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의 지옥 - 들판문고 3

모범의 지옥 - 들판문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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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잘못 뽑은 반장❯ 이은재 작가의 ‘지옥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모범의 지옥❯

❮모범의 지옥❯은 무뎌지는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일깨우는 작품이다. 서기 2050년을 배경으로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생생하게 반영하고 있다.

전 세계가 전염병을 앓은 뒤에 생겨난 ‘모범촌’이란 지역은 ‘지존’이 다스리는 공간이다. ‘지존’은 무소불위의 독재자다. 그가 모두를 위한다며 내세우는 ‘모범’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권위를 견고하게 하는 동시에 일반 시민을 철저히 감시하고 옭아매는 수단이 된다.
‘모범촌’의 어린이들은 ‘모범별’을 많이 받아서 ‘지존’이 설계한 대로 철저한 ‘모범 시민’이 되는 게 삶의 목표다. 모든 것이 자로 잰 듯 정확하고, 중앙통제센터의 공중 카메라가 철저히 통제하는 곳에 살면서도 ‘지존’의 통치력을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왜 그럴까? 그들은 ‘사고력’을 잃고 ‘길러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들이 사는 공간 너머를 바라보기는커녕 두려워한다. ‘모범적’인 규칙 속에서 자유와 평등의 소중함을 망각해 버린 것이다.

여리고 따사로운 햇살이 두터운 얼음을 녹이는 모습을 떠올려 보라. 그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그러나 맨 처음 차디찬 얼음에 덤벼드는 볕과 바람 한 줄기는 목숨을 거는 일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모범의 지옥❯을 읽으며 세상을 바꾸는 처음의 용기를 배울 것이다. 참다운 삶을 억누르고, 작은 행복을 짓밟는 횡포에 당당하게 맞서는 배짱을 기를 것이다. 작품에서 주인공 ‘해’의 엄마가 “두려움 때문에 주저앉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달이도 지킬 수 없고. 살다 보면 목숨을 걸더라도 꼭 해야 할 일이 있는 법이야.”라고 한 말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게 될 것이다.

*❮모범의 지옥❯의 줄거리

서기 2050년. 우리나라의 남쪽 어딘가에 ‘모범촌’이란 특별한 도시가 생겨난다. 그곳은 ‘지존’이 다스린다. ‘지존’은 모범촌을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다는 구실로 시민들에게 온갖 ‘모범적’인 것을 강요하고, 그 기준에서 벗어난 사람은 ‘흑바위 동굴행’을 당하게 된다.
감시 카메라와 공중 카메라가 밤낮없이 사람들을 감시하는 모범촌. 어느날, 뜻하지 않은 사고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주인공 ‘해’의 일상은 끔찍한 지옥으로 바뀌고 만다. 어떻게든 그 지옥을 벗어나 보려 발버둥치지만 쉽지 않다. 그러던 중, ‘최고 모범아’인 새벽이가 ‘해’에게 계속해서 접근해오는데, 알고 보니 거기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다.
새벽이와 어울리면서 ‘해’는 거대한 회오리 속으로 빠져드는데, 모범촌의 미래가 걸린 전쟁의 한복판에서 ‘해’는 ‘어린 스파이’ 역할을 하게 된다. 자칫하면 모두가 위기에 내몰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해’가 스파이 노릇을 무사히 해낼지, ‘해’ 가족과 모범촌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저자

이은재

강원도동해에서태어나추계예술대학교에서문예창작을공부하고,MBC창작동화공모전에서장편동화부문을수상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한국문화예술진흥원창작지원’을수상했고,2016년에는한국을대표하는10인의동화작가로선정되었다.그동안지은책으로초등학교교과서에수록된『잘못뽑은반장』,을비롯한‘잘못’시리즈와『가짜영웅나일심』,『기차는바다를보러간다』,『전교에서제일못된아이』,『산과개』『행복을길어올린영글이』,『내친구솔생이』,『보금이』,『지붕위의꾸마라아저씨』,『내가제일좋아하는친구』등다수가있다.

목차

작가의말6
전설의모범촌13
수상한장례식17
천문의꿈30
탈출구44
어둠의새벽55
위험한거래67
차례독구아재78
독배의천국90
반란106
어린스파이120
지존의비밀134
정원에서만난아이153
환상의모범절168
마지막이야기183

출판사 서평

줄거리
서기2050년.우리나라의남쪽어딘가에‘모범촌’이란특별한도시가생겨난다.그곳은‘지존’이다스린다.‘지존’은모범촌을세상에서가장살기좋은곳으로만든다는구실로시민들에게온갖‘모범적’인것을강요하고,그기준에서벗어난사람은‘흑바위동굴행’을당하게된다.
감시카메라와공중카메라가밤낮없이사람들을감시하는모범촌.어느날,뜻하지않은사고로평범하게살아가던주인공‘해’의일상은끔찍한지옥으로바뀌고만다.어떻게든그지옥을벗어나보려발버둥치지만쉽지않다.그러던중,‘최고모범아’인새벽이가‘해’에게계속해서접근해오는데,알고보니거기에는엄청난비밀이숨어있다.
새벽이와어울리면서‘해’는거대한회오리속으로빠져드는데,모범촌의미래가걸린전쟁의한복판에서‘해’는‘어린스파이’역할을하게된다.자칫하면모두가위기에내몰리는위험천만한상황에서‘해’가스파이노릇을무사히해낼지,‘해’가족과모범촌의운명은어떻게될지......

책속에서
모범의지옥에서눈여겨봐야할대목들

-그후삼십여년이흐르는동안모범촌은과거도아니고미래도아닌,현실도아니고꿈속세상도아닌기이한도시로변해갔다.그러는동안자신도모르는새괴물이되어가는사람들이하나둘늘어갔고,그들을보면서현실에눈을뜨는이들이나타나기시작했으니…….

-“이,이건불법인데…….”
“짜아식,소심하긴.집에서까지규칙대로하면무슨재미로사냐?학교에서그러는것만도숨이막히는데.”
“그래도새벽님은최고모범아니까…….”
“시끄러워.새벽님은무슨.그냥이름불러.아직학교에남아있는거같아서소름끼쳐.

-“이도시의진정한주인인여러분,이제라도모두깨어나야합니다.바깥세상에서오신저분들이우리손을잡아주실것입니다.저분들은모든걸알고여러분의손을잡아주기위해서오셨습니다.저분들의손을잡고우리모두가이도시의주인이되어서다함께행복한세상을만들어나가지않으시겠습니까?”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