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시민교양을 위한 나눔 윤리학 (사랑은 자격을 요구하지 않는다)

기독시민교양을 위한 나눔 윤리학 (사랑은 자격을 요구하지 않는다)

$16.50
Description
한국교회 시민교양을 북돋는 ‘나눔 윤리’ 입문서
‘나눔’은 단순히 ‘자선’이나 ‘구제’를 넘어 정치와 경제, 사회정의와 연결되는 주제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는 시혜적 차원의 도덕 윤리 정도로 인식되어 왔으며 그로 인해 ‘나눔의 철학’이 빈곤하다. 시혜적 차원으로만 인식되고 실행될 경우 나눔은 자칫 폭력이 되거나 권력으로 변질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나눔에 관련된 행위를 윤리학 차원에서 탐구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적합한 가치와 규범을 모색하는 작업은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10여 년간 이 주제를 연구하고 강의해온 기독교 윤리학자가 오늘 한국 사회에 요청되는 ‘나눔의 윤리’를 정리해낸 최초의 나눔 윤리 입문서이자 안내서다. 분배정의, 빈곤 마케팅, 사회보장제도, 비정규직, 팬데믹 시대 윤리, 기후위기 문제 등 굵직한 사회 이슈와 연결지어 나눔 윤리를 탐색하는 이 책은, ‘나눔’의 사랑과 ‘나누기’의 정의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일이 오늘날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에게 시급히 요청되는 시민교양임을 알려준다.
저자

김혜령

이화여자대학교기독교학과에서처음으로신학공부를시작하여프랑스스트라스부르대학교신학대학에서기독교윤리로신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이화여자대학교호크마교양대학부교수로나눔·인권·환대·생명교육을맡고있으며,한국기독교대학신학대학원협의회소속목사이다.박사학위논문은〈철학적윤리적관점에서의거주문제연구:하이데거에서리쾨르까지〉(Habiter:perspectivesphilosophiquesetéthiques:deHeideggeràRicoeur)이다.지금까지《레비나스철학의맥락들》《21세기세계여성신학의동향》《남겨진자들의신학》《기후위기,한국교회에묻는다》등을공저했다.논문으로는〈폴리쾨르의‘선물경제’개념으로살펴본사랑과정의〉〈레비나스의휴머니즘윤리속의유일신론과메시아니즘〉〈폴리쾨르의종말론적지평속에나타난‘용서’개념연구〉〈#Metoo의시대:성폭력의범죄성과기독교성윤리의새기준〉〈성소수자혐오의혐오성에대한기독교윤리학의비판적논증〉등이있다.

목차

서문나눔과정의를함께추구하는기독시민교양을위하여

01‘이기적동물’을탓하지마라
02나눔과나누기:사랑과정의의변증법
03‘불쌍함’의신학:빈곤포르노그래피를넘어서
04‘선물경제’대안론과‘선물의불가능성’
05‘도움받는자’의언어
06번아웃:곁의곁지키기
07누구를먼저도울것인가
08사회보장제도,그리스도인에게‘약’인가‘독’인가
09비정규직차별논쟁:‘염치의윤리’로보기
10돌봄의책임,성차별을넘어설수있을까
11팬데믹시대의윤리1:환자는잘못이없다
12팬데믹시대의윤리2:구조적고통에대한저항의연대
13생태적종말에필요한윤리:기후위기가고지한집단죽음
14교회의임무1:정의로운나누기행정
15교회의임무2:나눔의원칙을끊임없이위반하라

감사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