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간 아이들 (조갑련의 생태유아교육 이야기 | 증보판)

숲으로 간 아이들 (조갑련의 생태유아교육 이야기 | 증보판)

$14.62
Description
10여년 전인 2015년 출간한 ‘나는 오늘도 아이들과 숲으로 간다’의 개정 증보판이다. 살아온 이야기와 생태교육에 관한 에세이인 이 책은 10쇄 이상을 거듭하여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뒤 많은 독자로부터 꾸준히 생태교육의 대담한 실험이었던 숲유치원의 현황을 알고 싶어하는 요청을 받아왔다. 전작으로부터 10여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예전의 기록을 정리하고 숲유치원의 10여 기록을 포함하여 다시 세상에 내어놓는다.
저자

조갑련

숲과아이들을사랑하는사람.코오롱한샘유치원이사장이며통합창원시초대시의원을역임했다.개인으로국내최초로꿈마당유아숲체험원을개원했다.
경남함안군산골에서6남매중셋째딸로태어나자연을벗삼아살았다.가난에어린나이부터온갖궂은일을마다하지않으며힘들게중학교를졸업했다.일반고등학교진학은엄두도못내고한일합섬이운영하는한일여실고에입학하여주야3교대로일하면서고등학교를졸업했다.
사범대학국어교육학과에합격했지만등록금이없어진학을포기하고돈을벌어야했다.시내버스안내양일을시작으로장갑공장,수출자유지역공단,싱가폴공장에서산업연수생으로일하고노점꽃장사,보험설계사,웅변학원강사로일하였다.
29살의나이에문성대학유아교육과에늦깍이입학하였다.졸업후창원대학교사회학과에편입하여배움을이어나갔다.경남대학교대학원에서사회복지학석사,정치외교학박사학위를받았다.동대학원에서유아교육학과박사과정을수료한후경상대학교조경학석사과정을졸업하였다.‘몸에상처는있어도마음의상처는없는아이들’을이정표삼아오늘도아이들과숲으로간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

1부아이들과숲에서

숲속아이들의사계절·18
하루종일숲에서놀아요·28
지천에널려있는장남감들·32
매일매일상상력이커져요·38
아이스스로선택한유치원·41
온통먹을거리천지에요·45
숲꾸러기들의수·과학놀이·49
숲반의열다섯남매들·56
숲을온몸으로느껴요·62
아이들보다부모들이더달라졌어요·66
숲에선생님이있어더좋아요·69
학습지보다더큰숲의가르침·72
놀면서세상을배워요·7

2부내이름은조꼭둘

내고향옥열리189번지·82
내이름은조꼭둘·85
국방성금30원·89
마법의종이봉투·92
담배냄새사이로떠오르는아픈추억·94
달콤한오디와고소한번데기의맛·98
모내기·101
소유의기쁨·104
할아버지의라디오로접한세상·108
초등학교졸업식·110
어떠한시련과곤궁도극복할수있는소녀·112
내꿈은공장에서자라고·115
대학합격증과바꾼논밭·117
우리집·12

3부늦게라도,둘러서라도꼭

시내버스안내양·126
언제나물러서지않으며·129
첫사랑·134
결혼·140
달팽이의이사·145
홀로서기시작웅변학원·149
스물여덟에본수능시험·153
만학·156
내인생을바꾼유아교육공부·160
생태유아교육의장을열어·163

4부늦지만큰걸음으로

베움에는때가없다·168
타인의꿈이되어·170
이론을실천으로·172
전문성을살린의정활동·175
영아전담어린이집과온종일돌봄유치원·184
선생님이행복해야아이가행복하다·188
스마트폰보다더좋은장난감·191
지금호미로막자·194
유아숲체험원개원·199

5부생태교육숲유치원10년의기록·20

맺음말

출판사 서평

국내에서는개인이최초로세운유아숲체험원의설립자이자숲과아이들을사랑하는저자의삶과철학이잘녹아있다.저자는경남함안군에서가난한집의6남매중셋째딸로태어나중학교를졸업하고(주)한일합섬이운영하는한일여실고에입학해(주)경남방직에서주야3교대로일하면서고등학교를졸업하였다.

사범대학국어교육학과에합격했지만어려운가정형편으로입학하지못하고돈을벌어야했다.열여덟에시내버스안내양일을시작으로장갑공장,수출자유지역공단에서일했다.싱가포르공장에서산업연수생으로일했고노점꽃장사,보험설계사,웅변학원강사로성실하게살았다.이후틈틈이공부하여29살의나이에문성대학유아교육과에늦깍이입학하였다.졸업후창원대학교사회학과에편입하여배움을이어나갔다.경남대학교대학원에서사회복지학석사,정치외교학박사학위를받았다.동대학원에서유아교육학과박사과정을수료한후경상대학교조경학석사과정을졸업하였다.

