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것을 망친 자본주의 (역사학자가 파헤친 환경 파괴의 시작과 끝)

거의 모든 것을 망친 자본주의 (역사학자가 파헤친 환경 파괴의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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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류의 문명은 1만 년 전 생겨나고 발전했다. 그 방향은 일정했고 속도는 빨라졌다. 그렇게 오늘날에 이른 문명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풍요와 번영만은 아니었다. 침략과 약탈이 있었고, 전쟁과 점령이 있었고, 파괴와 오염이 있었다. 이 모든 과정에 자본주의적 ‘이익’의 원리가 숨어 있다. 누군가의 이익은 누군가의 손해로, 무언가의 번영은 무언가의 소멸로 이어졌다. 자본주의의 풍요는 필연적으로 환경의 파괴를 불러왔다. 이러한 역설은 우리 눈앞의 현실이 되었다. 하지만 자본은 여전히 소비하고 즐기고 성장하라고 부추긴다. 그러는 동안 산이 불타고 생물이 멸종하고 빙하가 녹는다. 이미 늦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알아야 한다. 언제부터, 어디서, 누가, 어떻게, 환경을 망가뜨렸는지를. 도대체 왜 그랬는지를. 희망은 있다. 시간이 없다.

〈거의 모든 것을 망친 자본주의〉는 자본주의 발전이 환경 파괴와 기후 위기에 미친 영향을 역사적 맥락에서 다루며, 경제적 이익을 추구해 온 인간의 활동이 어떻게 자연을 변화시키고 훼손했는지 설명한다. 초기 농경과 목축은 생태계를 인간 중심으로 재편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첫 단계였으며, 이는 결국 생물 다양성 감소와 기후변화로 이어졌다. 더욱이 산업 혁명 이후 석탄, 석유 등의 화석 연료에 의존하면서 대기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이 급격히 증가해 기후 위기를 초래했다. 현대에 이르러 소비자본주의는 끊임없는 생산과 폐기로 자원 고갈과 오염을 가속화했으며, 특히 스마트폰과 같은 첨단 기술 제품은 희귀 자원과 대량의 에너지를 소비하며 폐기물 문제를 심화시킨다. 저자는 이러한 환경 파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환경 운동과 그 한계에 대해서도 다루며, 자본주의 구조 속에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한다.​
저자

마크스톨

MarkStoll
마크스톨은자연과환경에대한종교적영향력을연구하는부문에서최고의사학자다.지난50년동안미국요세미티부터인도무두말라이까지,스코틀랜드세인트자일스대성당부터스리랑카도단두와의‘섬암자’까지,아일랜드폴나브론고인돌부터이집트피라미드까지,다섯개대륙을거치며환경과인류역사를계속해서탐험해왔다.현재는텍사스공과대학교환경사학과교수다.

목차

감사의말05
들어가며09
그림목록24

제1부자본주의의시작
1장인류가자본을만났을때29
2장무역과제국56
3장석탄과기계라는경이94
4장증기와철강의시대139

제2부자본주의의대가
5장자원보존운동의시작183
6장구매먼저,결제는나중에218
7장발아래검은황금,석유256

제3부자본주의의끝
8장세상의모든것을팝니다293
9장환경보호주의의부상과세계화332

마치며363
후주372

출판사 서평

지난여름은역대급으로더웠다.
다가오는겨울은역대급으로추울것이다.
폭염과한파사이에가을은사라지고있다.
우리는안다,뭔가이상해지고있다는것을.
하지만우리는아무것도하고있지않다.

우리가자본주의의폐해에눈감고있는동안
산이불타고,생물이멸종하고,빙하가녹아해수면이상승한다.
하지만질주하는자본주의에는핸들도브레이크도없다.
우리모두탑승자다.
운전은누가하고있는가?

이책은자본주의와환경문제의연관성을역사적관점에서분석하여,자본주의의발전이인류와지구환경에미친영향을파헤친다.
제1부"자본주의의시작"은인류의초기경제활동이환경과의균형을깨뜨리는과정을다룬다.인류는농업과목축을통해자원을집중적으로사용하면서생태계를재편했고,무역과제국주의를확산시켜자본주의의기틀을마련했다.콜럼버스는신대륙의자원과노동력을약탈해유럽제국주의의기반을넓혔다.경제적성장이본격화되면서환경과자원착취는필연적으로뒤따랐다.자본주의는그렇게시작했다.
제2부"자본주의의대가"는산업화가어떻게환경을오염시켰는지설명한다.산업혁명의출발점인제임스와트의증기기관은자본주의를급성장시켰지만온실가스배출과자원고갈문제를일으켰다.앤드류카네기의철강산업은도시를확대하고철도인프라구축에기여했으나,대규모자원소모와오염을초래했다.석탄과석유같은화석연료에의존한경제구조는기후변화를가속화하고자연을훼손했다.20세기중반이후알프레드슬론은현대소비자본주의를확립해,자원낭비와환경오염을가중시켰다.자본주의가급성장하는동안지구환경은여기저기서대가를치르고있었다.
제3부"자본주의의끝"은현대소비자본주의가환경에미치는부정적영향을비판적으로서술한다.스마트폰과같은기기의대량생산은희귀자원의고갈을가속화했고,복잡한폐기물문제를발생시켜환경에큰부담을주고있다.제프베이조스의아마존은글로벌유통망을통해소비자본주의를부추겨탄소배출과자원낭비가심각해지는결과를불러왔다.레이첼카슨의《침묵의봄》,바버라워드의《하나뿐인지구》가문제의심각성을알리기도했으나자본주의의질주를막는데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