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대화 (유인비 에세이)

평범한 대화 (유인비 에세이)

$12.00
Description
『평범한 대화』는 발달장애인 동생을 둔 특수교사 유인비의 에세이다. 특수교육 현장의 일상을 엿보게 함과 동시에 발달장애인의 가족 얘기를 들려주어 비장애 형제들, 장애인의 가족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책이며,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독자들의 인식 전환을 조심스레 꾀하는 책이다.
저자 유인비는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고 아픈 얘기를 꺼내 놓음으로써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장애인과 그 가족들도 모두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어 하는, 평범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장애인 관련 기사에 밑에 혐오가 가득한 댓글이 수없이 달리는 오늘날, 이 책은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줄 것이다.
저자

유인비

지적장애를가진남동생과30년이넘는세월을함께했다.대구대학교와부산대학교에서특수교육을전공했고현재는특수교사로다양한아이들과부대끼며살아가고있다.아이들을받는것에만익숙한사람이아닌주고받는기쁨을아는사람으로기르는것이교육목표이다.브런치에서‘Youain’theavy’라는필명으로글을쓰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당신의마음으로
죄책감
우리아이에게는장애가있어요
장애인의가족
귀뚜라미
‘돼지’도‘진주’도아닌걸
교복입은모습이보고싶었어요
츤데레
평범한대화
코로나19에걸리면절대안되는사람
전쟁같은소개팅
어떤기사
장애인의형제
가여운소원
흩어진말
외동인듯외동아닌외동같은나
특수교사의숙명적업무
Youain’theavy
내가내가병
장애인은세금루팡?
선생이라는사람이애안보고뭐했어요?
축하할수없는졸업
무례하기그지없는평가
가족화장실
2의의미
흉터
천사표
엄마의옆자리
발달장애인의자기결정권
귀가
엄마의삶
30년째반복되는잔소리
특수교사에게는찾아오는제자가없다
독립
책임
카스트
좀미워하면어때
은주
병원
환영받지못하는학교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제겐,
지적장애를가진동생이있어요.”

이책의저자유인비는지적장애를가진남동생과30년이넘는세월을함께해왔다.발달장애인의비장애형제들은자신의형제를끌어주고밀어주고부축하며,그들만의시간을켜켜이쌓는다.유인비또한그랬다.그과정에서장애인에대한혐오로인해,그가족들에대한편견으로인해수많은생채기를입었다.어린시절부터과도한부담감을안고살아야했고덕분에애어른이될수밖에없었다.그리고,동생뒤에가리어질수밖에없었다.

발달장애인의비장애형제로서의삶.그것이유인비의솔직한고백안에고스란히녹아있다.그녀의이야기를통해독자들은장애인가족이처한현실과그들의노고를이해하게될것이며,현재이사회에서발생하고있는수많은장애인가족관련사건사고의진상을조금이나마파악할수있을것이다.

우리아이들의
조금특별한‘어떤학교’에대하여

학교에다닐나이(8~20세)의발달장애아이들은약5만8000명에이른다.이는서울은평구의초·중·고전체학생수에맞먹는수준이다.게다가전국의유·초·중·고학생은계속줄어드는반면특수교육대상자는꾸준히증가하는추세.그렇다면이렇게많은발달장애인학생들은어디에서공부하고어떻게지내고있을까.

동생의영향으로특수교사가된유인비는특수학교에서수년을일했고현재는일반학교특수학급에서아이들을가르치고있다.『평범한대화』에는비장애형제로서의삶외에도유인비의특수교사로서삶이생생하게담겼다.발달장애인의가족이라면이러한이야기를통해다른각도로아이들의교육환경에대해바라볼수있을것이며,특수교육에대해평소관심을두지않던독자라면인식의확장을경험할것이다.

2017년강서지역특수학교설립을두고열린교육감주민토론회.“여기를장애인밀집지역으로만들고싶습니까?”라는반대측인사의말은많은이들에게충격을주었다.거센반대를이겨내고끝내서울서진학교가세워졌지만,이과정에서장애인을노골적으로거부하고차별하는사람들의모습이적나라하게드러났다.그런데어쩌면이모든것이사소한편견이나무관심에서비롯되었는지도모른다.

이책을읽다보면조금씩느끼게될것이다.학부모들이수모를당하고무릎을꿇어가면서까지학교를지키려했던이유를,우리가작은목소리에귀기울여야하는이유를말이다.이이야기는한사람의사사로운이야기다.그러나이글을읽고독자들이머릿속에,가슴속에품게되는생각은결코사사롭지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