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늘도 나무를 닮아간다

인생은 오늘도 나무를 닮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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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38년 조경업체 대표가 들려주는 나무 이야기

“인간이 살아가면서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회복시켜야 하는지
나무를 통해 배우고 찾아야 한다”
나무와 인간의 희로애락을 빗대어 삶을 고찰하는 인문에세이. 40여 년간 조경업체를 운영해온 저자는 그동안 만난 다양한 사람과 나무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한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고비가 찾아오듯 나무도 마찬가지다. 하루아침에 민둥산을 만들어 버린 산판업자, 도시 개발로 사라지는 노거수, 나무를 속여 파는 납품업자 등 무분별한 벌채 현장과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에 대해 일침을 가한다. 나무는 이러한 숱한 위기 속에서도 다시 싹을 틔우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내다가 때가 되면 미련 없이 잎을 떨군다.
상처의 흔적마저 모두에게 내어주며 공생하는 나무와 교감하고, 그늘 아래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삶의 가치가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더 많은 이들이 나무를 사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30종의 나무에 대한 흥미로운 상식을 소개하며 나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나무를 향한 애정을 담아 저자가 직접 그린 식물세밀화도 삽입되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저자

최득호

(주)대목환경건설대표이사
지리산반달곰이새둥지를튼수도산자락산골에서정유년찬바람부는동짓달에첫울음을텄다.입학전도시락찬통밑에눌린밥먹으러누나따라간학교에서도서관의책을섭렵한후평생책읽기에짬짬이시간을할애하고있다.문학서적탐독에빠져대학건축과를턱걸이로진학하여졸업후건설회사에서건축일하다가자연지리와식물을좋아해조경회사로이직했다.부족한전문지식을채우고자늦깎이로건축,조경,토목의석·박사과정을거쳐여러최고경영자과정을수료하고경영학을방송통신으로수강했다.
IMF에직장을잃고창업하여독서를접목한인문경영과창의적혁신경영을하고있다.아울러발명을위해노력하고있으며,봉사와장학사업,기능인력양성지원등에도작은힘을보태고있다.예순을넘겨시작한글쓰기에빠져있으며,식물을가꾸며관찰하는일에도갈피갈피시간을쪼개고있다.저서로는『LandscapeArchitecturevol6』,『LandscapeArchitec』,『CEO의인생서재』(공저)가있다.

목차

추천사 06
prologue 08

제1부나무의탄생과죽음
01청단풍나무│작은씨앗이가져온변화 17
02자작나무│희생이낳은새생명 27
03느릅나무│기다리면이루어진다 37
04왕벚나무│마음의상처돌보기 45
05참나무│치유에는시간이필요하다 55
06산딸나무│자신은스스로지켜야한다 63
07엄나무│가시돋힌이기심 73
08느티나무│영원함을꿈꾼다 81
09산수유나무│돌고도는인생 93
10모과나무│떠난자리에는향기가남는다 103

제2부공생하는나무의지혜
11홍단풍나무│태생보다중요한환경 113
12공작단풍나무│나를잃지않는운명공동체 121
13감나무│마음내려놓기 131
14고욤나무│세상은혼자살수없다 141
15등나무│갈등을피하는법 149
16칠엽수│다름을인정한다면 157
17산사나무│당당한아름다움 167
18산벚나무│자기자리에서최선을다하기 177
19포도덩굴│더불어사는행복 187
20꾸지뽕나무│나눔의메아리 197

제3부나무와함께한희로애락
21자귀나무│배움의기쁨 207
22배롱나무│그뜨거웠던여름의꽃 217
23고로쇠나무│생명수도둑 227
24자두나무│쓰레기전쟁 237
25쥐똥나무│나무납품업자의속임수 247
26아까시나무│찬란한불꽃되어 255
27때죽나무│꽃을싫어하는삼형제 265
28닥나무│아버지의닥밭 273
29능소화│그리움으로남은인연 283
30소나무│삶의마지막을함께 291

참고도서 300

출판사 서평

★(사)한국정원문화협회,한국조경신문추천도서!

