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뒤흔든 19가지 비행 이야기

세계사를 뒤흔든 19가지 비행 이야기

$19.41
Description
”현직 기장이 엮은 가장 생생한 비행 이야기가 돌아왔다!“
역사의 변곡점에서 펼쳐지는 경이로운 비행 세계사를 만나는 단 한 권의 책, 『세계사를 뒤흔든 19가지 비행 이야기』. 대서양을 넘나들었던 프로펠러기와 비행선 시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세계대전은 물론 이란과 미국의 현대전에 이르기까지 세계사 속 거의 모든 비행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다루며 광범위한 역사를 비행 이야기로 압축해낸 이 책은 역사의 서술에 멈추지 않는다. 항공우편 항로를 개척한 라테코에르와 비행을 좋아한 생텍쥐페리, 일본의 조종사가 된 조선 여성 박경원과 가미카제의 비행기 제로센을 만든 호리코시 지로, 정치인 매케인에 이르기까지 서른세 명의 삶의 이면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촘촘하게 묘사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시대에 따라 뒤바뀐 개인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알게 될 뿐만 아니라, 모든 기술의 발전에 누군가의 희생이 숨겨져 있는지 또한 마주하게 된다.

마지막까지 명징한 문장으로 엮어낸 이 책은 여전히 복잡하게 얽혀 있는 하늘의 역사에 또 다른 질문을 던지며 입체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그 누구도 말한 적 없어 알 수 없었던 비행의 세계사를 담아낸 단 한 권의 책! 『세계사를 뒤흔든 19가지 비행 이야기』는 지금껏 알고 있던 역사가 획일화되고 파편화된 서사에 불과하다는 화두로까지 이어져 당신의 세계관을 뒤흔들 것이다.

저자

김동현

현대한항공수석기장,KAIST경영학석사,전국토교통부위촉심사관
2022년총비행시간13,000시간돌파(MD82,B747-400,A330)

FAA(미연방항공국)에서조종사면허를취득하고대한항공에입사했다.비행과관련한거의모든매뉴얼을탐독하며쌓은탁월한전문성을바탕으로운항승무팀장,운항안전팀장,표준검열팀장을역임했다.
학창시절을유신과신군부정권아래에서보내며‘권력과인간’을평생의화두로들었다.조종사가되기전까지작가를꿈꾸며철학과문학,영화에탐닉했다.대한항공입사후28년간보잉과에어버스조종사로전세계곳곳을비행하며역사와문화의주요현장을찾아다녔다.1만시간무사고비행을달성한후부터해외체류중정리한다양한기록과비행노트를이야기로엮어책으로출간하고있다.

자칫딱딱할수있는비행규정과사례를문화와사람의이야기로엮은첫책『플레인센스』로독자들의뜨거운호응을받았다.이후EBS,MBC,각종라디오등다양한매체와강연을통해전문적인항공지식을사람의이야기로풀어내며글쓰는조종사로활동하고있다.

『세계사를뒤흔든19가지비행이야기』는20세기의주요장면을살다간조종사의관점에서바라본‘하늘에서본세계사’다.우리사회에단단하게굳어있는세계사의이면을그시대속서른세명의삶을통해조명함으로써독자들을새로운세상과역사관으로안내할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20세기를써내려간서른세개의인생

1부하늘의개척자들
1장레드제플린,대서양을건너라
-탐욕의바다대서양
-최초의대륙간여객선그라프제플린
-비행선시대의종말
2장프랑스에서칠레까지,대장정의시작
-항공우편의개척자라테코에르
-초장거리포를찾아낸정찰기
-냉정한열정가디디에도라
3장지중해로뛰어든어린왕자
-개척조종사를동경한보헤미안
-영감의근원서사하라사막
-조종석에앉은작가
-소행성B-612로날아간파일럿
4장세상끝까지날아간조종사
-파이오니어파일럿장메르모즈
-존재에충실한자,두려울것이없다
-남십자성이되어사라진크루아뒤쉬드
5장대서양상공의총성없는공중전
-대서양을서쪽으로횡단한세명의조종사
-속도의미국,항속거리의유럽
-저무는대영제국의꿈코밋
-대서양을장악한보잉707

2부시대와의불화
6장식민지조종사의마지막비행
-경성하늘에뜬비행기
-파일럿이된식민지청년
-못다이룬꿈,광복군비행학교
7장제국의꽃인들어떠랴,날수만있다면
-원통이로살지않겠다
-고이즈미를사로잡은콤팩트파일럿
-시대에서자유로운삶은없다
8장민항기를격추한나카지마전투기
-주강에추락한ㅤㅋㅞㄹ린호
-일본의광기를무시한아메리칸캡틴
9장바람은멈추지않는다
-조종사가되지못한소년
-제국의꿈을위해탄생한제로센
-가미카제돌격의허상
10장태평양을넘본대가
-저항할수없는힘리틀보이
-“때가차매그아들을보내사”
-꿈에서깨어난일본제국

