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규 (양장본 Hardcover)

권진규 (양장본 Hardcover)

$23.52
Description
조각가 권진규(1922-1973)는 이중섭, 박수근과 함께 한국 근대 미술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진다. 석고-브론즈-석조-목각-테라코타-건칠 등의 다양한 재질 및 기법을 사용하여 ‘자기류’를 추구하면서 완성도 높은 뛰어난 작품을 창작해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생전 차가운 세파에 시달리고 무관심 속에 지쳐갔으며 결국 자결로 자신의 삶을 마감한 탓에 ‘비운의 천재 조각가’라는 수식어가 그를 따라다닌다. 그런 그가 2022년 4월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그의 삶과 예술을 기리는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 노실의 천사》전이 2022년 3월 24일부터 5월 2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린다.

이 책은 후사가 없는 그의 생애 마지막 4년을 함께 산 조카가 쓴 권진규의 삶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이다. 수준 높은 미학적 에세이이면서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 대본과도 같은 독특한 형태의 예술가 평전이다. 책은 권진규에게서 ‘비운’의 라벨을 떼어낸다. ‘천재’라는 수식어도 떼어낸다. 조카는 외삼촌 권진규에게서 ‘비운’도 ‘천재’도 아닌 그저 벌거벗은 힘으로 홀로 자신의 한계에 끝까지 도전해 간, 한 강인한 인간을 본다. “도를 바라보았으나 아직 보지 못했다”(望道而未之見)며 살았던, 한 치열한 예술혼을 본다. 그런 예술가 외삼촌의 삶과 작품을 오랫동안 눈과 마음 속에 담아 두었던 조카는 이를 그의 탄생 100주년에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필치로 풀어냈다. 자신의 상상력을 신뢰하며 자신이 살아온 인생철학의 잉크로 꾹꾹 눌러 썼다. 마치 자서전과도 같은 느낌을 주는 평전이다.
저자

허경회

조각가권진규(1922-1973)의누이권경숙의둘째아들이다.권진규생애마지막4년을한집에서살았으며그의마지막순간을처음목도했다.서울대학교경제학과를졸업하고프랑스파리10대학교에서박사학위(경제철학)를취득했다.일찍이외삼촌권진규가시간강사로재직했던홍익대학교의경제학부겸임교수를지냈다.(사)권진규기념사업회를설립,그의기림사업을주도해오고있다.

목차

추천의글
들기 벌거벗은힘으로산권진규
봄마당 하나〈도모〉,사랑을만남
둘〈기사〉,세상으로나아감
여름마당 셋〈춤추는뱃사람〉,검푸른시대를헤쳐감
넷〈지원의얼굴〉,우담바라꽃세송이를빚음
다섯〈재회〉,다시만났으나다시헤어짐
가을마당 여섯〈손〉,솜씨를다해혼을빚음
일곱〈자소상〉,나를드러내보임
여덟〈십자가위그리스도〉,구원을기림
겨울마당 아홉〈불상〉,미륵의강림을염원함
열〈흰소〉,예술을기리며떠남
맺기 2022새로운여정에듦

참고문헌
작품목록

출판사 서평

조각가권진규소개
조각가권진규는1922년4월7일함경남도함흥에서태어났다.1945년부터서울에서살기시작했으며6·25전쟁때가족모두가월남,서울종로구사간동에정착하였다.1947년이쾌대가개설한성북회화연구소에들어가미술을배웠다.1948년형진원의간병을위해일본으로밀항해들어갔고,1949년일본무사시노미술학교조각과에입학했다.1953년졸업하던해일본이과전(二科展)에서석조〈기사〉(1953),〈마두A〉(1952년경),〈마두B〉(1953년경)를출품,특대의상을수상하였다.1959년귀국하여성북구동선동에아틀리에를손수설계해짓고1973년5월4일떠나는날까지작품활동에전념하였다.동북아에서앙투안브루델(AntoineBourdelle,1861-1929)-시미즈다카시(淸水多,1897-1981)로이어지는예맥을이었으되자기만의‘자기류’를추구,석고-브론즈-목각-석조-테라코타-건칠등다양한재료와기법으로한국적리얼리즘조형세계를구축해갔다.〈지원의얼굴〉(1968),〈손〉(1968),〈십자가위그리스도〉(1971)등의대표작을남겼으며2009년일본무사시노미술대학의창립80년역사가배출한졸업생가운데‘가장뛰어난예술적성취를이룬작가’로선정되었다.오늘날이중섭,박수근과함께한국근대미술의3대거장으로꼽힌다.그의작품은서울시립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삼성미술관리움,고려대학교박물관등국내유수미술기관에소장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