영웅적인활약도이책에서찾을수없었다.권력을가진가난한지배계층과권력이없는돈많은피지배계층이서로의이해관계를찾아가는고단한사람들의이야기를통해현대일본문화의원형을다시한번생각해보게되는조그만거울같은책이라고정의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