인간은나무의삶과닮아있다.모든생명이그러하듯태어나고죽음을맞이하지만그사이에는무수한이야기가담겨있다.사람도각자생김새와성격이다르듯나무도마찬가지다.성장이더딘나무가있는반면몇달만에성장을마치는나무도있다.상처를빠르게회복하는나무가있는반면상처를오래토록품고있는나무도있다.인간과나무는태어남과동시에살아남기위한생존경쟁이시작되고,수시로변하는외부환경에대응해야하는고단함이있지만결실을맺는기쁨,함께나누는행복이공존하기에그삶을견딜수있다.양육강식의세계에서살아남으려면자신만의무기를지니고,변화를잘받아들여야한다.그리고공생하는지혜가필요하다.40여년동안조경업체를운영해온저자는나무를대하는태도에서드러나는인간의이기심과욕심을적나라하게지켜봐온장본인이다.저자는나무와공생해야만우리에게미래가있다고말하며,나무에게배울수있는삶의태도에대해전하고있다.
1부‘나무의탄생과죽음’에서는나무의끈질긴생명력과치유력에대해이야기한다.공사현장에서버려진묘목을가져와집앞마당에심고키우는저자는다시싹을틔우는나무의생명력에놀란다.인간도탄생의순간이제각각이듯나무도다양한환경에서태어나고죽는다.돌틈속에서도,다른종의나무사이에서도꿋꿋이뿌리를내리는나무는생존하기위한자신만의방식을가지고환경에적응하며성장한다.뿌리가땅에박혀움직일수없는나무는매순간이위기이지만고난을겪으며생긴상처를품고서도최선을다해살아간다.
영원한삶은없듯이나무에게도죽음은갑자기찾아온다.주차를하다가들이받아부러지거나도로공사로뿌리가잘려나가고,오랜세월마을을지키던당산목도다른곳으로이식되었다가결국죽기도한다.명을다한것이아니라인간의이기심과욕심으로죽음을맞이한나무를보며저자는안타까운시선을보낸다.하지만죽은나무는거름되어새로운생명을피우고,후손목이빈자리를채우는것을보며돌고도는것이자연의섭리임을깨닫는다.
2부‘공생하는나무의지혜’에서는더불어사는삶에대해이야기한다.나무는때로는동식물의안식처가되어주고,여름이면시원한그늘을만들어주고,가을이면아름다운단풍과열매를나눠준다.베푸는삶의좋은본보기인나무는자연의일부인인간역시자연생태계속에서함께공존하려면어떻게살아가야하는지보여준다.고욤나무는감나무와접목시키기위한대목의운명을타고났지만서로협력하면더큰시너지효과를낳을수있음보여주고,두그루의나무가한그루로합쳐져공생하지만그럼에도본연의성질을간직하는연리지를통해공동체안에서도자신을잃지않는방법에대해말한다.서로배려하며의지하지만다름을인정하고,각자의방식을존중하는모습은우리가살면서겪는갈등을지혜롭게대처하는방법이다.
3부에서는유년시절의추억부터공사현장에서겪은에피소드까지저자가‘나무와함께한삶의희로애락’을들려준다.아버지의유산인닥나무를보며회한에잠기고,잘릴위기를넘긴감나무를보며가슴을쓸어내린다.고향집의고로쇠나무수액을무리하게채취하는죽마고우,나무를속여심으려한납품업자등나무를함부로대하는태도에때로는화가날때도있지만이웃과함께나눠먹는포도열매는달콤하고,새로운나무를알아가는재미는삶의낙이다.집안의애사때목관용으로쓸요량으로골라두고보살펴키운소나무숲을바라보며삶의마지막을그려보는저자는남은생을어떻게살아갈지오늘도나무에게배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