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존재와 부재, 그 경계에 서 있는 한 남자의 회고록
가난했던 유년시절에 대한 눈물겨운 고백이 담긴 포토에세이집이다. 원망과 그리움으로 점철된 유년의 집은 작가의 가슴 깊은 곳에 남아있는 외로운 공간이다. 세월이 흘러 집을 떠나 세상을 여행한 그는 아우슈비츠의 유대인 신사, 비맞는 말, 호수 위의 나무 등 작가의 내면을 투영한 다양한 피사체와 교감하며 ‘존재’의 순간을 기록했다. 작가는 다시 집으로 향하는 길을 걷다가 ‘그리움’이 되어버린 시간들을 조우한다. 본문에 수록된 29편의 사진을 통해 ‘존재’와 ‘그리움’을 바탕으로 하는 작가의 시선과 사진철학을 만나볼 수 있다.

집으로 가는 길 (엄기용 포토에세이)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