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붉은 태양

두 번째 붉은 태양

$15.15
Description
“멈추면 어떻고, 넘어지면 뭐 어때. 그런 불안에 지지 마!”
시련과 절망 속에 힘들고 지쳐 포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힘을 주는 힐링 소설
‘유잉육종’이라는 암에 걸려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고 의족을 착용하게 된, 달리기를 사랑하는 소년 나루세 하야토. 그는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절망한다. “이게…… 나라고?” 학교로 다시 돌아갔지만 반 친구들에게서 거리감이 느껴지고, 밤이 되면 악몽과 이미 없어진 오른 다리의 환상통으로 괴로워한다. 그런 그에게 과연 다시 전력으로 달릴 수 있는 날이 올까?

그러던 비 오는 어느 날, 우산이 없는 하야토에게 살며시 다가와 우산을 씌어 주며 의족에 대해 묻는 가와무라 사키. 하야토는 가와무라의 친절이 어딘지 모르게 자연스러워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느껴졌고, 의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싫지 않았다. 그렇게 시작된 가와무라를 향한 사랑. 그런데 가와무라에게는 충격적인 비밀이 있었는데……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하야토는 가와무라를 계속 좋아할 수 있을까?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아는 것'과 '익숙해지는 것'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작가는 ‘장애’라는 소재를 가족애, 우정, 사랑을 통해 매우 수준 높은 청춘 소설로 탄생시켰다. 많은 의족 운동선수나 의사들의 면밀한 취재를 바탕으로 집필된 『두 번째 붉은 태양』은 의족을 착용하는 사람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는 반면, 의족으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어서 의족이나 장애인 스포츠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해 준다.
저자

야마시타하쿠

山下白
1968년생,가나가와(神奈川)현출신.회사원으로근무하면서드라마연출을병행하다가,각본가제임스미키의추천을받아휴가기간동안무대각본을쓰기시작했다.소설원안은이번이처음이다.

목차

프롤로그
01의족
02육상부
03환상통
04절단
05동경
06설렘
07전진
08시동
09친구
10숙제
11불안
12결의
13대회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넘어지고도일어나서끝까지달렸잖아.최고로멋있었어!”
어제의눈물을새로운희망으로바꿀수있게격려와용기를주는책

우리는때때로‘하고싶은것’,‘해야하는것’,‘잘하는것’중에서선택을해야될때가있다.우리는이럴때과연어떤선택을할까?하야토는암을제거하는수술을위해다리를보존할지,오른다리를절단할지선택해야하는상황에서자신이너무도좋아하고잘할수있는달리기를위해오른다리를절단하기로결정한다.과연이선택이옳았을까?어떤선택이옳은지는그누구도알수없다.양쪽인생을모두살아볼수는없으니까.이것에대해고민하는하야토에게하야토의아빠는말한다.나자신을믿는수밖에없다고.자신이선택한길을믿고,거기에서최선을다해살아가는것이행복이라고.

하야토는‘장애’라는것은나와상관없는것이라고생각하며그저달리는것을좋아하던소년이었다.그런그에게갑자기닥쳐온의족생활을그는쉽게받아들일수없었다.친구들이그에게친절하게대할수록그는‘장애인이니까친절을베풀어야지’,‘장애인이니까돌봐줘야지’하는가식으로만느끼며그들과자신사이에벽을점점두껍게만들어갔다.그런그가야마나카선수의달리는모습을본후,장애인과비장애인을분리해서생각하고있었던것은자신이멋대로만들어낸차별의식이었고,자기자신이장애인을불쌍한존재로여기고있었음을깨닫게된다.동시에마음속에있던장벽도무너져내렸다.우리또한하야토처럼‘장애’는나와는상관없는일이라고생각하며살아가곤한다.하지만‘장애’란누구에게나언제든찾아올수있는불청객이다.질병이나사고등으로갑자기‘장애’가생기는것은어느누구도예측할수없는일.그누구도장애를원해서갖게되는사람은없다.『두번째붉은태양』은장애인에대한차별의식을내려놓고장애인과비장애인이함께잘살아가는모습으로따뜻한감동을전해준다.

시련과절망속에서힘들어할때누군가손을내밀어준다면그것만으로도다시일어날힘을얻게된다.하야토는의족을하고다시달릴수없어힘들어할때옆에믿고지지해주는부모님,아낌없이위로와응원을해주는사키,새로운길로이끌어주며버팀목이되어준사람들이있었다.그리고오해와마음의상처로인해친구들과갈등이생기기도했지만결국그것을극복하고더욱끈끈한우정을이어간다.나의주위엔어떤사람들이있을까?나는주위사람들에게어떤사람일까?『두번째붉은태양』은소원했던인간관계에대해생각해보게하고,가족애,우정,사랑그리고믿음에대한소중함을느끼게해주는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