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톡스 (윤영 장편소설)

디톡스 (윤영 장편소설)

$19.26
Description
사회적 타살법이 제정된 대한민국.

심리적 고통 또한 물리적 상해처럼 처벌이 가능해지며 보건복지부 심리부검부는 수사기관으로 반등하게 된다. 책임감이나 사명감과는 거리가 먼 수사관 김제리는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무감각약〉의 수사에 갑자기 차출되게 된다.

마음을 약물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무감각약〉의 등장은 사회적 타살법 실효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보건복지부 수사권의 존폐여부가 김제리의 손에 맡겨진 차, 김제리는 중압감을 주는 수사로부터 도망치려고 한다. 그러나 수사에서 김제리는 미결로 남아있던 과거의 인연들이 어디선가 튀어나오는 것에 의도치 않게 수사에 깊게 빠져들게 된다.

과거의 연인 연시내가 〈무감각약〉을 사회적 타살법의 반대론자인 강의원과 그들의 이익을 위해 유통 시키고 있는 것을 알게 되어 김제리는 혼란에 빠지고 만다. 연시내에게 추궁하나 그녀에게 돌아온 대답은 김제리가 죽음으로 몰아간 권호현에 대해 이야기하며 김제리에게 더 큰 혼란을 주고 마는데....

미결로 남아있는 과거의 감정들을 마주할지, 무감각약을 털어놓고 모든 것을 잊을지 김제리는 어디로 향해야 할 것인가.
저자

윤영

현실에서 일어나는 스트레스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바꿔보고자 장르소설에 뛰어들게 되었다. 직장인의 애환을 코믹한 상상력으로 풀어내어 2023 대한민국 과학소재 스토리 공모전에서 〈칼리지보이 2.0〉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디톡스〉에서는 수사물의 형식을 빌려 중독이라는 사회적 문제와 개인의 심리적 갈등의 실마리를 풀어보려 한다.

목차

*프롤로그
01. 사회적 타살법과 보건복지부
02. 여의도
03. 집단 자살 사건
04. 수사
05. 클럽
06. 심기자
07. 소문
08. 환승연애
09. 권호현
10. 전야제
11. 원점
12. 학교
13. 면담
14. 연인
15. 연시내
16. 바니마켓
17. 친구
18. 학부모
19. 리스크
20. 식약처
21. 진범
22. 수업
23. 리스트
24. 김제리

출판사 서평

"마음의 상처에도 살인죄가 성립될 수 있다면?"

도발적 질문을 던지는 ‘디톡스’는, 심리적 폭력을 물리적 폭력과 동등하게 처벌하는 '사회적 타살법'이 제정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책임감 없는 심리부검부 수사관 김제리가 마음을 조작하는 '무감각약' 수사에 휘말리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단순한 수사물의 틀을 넘어서 인간 내면의 깊은 곳을 파고든다.

과거의 연인이자 무감각약 유통 관련자로 밝혀진 연시내, 그리고 김제리가 죽음으로 몰았다는 권호현까지. 숨겨진 과거의 그림자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야기는 더욱 복잡하고 매혹적인 미로로 독자를 이끈다. 감정이라는 인간의 본질적 요소를 지워버리는 것이 과연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날카로운 심리 스릴러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이 소설은 현대인의 정서적 고통과 책임, 그리고 망각과 기억의 의미를 섬세하게 탐구한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김제리의 선택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강력한 서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