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러진 길 (양장본 Hardcover)

구부러진 길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2016년 여름을 맞아 교보생명 빌딩 글판에 새겨진 글이다. 이 글은 시력 50여 년을 자랑하는 이준관 시인의 시 ‘구부러진 길’에서 발췌했다. 영리와 편리, 속도와 경쟁, 빠름과 직선을 추구하는 시대에 ‘구불구불’ 느리게 가면서 아름답고 소중한 자연과 이웃의 모습을 살피고 헤아리며 자신의 삶을 성찰하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지혜의 시’다.
시와 동시를 함께 쓴 이준관 시인의 시는 품격 높은 서정시로 정평이 나 있으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가장 많은 작품이 수록된 시인으로 유명하다. 시 ‘구부러진 길’은 광화문 글판 30주년 기념 ‘애송시 설문’에서도 나태주 시인의 ‘풀꽃’과 함께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로 뽑혔다.
시 ‘구부러진 길’을 한 번만 찬찬히 읽어보면, 아! 이 시는 어른들만 읽을 시가 아니구나, 하고 단박에 알 수 있다. 글을 알든 모르든 이 시를 듣고 읽으면 시가 품고 있는 ‘지혜’가 보슬비처럼 그 가슴에 스며들 것이다. 그런 까닭에 ‘구부러진 길’을 온 가족이 함께 읽는 그림책으로 펴내게 되었다. 시의 내용을 함축하고 펼쳐 보이는 그림을 곁들이면 서정성이 한층 더 올라가고,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독서 시간을 갖는 데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다.
저자

이준관


1949년전북정읍에서태어나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동시당선,1974년〈심상〉신인상시당선으로등단했어요.시집『가을떡갈나무숲』,『부엌의불빛』과동시집『씀바귀꽃』,『쥐눈이콩은기죽지않아』등을썼어요.김달진문학상,영랑시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방정환문학상,이주홍아동문학상등을받았어요.초등학교국어교과서에동시「너도와」,「그냥놔두세요」,중학교국어교과서에시「딱지」가실렸어요.시「구부러진길」이‘광화문글판’에선정되어독자들의사랑을많이받고있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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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그림책‘구부러진길’의특징

①그야말로쉽고깨끗한말!
시‘구부러진길’을읽어보면구불구불흐르는‘말의길’을느낄수있다.들길,산길,고개도넘는다.하지만‘말의숨결’은순하고다정하기만하다.요즘여기저기서우리의말과글이심하게오염되고파괴된다는걱정이많다.이런때일수록말과글을배우는유아들에게‘구부러진길’을자꾸자꾸읽어주고싶다.

②아이들에겐자연을!어른들에겐향수를!
그림책‘구부러진길’에는도시아이들에겐익숙하지않은자연이펼쳐진다.그냥자연이아니라사람이열심히살고있는자연이다.그래서이책을읽는아이들은다양한삶의모습을이해하게될것이다.큰길에자동차가쌩쌩달리고,높은빌딩의그림자가사람을뒤덮는도시의삶만이아니라또다른이웃들이어디선가열심히살고있다는이웃의식을갖게될것이다.
반면에어른들은강한향수를느낄것이다.특히할아버지나할머니들은더그럴것이다.가난하고불편했지만,가마솥과군불같던인정이따사로웠던지난시절을되돌아보는시간에젖을것이다.

③아이들에겐수수께끼!어른들에겐지혜!
그림책‘구부러진길’을읽은아이들은일평생‘구부러진’이라는수수께끼를풀어야할것이다.모든것이직선으로쭉쭉펼쳐지는시대에왜자꾸‘구부러진’것들을생각해야하는지말이다.그리고‘구부러진’것들은도대체어떤것들이며,어떤의미를지니는지궁리하게될것이다.
어른들은어떨까?어른들에게는그림책‘구부러진길’은천갈래,만갈래길이다.
한마디로자기가읽고싶은대로읽히는책이다.무엇을느끼고,무엇을생각할지는각자의몫이다.자신이살아온대로느끼고볼것이다.울거나웃을수도있고,자책감때문에자기머리를한대콩!쥐어박을수도있다.떠나온고향이떠오를수도있고,가슴이뻐근하도록어떤사람이그리울수도있다.

④누구에게나선물하고싶은책!
그림책‘구부러진길’은누구에게나선물하고싶은책이다.우선은시가좋고,그림이또한좋다.아이들스스로읽고생각할것이많고,독서후여운이긴노을처럼펼쳐지는책이니이웃아이들에게선물하고싶을것이다.어른들이‘구부러진길’을읽고나면반드시어떤한사람이떠오를것이고,그사람에게책을꼭선물하고싶을것이다.특별한이유를찾지는못할것이다.왠지그러고싶을것이다.이말이맞는지안맞는지두고보면안다.읽어보면안다.그림책‘구부러진길’은앞으로긴긴인생길을걸어갈아이들에게는눈에보이지않는‘지혜’를가르쳐주고,이미많은길을지나온어른들에게는잠시쉬면서주변을둘러볼여유와자신의내면을살필‘성찰’의기회를주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