어려운상황과난관이닥쳐도늘포기하지않고도전하고이겨냈던삶을살았고또그과정에서자신이가장행복한시간은아이들을가르치고함께생활하고커가는것을지켜보는것이었다고저자는말한다.유아교육과의만남은저자의인생을바꿔놓았다.수업을마치고홀로키우는아들의손을잡고집으로돌아올때마다사회가아름답고조화롭게되려면유아교육부터바꿔야한다는확신이들었다고한다.그리고그의초심은30여년이지나는지금까지도흔들리지않고'몸에상처는있어도마음의상처는없는아이들'을이정표삼아오늘도아이들과숲으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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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약10여년전인2015년에‘나는오늘도아이들과숲으로간다’라는제목으로책을발간하였다.살아온이야기와생태교육에관한에세이인이책은감사하게도10쇄이상출판을거듭하여베스트셀러가되어당시많은반향이있었다.그뒤많은독자로부터꾸준히생태교육의대담한실험이었던숲유치원의현황을알고싶어하는요청을받아왔다.전작으로부터10여년의시간이지난지금에서야예전의기록을정리하여다시세상에내어놓게된게으름에용서를구한다.

숲에서듣는아이들의웃음소리가세상에서가장아름답다.아이들이뛰어놀던꿈마당에밤이찾아오고,아이들의웃음소리도잦아들었다.창문밖으로보름달이둥글게떠올라있다.언제부턴가내가살아온삶,살아가는삶을글로남기고싶었다.문득더늦기전에글을써야겠다는생각이들었다.
특별한경험을다른사람들보다조금더많이하면서살아왔다.살면서힘든고비고비마다선택과집중,포기하지않는도전정신과긍정적인생각으로이겨왔다.그내적인힘이어디서왔을까곰곰이생각해보면언제나답은하나로연결되었다.태어나면서부터자연속에서자랐던일상생활,농사일,가난그리고근면성실한부모님덕분이었다.
유아교육공부를하고유치원을개원하면서부터‘우리아이들이어떻게자라면좋을까’를하루도빠짐없이고민해왔다.내가살아온날들을돌아보고강의를듣고책을읽으며깊이고민하여내린결론은‘자연과함께신명나게노는아이들’로키우는것이었다.
이후끊임없는노력과집념으로아이들이자연과더불어사는,숲놀이교육에힘을쏟았다.
그리하여오늘도산으로들로계곡으로나가서아이들과함께놀고논밭에서함께농사지으며,가마솥에불때고콩삶아메주만들어된장담고지낸다.행복해하는아이들의모습을바라보며이렇게행복한아이들이더많아지기를간절히바라는마음으로책을내게되었다.”(작가의머리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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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아이의몸·마음·영혼을건강하고행복하게하는숲교육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회장/(사)한국숲유치원협회초대회장,부산대명예교수

임재택

우리는지금사람과천지만물이병들어가는생명위기의시대에살고있습니다.약30년전아이들이흙을멀리하면서생긴‘아토피(土避)’를연유로시작한생태유아교육이이제숲유치원을넘어초·중등학교숲교육으로확산되고있습니다.콘크리트공간에서‘양계닭’처럼자라는아이들에게자연과놀이와아이다움을되찾아주어‘토종닭’처럼키우고자하는아이살림·생명살림의유아교육이바로생태유아교육이고숲교육입니다.
또한생태유아교육과숲교육은사람과자연이하나되는생명공동체세상,사람과사람이더불어사는사람공동체세상,아이들의몸·마음·영혼이건강하고행복한아이행복세상을지향하는홍익인간재세이화의이념을실현하는참교육입니다.
30여년전저자는유치원원장자격연수과정에서저의생태유아교육강의를접하고,그사상과철학과방법에전적으로공감하면서나름대로생태유아교육과숲교육을지금껏성실히실천하면서자부심과보람을느끼고있는것같습니다.
언젠가저자가운영하는숲유치원을둘러보았습니다.아늑한산과졸졸흐르는시냇물,그리고호숫가를낀아름다운풍경속에서쉴새없이산으로밭으로뛰어다니는아이들의모습은정말양계닭같이크는아이들을토종닭같이키우는교육현장이었습니다.
몸에상처는날지몰라도마음에는상처나게하지않겠다는저자의교육철학이있었습니다.직접담그는된장을비롯하여각종건강한유기농먹거리와합쳐져몸과마음과영혼이모두건강하고행복하고평화로운아이들이거기에있었습니다.
저자가시골에서태어나고자랐던기억이생태교육으로표현되고있음을알수있었습니다.자연속에서천방지축뛰어다니던저자의유년시절은그후에많은역경속에서도희망을잃지않고꿋꿋이살아가는힘의원천이되었을것입니다.저자의생태유아교육과숲유치원에대한의지와열정이우리나라개인제1호유아숲체험원을설립운영하는것으로충분히느껴집니다.
이책은어려웠던시절을추억하며힘차게헤쳐나가는우리근대사의개인적인자료로서도충분히읽을만한가치가있지만,또한저자가숲유치원에서어떻게신나게아이들과뛰어놀며같이커가는지를보는것도이책을읽는재미를더해줄것입니다.
이책을통해콘크리트실내공간에서자라는아이들보다자연과교감하며맘껏뛰놀며자라는것이훨씬더건강하고행복하다는상식적인사실이보다더많이,보다더멀리퍼져나가길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