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고독 (우리는 어떻게 바다를 죽이고 있는가)

바다의 고독 (우리는 어떻게 바다를 죽이고 있는가)

$14.50
Description
“육지의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고,
어업에 사용되던 셀 수 없이 많은 어구가
그대로 바다에 버려지거나 유실되어 곳곳에 쌓이고 있다.
이 와중에도 종 자체를 절멸로 이끄는 불법 어업은
근절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는 동물들과
고독해져 가는 바다에 전하는 사죄의 말이다.”
생명은 사라지고 쓰레기가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대한민국의 바다를 조명한 유일한 책!

매년 바다로 800만~1400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유입되고 있다. 2018년 11월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잡힌 아귀의 위에서 페트병이 나왔는데, 이러한 일은 이미 낯선 일이 아니다. 게다가 전 세계 바다 곳곳에서, 버려지거나 유실된 어망에 수많은 해양생물이 걸려 죽는 일이 거듭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아직도 김 양식장에서의 공업용 염산 사용이 적발되고 있으며, 허가받지 않은 어선들이 실뱀장어(뱀장어의 새끼)를 무분별하게 어획하고 있고, 안강망에 수많은 상괭이(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가 걸려 숨을 쉬지 못해 폐사하고 있다. 우리의 바다가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바다의 고독』은 이와 같은 우리 바다의 환경문제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파괴되고 있는 해양생태계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책으로, 대한민국 해양생태계 파괴 현장을 다각도로 담아낸 차별성 있는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불법 어업의 심각성과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문제의 현실을 보게 될 것이며 환경 보전 활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인 활동가 이용기는 이 책을 통해 “바다와 생태계를 착취하는 인류의 구성원으로서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는 종과 망가지고 있는 바다에 진심을 담아 사죄의 말”을 전한다. “화성으로의 이주를 위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부디 우리의 삶터인 지구를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장소로 만드는 데 많은 사람이 동참해 주길 소망”하면서.
저자

이용기

시민단체에서공적개발원조를통한최빈국지원활동을하다2018년환경운동연합으로자리를옮겼다.이후6년간해양보호구역확대와불법·비보고·비규제어업근절활동등의환경운동을펼치며해양환경보전에힘썼다.베이징어언대학을졸업하고경희대학교공공대학원에서시민사회학석사학위를받았으며,환경운동연합에서생태보전팀장으로일하다2024년학업을위해잠시휴직에들어갔다.

목차

여는글공존을생각하며

1부쓰레기로뒤덮인바다
어업과해양쓰레기
5500만개의부표와미세플라스틱
쓰레기로둘러싸인한반도
국제플라스틱협약
역행하는환경정책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
쓰레기로앓고있는우리나라최대관광지
바다로가는담배꽁초
양식장에대한불편한사실

2부사그라드는생명
불법·비보고·비규제어업에대하여
우리주변의IUU어업
‘바다의판다’와‘바다의코카인’
너무나촘촘한그물,세목망
어린물고기,총알오징어와세발낙지
배타적경제수역을넘나드는어선들
고래이야기
유해수산보조금
공존을위한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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