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유령 (양장본 Hardcover)

친절한 유령 (양장본 Hardcover)

$16.05
Description
할아버지에게 건네는 아이의 마지막 인사
“할아버지, 나 친절한 유령이 될게.”
* 죽음을 아이의 시선으로 따스하게 담아낸 이야기
노노코는 ‘유령이 나오는 집’이라 불리는 아주 낡은 집에서 살았습니다. 아이들은 노노코를 유령이라 부르며 놀이에 끼워주지 않았지요. 그래서 노노코는 늘 혼자였습니다. 조금 쓸쓸하기는 했지만, 노노코는 유령이라 불리는 게 싫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 혼자만 유령이라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두근거렸지요. 그런 노노코가 걱정된 할아버지는 말했습니다. ‘친절한 유령’이 되라고요. 사람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상냥하고 친절한 유령이 되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말이지요. 그 말을 남기고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어른들은 모두 할아버지의 장례식 준비로 바쁜 가운데, 노노코는 할아버지 말대로 친절한 유령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할아버지를 마중 나온 눈을 관까지 옮겨주기도 하고, 스님의 방석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접착제로 방석을 바닥에 붙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노노코가 친절한 유령이 되려고 노력할수록 할아버지의 장례식은 자꾸만 엉망진창이 되기만 합니다.

* 할아버지에게 건네는 아이만의 마지막 인사
아이에게 죽음이란 참 이해할 수 없고 어려운 일입니다. 노노코에게도 그렇지요. 죽음이란 것이 두렵고 무섭기보다는, 항상 곁에 있던 할아버지가 더 이상 함께 있지 않아 속상한 마음이 더 큽니다. 그렇지만 아이에게도 분명 죽음은 슬픈 일입니다. 헤어짐과 상실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하지요.
아직 어린 노노코에게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 주는 어른은 없습니다. 다들 장례식 준비로 바쁘기만 하지요. 노노코에게 항상 저리 가 있으라고만 할 뿐이에요. 하지만 노노코는 꿋꿋이 자신이 할 일을 찾아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무사히 치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어떤 어른들보다 더 열심이에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터무니없는 장난으로 보일지 몰라도, 노노코에게는 확실한 이유가 있습니다. ‘친절한 유령’이 되기 위해 애쓰는 노노코의 행동들은 할아버지와 잘 헤어지기 위한 아이만의 마지막 인사인 거지요.
저자

와카타케 나나미

일본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1963년 도쿄에서 태어나 릿쿄 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1991년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으로 데뷔했다. 2013년 〈어두운 범람〉으로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했다. 유능하지만 불운한 여성 탐정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가 유명하다. 한국에 소개된 책으로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나의 차가운 일상〉 〈어두운 범람〉 〈나쁜 토끼〉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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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할아버지에게건네는아이만의마지막인사

아이에게죽음이란참이해할수없고어려운일입니다.노노코에게도그렇지요.죽음이란것이두렵고무섭기보다는,항상곁에있던할아버지가더이상함께있지않아속상한마음이더큽니다.그렇지만아이에게도분명죽음은슬픈일입니다.헤어짐과상실을받아들이는시간이필요하지요.아직어린노노코에게할아버지의죽음에대해제대로설명해주는어른은없습니다.다들장례식준비로바쁘기만하지요.노노코에게항상저리가있으라고만할뿐이에요.하지만노노코는꿋꿋이자신이할일을찾아할아버지의장례식을무사히치르기위해노력합니다.그어떤어른들보다더열심이에요.어른들이보기에는터무니없는장난으로보일지몰라도,노노코에게는확실한이유가있습니다.‘친절한유령’이되기위해애쓰는노노코의행동들은할아버지와잘헤어지기위한아이만의마지막인사인거지요.

책속에서

“할아버지왜그래?”
“노노코,할아버지는이제곧죽을거야.”
“죽는게뭐야?”
“여기서지내는건이제그만하고,하늘에올라가서별님이되는거지.”

별님이되는건외로운유령으로지내는것보다더굉장한일인것같았어요.
노노코는조금부러운마음이들었습니다.
그래도할아버지가여기,노노코곁에없는건싫었어요.

“조금더여기있으면안돼?내옆에있어주면좋을텐데.”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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