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를 다시 본다

조선왕조를 다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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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선을 움직인 5백 년의 대서사시
이성계가 건국한 조선왕조 5백년 세월이란, 수많은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진 시간이었고, 그 고비마다 수많은 인걸들이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던 한 편의 대서사시였다. 흥망성쇠라는 용어가 왜 만들어졌던가를 생각하면서 조선왕조를 들여다보면, 긴 세월의 이씨왕조 역사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에게 남겨진 조선시대 正史와 野史類 자료들이 넘쳐나고 있어, 한 권으로 녹여내기란 녹록지 않다. 더구나 당대에 처해진 상황에 따라 史實과는 다른 자료들이 넘쳐나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를 역사의 한 장면이라고 당연한 듯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만들어진 역사에 길들여져 가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 상식의 틀에서 벗어나 보려는 몇몇 주제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아울러 기나긴 5백년의 대서사시를 한 권으로 담아내려는 것도 일종의 만용이다. 그럼에도 정사와 야사를 넘나들며 집필에 몰두한 까닭은 정사는 물론 야사도 단지 역사의 편린일 뿐이기 때문이다.

정사의 행간을 야사로 채워 풍성한 역사로 복원해 내려는 큰 명제 앞에 작은 실천이란 의미를 두고자 한다.
저자

박홍갑

저자:박홍갑

경북청도에서태어나,조선정치사회사를연구하여영남대학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국사편찬위원회에서줄곧곰팡이냄새나는고서고문서와씨름하다퇴직했으며,우리역사의뿌리와줄기를찾아학술논문으로발표한결과들을대학(중앙대,경희대등)에서젊은학생들과공유해왔다,아울러상아탑에갇혀있는학술적성과를대중성있는글로바꾸어각종월간지나잡지에기고해왔으며,라디오나TV등의여러방송에도출연하여,우리역사문화를더널리알리려는노력을해왔다.



〈주요저서〉

학술분야

《조선시대문음제도연구》(1995,탐구당)

《병재박하징연구》(2005,경인문화사)

《조선조사족사회의전개》(2012,일지사,2012년대한민국학술원우수학술도서)

《한국중세사전개와고성이씨》(2020,경인문화사)

《임란공신박경신과창의일록》(2021,주류성)외공저다수



교양분야

《사관위에는하늘이있소이다》(1999,가람기획,한국출판인회의이달의책)

《양반나라조선나라》(2000,가람기획)

《승정원일기》(2010,산처럼,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이달의읽을만한책,문화체육관광부우수교양도서)

《우리성씨와족보이야기》(2014,산처럼,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우수출판콘텐츠)

《정사를버무려슨조선왕조야사1,2》(2022,주류성)

목차

제1편.나라기틀을다지다
무학대사의해몽/이성계는과연고려왕씨들을?/함흥차사의진실/정종묘호,사후260년뒤에받았다/호방하고괄괄한내조스타일,원경왕후민씨/멀리내다본양녕대군/세종스타일/태평성대를이끈투톱,황정승과맹고불

제2편.부국강병을꿈꾸다
긴세자수업,짧았던임금노릇/효심가득한성군기질의문종/문종의여성콤플렉스/완벽한정통성을갖춘임금/단종선위장면에대한두기록/자살이라쓰고타살이라읽는다/수양대군정난과허후부자/천명과운명/만들어진사육신과생육신/살인마정승홍윤성/밤이무서웠던제안대군/남이장군의억울한혼령/12살어린임금의성공적데뷔/사약받은폐비윤씨/이자리가아깝사옵니다

제3편.난세로접어든기운
폭군을가르친두스승/연이은선비들의화/흥청망청과신씨부인/치마바위전설과단경왕후/길가다공신록을주운사람들/기묘한신참선비들의화/희대의모사꾼류자광의말로/천하간신김안로의인간상/8개월짜리성군/대윤소윤의권력다툼/천하를쥐고흔든치맛바람/윤원형과정난정

제4편.거듭되는내우외환
방계대통(大統)/김효원심의겸의알력으로동서로갈라지다/알쏭달쏭한정치적미스터리,정여립의난/나라를두번구한역관홍순언/망나니형님임해군/꾀주머니를찬김개시/적통으로태어난어린영창과어머니/다시는왕가의며느리가되지않게하소서/꿈으로알려준반정기미/왕이된남자능양군/홍시전쟁병자호란/뭣이중한디?죽은자와살아남은자/소현세자와강빈의억울한죽음/김자점몰락과친청파의종말/이경석신도비가나란히선이유

제5편.반복되는치세와난세
홍수(紅袖)와삼복(三福)/잔칫상에불어닥친피바람/장희빈과송시열284/궁중여인들암투와갑술년의환국/두통의편지와회니시비/임금님위에만동묘지기/임금과왕세제/건달로살것인가,선비로죽을것인가?/목없는귀신이되리라/대탕평이답이
다/지워버린사도세자의죽음/정성왕후와정순왕후/허점을쉽게노출해버린홍국영/반성문한장으로총애받은신하/담바구타령과독한소주정치/정조의비밀편지

제6편.쇠망의길
홍경래의난과김삿갓/안동김씨김조순/효명세자와풍양조씨/내사랑경빈김씨/인왕산호랑이세도가들/권력의상징나합과석파정/임금외숙을사칭한염종수/강화도령과강화학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