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과 홈의 세계로 바라본 전북 (지역의 눈으로 만화/웹툰 읽기)

칸과 홈의 세계로 바라본 전북 (지역의 눈으로 만화/웹툰 읽기)

$12.00
Description
이 책은 전북 지역을 배경으로 그린 만화/웹툰 작품을 찾아 리뷰하고, 전북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만화/웹툰 작가를 찾아 인터뷰해 이들의 목소리를 기록했다. 《해망굴 도깨비》, 《그녀의 심청》, 《나는 공산주의자다》, 《정가네 소사》 등 7편의 작품 리뷰와 2021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가인 《지역의 사생활 99》의 불친과 불키드, 다음웹툰연재작인 〈조류공포증〉의 조눈과 리도, 전북웹툰캠퍼스의 멘토 작가인 진재원까지 전북 지역에 거주하며 작품과 교육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다섯 작가의 인터뷰를 실었다. 만화 작품 리뷰에서는 전주, 군산, 김제, 정읍, 부안 등의 장소 풍경을 탐색하고, 작가들과의 인터뷰에서는 지역의 만화 창작환경에 대한 진솔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가감없이 담았다.
저자

김은혜

글쓰기강사,만화연구자,여성주의교육활동가
전북전주에서다섯명의여성문학박사들이모여만든독립연구단체인‘지식공동체지지배배’와민주주의와여성주의의합일을도모하는(유)전북민주시민교육센터‘바스락’의일원으로활동하고있다.글쓰기와만화,여성주의를하나로잇는작업에가장관심이많다.
저서로만화웹툰작가평론선「신일숙』(2019)을썼고,‘지식공동체지지배배’의일원과『(공감에서통감으로)문학으로잇다」(2020),『문학으로바라보는재난의현대사:역사속타자들』(2021)등을함께썼다.‘바스락’의일원과전주시사회혁신센터성평등생활연구「전주시중학교학교생활규정에나타난젠더레짐」(2019)를함께진행하고썼다.

목차

들어가며_
REVIEW_전북의눈으로만화/웹툰읽기
일제강점기수탈의역사와겹쳐쓴성착취史,불친의《해망굴도깨비》
부안출신비전향장기수허영철의생애사와근현대사,박건웅의《나는공산주의자다》
세밀화로그린다수민중들의역사,정용연의《정가네소사》
성장촉진제가된삶의축구,윤태호의《리더스유나이티드》
전주의맛과멋,풍경을담근막걸리만화,이종규·김용회의《대작》
전주의마지막권번기생남전허산옥이야기,조원행의《권번기생비밀의기억》
가부장제를뚫고나온그이들의목소리,seri·비완의《그녀의심청》에부쳐

INTERVIEW_이웃집에작가가산다
성착취피해여성들의목소리를그리는작가,불친
지역을조감하는밝은눈의작가,불키드
기괴한낯설음으로세계를다시보는,조눈과리도
보이는것‘너머’를사유하는작가,진재원

출판사 서평

지역의눈으로만화/웹툰작품비평시도
지역의눈으로만화/웹툰읽기’라는부제가붙은《칸과홈의세계로바라본전북》은지금까지전북지역의문화예술영역에서는그리주목하지않았던,만화/웹툰작가와작품을대상으로문화비평(리뷰)을시도하고,전북지역에기반을둔만화/웹툰작가를발굴하여인터뷰하고이를기록한첫책이다.

《해망굴도깨비》,《그녀의심청》등전북을배경으로한작품과동시대인기작리뷰
총7편의작품을리뷰했는데이중6편은전북지역을배경으로한‘작품읽기’를시도한것이고1편은동시대인기작을지역의환경과엮으며‘지역읽기’를시도한것이다.이들작품은오랫동안지역에거주하며공부해온여성비평가의프리즘을통과하며입체적이고도다채롭게읽힌다.일제강점기의군산을배경으로성착취여성들의해방을그린불친작가의《해망굴도깨비》,부안출신비전향장기수허영철선생의생애사를만화로각색한박건웅작가의《나는공산주의자다》,작가의가족사이자김제와부안,임실등전북의곳곳을이야기의무대로끌어온정용연작가의《정가네소사》,전주막걸리를소재로하고전주남부시장을주요배경으로한이종규·김종회의《대작》,전주의마지막권번기생인남전허산옥의이야기를그린조원행의《권번기생비밀의기억》등의작품을리뷰했다.

《지역의사생활99》로2021년‘오늘의우리만화상’수상한불친과불키드작가개별인터뷰,
다음웹툰인기작〈조류공포증〉의조눈과리도작가의본격인터뷰
작가들과의인터뷰에서는지역의만화창작환경과작가의작품세계관에대한진솔하고생생한이야기를가감없이담았다.먼저전문독립만화출판사이자군산에둥지를틀고2019년에출범한‘삐약삐약북스’의불친과불키드와의개별인터뷰를실었다.이두작가는비수도권지역의이야기를담은시리즈작《지역의사생활99》를기획하고펴냄으로서2021년‘오늘의우리만화상’을수상한작가들이기도하다.《해망굴도깨비》를비롯해성착취여성들의서사를기획하고,사회변화를위한작품을꾸준히그려내고자하는불친작가의세계의식과지역의장소성을만화로담으며이를다른작가들과함께하길끊임없이모색하고있는불키드의작품관을들어볼수있다.이들뿐만아니라현재다음웹툰에매주업로드되고있는인기연재작〈조류공포증〉의작가조눈과리도의인터뷰도만날수있다.현재두작가는전북대근처에작업실을두고〈조류공포증〉시즌2를그리는데매진하고있는데,인터뷰에서각종공모전도전과실패기,시즌1의작품탄생비화부터여성캐릭터‘채빈’을둘러싼두작가의다른결말과그논쟁,지역만화가로서의고민과포부등을솔직하면서또렷하게밝혔다.

한편이책은(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2021년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지원작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