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지옥 - 들판문고 1

말의 지옥 - 들판문고 1

$12.80
Description
『말의 지옥』을 쓴 이은재 작가는 초등학교 5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잘못 뽑은 반장』 등 ‘잘못 시리즈’로 유명합니다. 작가가 이번에 새롭게 시작한 동화가 바로 ‘지옥 시리즈’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의도치 않게 마주치는 ‘지옥’과 같은 끔찍한 현실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삶에 대한 긍정적인 힘을 얻고 주체성을 기르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작품입니다.

사람들이 쓰는 말을 보면 그 사회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어요. 삶이 팍팍해질수록 사람들의 말도 거칠어지지요. 생활은 예전보다 훨씬 풍족해졌는데 말은 왜 갈수록 독하고 사나워지는 걸까요? 그건 마음이 점점 황폐해지고 메말라가기 때문일 거예요. 말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니까요. - 〈작가의 말 중에서〉

말의 지옥에 떨어져 본 사람은 안다.
그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서운 형벌인지…….-〈본문에서〉

독한 말의 화살에 찔린 사람들이 목숨을 저버리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디 말만 그런가요? 도저히 사람이 썼다고 볼 수 없는 저주의 댓글들도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속담처럼 말의 화살에 찔린 사람은 더 독한 화살을 준비하여 상대를 노립니다. 그러다가 정말로 ‘말의 지옥’에 빠지고 맙니다. 동화 『말의 지옥』은 그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이 말의 무서움과 가치를 깨닫는 것! 논리는 분명하되 목소리는 차분한 사람, 남의 허물을 감쌀 수 있는 너그러운 사람, 누구에겐가 칭찬과 용기의 말을 건넬 줄 아는 다정한 사람…… 말이 분명하면 세상이 똑바로 서고, 말이 따뜻하면 세상이 따뜻해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말의 지옥』을 읽으며 스스로 터득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자

이은재

강원도동해에서태어나추계예술대학교에서문예창작을공부하고,MBC창작동화공모전에서장편동화부문을수상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한국문화예술진흥원창작지원’을수상했고,2016년에는한국을대표하는10인의동화작가로선정되었다.그동안지은책으로초등학교교과서에수록된『잘못뽑은반장』,을비롯한‘잘못’시리즈와『가짜영웅나일심』,『기차는바다를보러간다』,『전교에서제일못된아이』,『산과개』『행복을길어올린영글이』,『내친구솔생이』,『보금이』,『지붕위의꾸마라아저씨』,『내가제일좋아하는친구』등다수가있다.

목차

작가의말-말의지옥에서말의천국으로가는길찾기
1.내일은없다
2.엄마의오잘,나의오잘
3.내일을찾아서
4.피리부는호랑이
5.숲속의꿈꾸는공주님
6.독사의탄생
7.태권문어삼총사
8.독사를찾아서
9.오줌싸개소동
10.모나리좀비
11.세상지옥
12.복수의끝
13.사라진시간
14.좋은말바이러스
15.마지막이야기

출판사 서평

집안이어려워져아빠와헤어진구호랑은외갓집마을로엄마와단둘이전학을가게되고,가자마자이웃의돈할매에게끔찍한악담을듣습니다.가슴속에크나큰상처가생긴것도모자라엄마마저집을떠나버리자구호랑은한동안갈피를잡지못합니다.구호랑은자신에게벌어진모든불행의씨앗이돈할매의사나운‘입’이라고판단하고,돈할매보다더독한입을가져서맞서기로작정합니다.학교에서도반장인김우진과왕다정,그둘의단짝인은수혁과맞서며‘독한싸움’을끝없이이어나갑니다.‘날건드린피의대가를치르게될거야.’,‘너같은얼굴괴물은딱밥맛이거든.’,‘저런애는없는게훨씬나아.’,‘너희엄마가널낳고먹은미역국이아깝다.’같은잔인한말들이서로의가슴을후벼팝니다.
참다못한구호랑이왕다정에게상상초월의복수전을펼치면서갈등은극에달합니다.자신의교실은천국이며,아이들은천사라고믿던선생님은현실을확인하고큰충격에빠집니다.그러나선생님은마음을가다듬고회심의처방을내립니다.그처방이어떤효과를가져왔을까요?선생님이내린이상한벌을받는과정에서아이들은자신들이얼마나못된입을가졌는지를제대로깨달았을까요?
또구호랑이돈할매에게복수하기위해마지막작전을펼치던중오잘의숨겨진정체가밝혀지면서모두가큰충격에휩싸입니다.구호랑을이해해준유일한친구였던모나리는실의에빠진돈할매를다시일으켜세우기위해나름의치료법을쓰기시작합니다.
말로온갖상처를주고받으면서정작스스로가더큰상처를입은많은아이들과어른들이말의지옥에서빠져나와말의천국으로가는길을찾아낼수있을지함께지켜봐주세요.

말의지옥에떨어져본사람은안다.
그것이얼마나잔인하고무서운형벌인지…….-<본문에서>

독한말의화살에찔린사람들이목숨을저버리는일들이벌어지고있습니다.어디말만그런가요?도저히사람이썼다고볼수없는저주의댓글들도넘쳐나는세상입니다.‘되로주고말로받는다’는속담처럼말의화살에찔린사람은더독한화살을준비하여상대를노립니다.그러다가정말로‘말의지옥’에빠지고맙니다.동화『말의지옥』은그점에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자라나는우리어린이들이말의무서움과가치를깨닫는것!논리는분명하되목소리는차분한사람,남의허물을감쌀수있는너그러운사람,누구한테든칭찬과용기의말을건넬줄아는다정한사람……말이분명하면세상이똑바로서고,말이따뜻하면세상이따뜻해진다는평범한진리를『말의지옥』을읽으며스스로터득하길바라는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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