3부문명과야만의경계에서
11장하늘의기사,파일럿
-무기로변신한비행기들
-그들만의룰,에어맨십
-그로틀리호텔의만찬
12장미군을호위한나치공군
-퍼플하트코너의‘예올드펍’
-탈출하는조종사를쏘지마라
-루프트바페조종사의명예
13장전장의영웅인가,정치의희생자인가
-프랑스령인도차이나,베트남의해방전쟁
-체크인하노이힐튼
-석방을거부한매케인,징집을거부한트럼프

4부1퍼센트의꿈,아메리칸드림
14장CIA요원이된조종사
-제트엔진을단글라이더U-2
-데탕트를걷어찬그랜드슬램작전
-죽느냐사느냐그것이문제로다
-‘고결한자살’을거부한대가
15장자본주의세계로날아간미그-25
-궁극의비행기A-12블랙버드
-미사일을따돌린소련의괴비행기
-수고한그대떠나라
16장권력과돈을실어나른조종사들
-대서양을향한‘죽음의비행’
-CIA의무기를수송한민간항공사기장
-운송비1억달러,아메리칸딜리버리파일럿
-루이지애나법정의대리사형선고

5부하늘을지배한자본주의
17장금단의하늘
-폴버니언,미루나무를베어라
-청와대상공을침범한UFO
-여객기를격추한이스라엘전투기
18장비극의근원
-월스트리트최고의비즈니스
-미국방위산업의최대시장중동
-생존을위한본능,두려움
-끝나지않는우크라이나의비극
-마르지않는샘물영공통과료
19장하늘에는경계가없다
-카셈솔레이마니를참수하라
-피의복수에희생된여객기
-목적으로서의비행

에필로그_SoulsOnBoard

출판사 서평

”날아오른인간의자만과탐욕이쏘아올린공중전,
그리고그시대를살았던사람들의이야기를담다“
”흥미로운근현대역사의배경에는늘비행기가있었다!“

“18세기영국은대서양의패권을놓고프랑스와벌인네차례의전쟁에서모두승리했다.1805년넬슨제독이이끄는영국해군이프랑스와스페인의연합함대를격파한이후영국은두번다시누구의도전도받지않았다.대서양의제해권을장악한영국은노예무역을독점했다.오늘날의영국을만든자본의원천은이들이노예를팔아챙긴돈이었다.부자가된영국인들은육체노동대신문화예술과금융업에종사하며품위있는삶을영위했다.”_20쪽

처음인류가배를타고대서양을넘어서는장면에서새로운역사가시작된다.식민지개척과노예제도의시작을알린탐욕의항해는곧공중으로이어졌고날고싶은인간의욕구를실현하게한최초의발명품비행기는전쟁의도구로서그리고개척의근원으로자리잡게됐다.피의역사로돌진하게된것이다.
저자는피의역사속에서비행과관련한19가지장면을선별해권력과탐욕,기술과자본을넘어선거의모든비행의세계사를담았다.장대한역사를한권으로압축해낸이책은지금껏다른책에서는다루지않았던주제를연결해기존의역사서와확실한차별점을두었다.하지만그차이는단연비행이라는주제에그치지않는다.역사를볼때습관적으로살폈던완벽한승리,혹은패배를가늠하지않고한발짝떨어져살펴봄으로써역동적인역사의그이면을명확하게마주할것이다.

“글쓰는조종사김동현기장의지적인비행!
지금껏본적없었던새로운세계사를읽다”
시대를종횡무진활약하는비행의역사,
그중심에는늘사람이있었다

우리의이목을잡아끄는이야기엔늘사람이있다.역사도마찬가지다.시대의배경에서인간은늘선택을강요당한다.하늘의길이개척된이후비행기의기술발달은곧끔찍한전쟁을일으켰고그한가운데서많은조종사가사라졌다.비행사속권력의도구는사실비행기가아닌인간그자체였던것이다.그모든역사를관망한권력자들은살아남은자와죽은자의생의면면을지운채역사를써내려갔다.저자는그래서이책에등장하는서른세명의삶을복구하고그들의이야기를가장객관화된시각으로보일수있는데힘을썼다.

“나는이책에서역사적사건의나열이나일방적해석대신그시대를온몸으로살아낸사람들을가까이서들여다보고자했다.내분야가비행과운항시스템인만큼,이책에소개된내용역시20세기를관통한하늘의역사에초점이맞추어져있다.인류최초의비행선이었던제플린으로부터『남방우편기』와『야간비행』의주인공포테즈25,제로센을타고가미카제돌격대가된조종사들과베트남전의‘영웅’존매케인,그리고남미카르텔의마약을실어나른CIA조종사들까지,나는그들을통해익숙할대로익숙해져버린이세상의이면을독자들과함께돌아보고싶었다.”_7쪽

쉽게접할수있는매체는우리를쉽게획일화된세계관에빠뜨리게끔만든다.이책은그단순한시각에서벗어나기위해다양한인물을이끌어냈다.그들의이야기를소비하기위해서는아니다.개인의선택을그시대에서어떻게바라봐야하는지,우리는지금어떤역사를지나고있는지,지금의역사를해결할실마리는사실과거를통해알수있지않을지등등수많은의문에그에대한해답을스스로생각할수있도록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